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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꽃 본문

농업, 원예

장마철 꽃

봄꽃은 열매맺고 역할을 다한 꽃대가 누렇게 되어갈 시절. 그런데 이게 마르려고 이러는 것인가, 아니면 저것 자체가 꽃인데 그냥 꽃대 색이 이랬던가.. 잘 모르겠습니다.

재미있는 것이, 비트 아시죠? 주먹만한 강한 자주색 뿌리를 먹는 채소말입니다. 그 비트가 뿌리가 크지 않고 자라서 노지에서 여름이 되면, 이런 모양새하고 비슷하게 되면서 꽃대가 또 이거랑 비슷하게 올라옵니다. 같이 보면 많이 다른 걸 한눈에 알 수 있지만, 토폴로지랄까.. 윤곽선만 따서 그려놓으면 비슷하게 느껴질 겁니다.

처음 봤을 때는 토질이 나쁘거나 농약이라도 뿌린 줄 착각.

이파리를 봐서는 먹을 수는 있을 것 같기는 한데, 억세보이기도 해서 굳이 시도해보고 싶지는 않네요. 도로가에 자생하는 식물은 매연에 찌들었기도 하거니와, 요즘은 더 먹을 만한(식용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 들풀도 많으니까.

그라고 여름꽃 개화.


3월 하순쯤 파종한 옥수수는
너무 깊이 심었는지
한 달도 더 뒤에 정식할 만하게 컸고
(내년에는 더 일찍 더 얕게 심어야)
정식 후 두 달 정도 지나자 사람키보다 높아지기 시작했고
드문드문 수꽃이 올라오기 시작한 상태에서 장마를 맞았네요.
(내년에는 장마 전에 지지대를 해줘야)
주말에 운동 좀 했는데 모기 많았습니다. 얼굴과 목과 팔에 모기물린 자욱 투성이네요. ㅠ.ㅠ

시장에는 한 달 정도 전부터 햇옥수수가 나온 것 같습니다.

방울토마토는 곁가지친 걸 마디 몇 개가 뭍히도록 꺽꽂이했는데 그게 뿌리를 내렸더군요. 과연 생기넘치는 장마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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