유채잎, 유채나물, 유채꽃

먼저 유채꽃과 유채종자는 사람에게 좋지 않고, 애완동물에게도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유채를 채종하려고 지상부를 자르거나 씨가 충실하게 영글라고 통째 뽑아 마당이나 마루에 널어놨다가, 개나 고양이가 입을 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한편 유채잎은 독성이 없다고 하네요. 다른 채소가 그렇듯이 꽃피고 씨가 영글면 잎이 억세지고 '너는 이제 역할을 다 했다'는 듯이 상태가 좀 그래서 먹기 좀 아니게 되기는 하지만. (특히 비트처럼 뿌리를 먹는 채소는 추대하면 쓸모가 없어집니다. 잎도 성장이 시원챦아지고. 열매를 목적이 아닌 채소는 꽃대가 올라오면 무조건 잘라주는 게 최선입니다)

 

유채나물은 채소라기보다 야채라는 말이 어울리는 종류입니다.

텃밭에서 유채를 키우는 일은 거의 없죠. 갓씨와 유채씨를 혼동해 뿌렸을 때말고는. (저희 집이 그랬습니다. ㅎㅎ, 얻은 씨에 라벨을 잘못 붙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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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 배추꽃, 갓꽃 확실하게 알아보자!

일단 저희 텃밭 기준으로 이파리는 다릅니다. 갓은 우둘투둘하지만, 유채는 갓보다는 많이 매끈하고 잎이 넓은 편. 제가 잘못 알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생식해도 괜찮은 채소품종과 달리, 유채는 아직 산나물에 가까워서, 끓는 소금물에 데쳐 꼭 짜는 과정이 필요. 농산물로 유통되는 유채잎은 꽃이 피기 전에 수확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