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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제품은 기본기능만 보고 단순하고 싼 것 사는 게 제일이다 본문
예전 어느 냉장고때문에 고생하고 적는 경험담이다.
냉동 냉장 잘 되고 단순한 것이 좋다. 그리고 소음때문에 리니어모터. 그리고 정보검색+.
디자인? 설치장소에서 유별나게 튈 것 같지 않으면 크게 중요하지 않다.
지금 품질관리 수준에서는 디자인보다 중요한 게 있다.
요즘 삼×냉장고 품질은 올해 사업철수한 엘×스마트폰보다 나을 게 없는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으니까.
다만 이것은 내 개인의 소감이니 내 경험에 한정된 이야기다. 내 손이 "마이너스의 손"일 수도 있기는 있겠지. 하지만 애초에 소비자 개인의 제품사용소감은 그 개인이 구입해 쓴 제품에 한정된 내용이니, 이 글을 적어도 된다고 본다. 1
1.
같은 고장으로 기사가 몇 번을 와도,
올 때마다 성의있는 태도로 부품을 바꾸고 바꾸고 바꾸어도
정작 같은 고장이 재발하면
글쎄다.
삼×전자는 ×성전자 서비스기사들 얼굴봐서 써주는 소비자가전을 만드는 곳인가? 2
그래, 수리기사님의 친절이 ○○전자에게 득은 되었다. 환불과 교환을 고를 수 있는 상황이 되어 고민하다가 환불대신 교환받는 데 그 부분이 크게 작용했으니까, 만약 환불받았다면, 원래 이 냉장고를 결정한 사람의 선호를 무시하고 나는 제로베이스에서 다나와를 검색하기 시작했을 것이다. 3 4 5
2.
무척 시끄럽지만 근 20년가까이 사용 중인 딤채정도는 아니라도 엘×전자 김치냉장고도 10년은 넘게 쓰고 버렸다. ×지전자 일반냉장고는 조명은 오래 전에 나갔어도 기본기능은 20년가까이 제대로 동작하고 있고. 6
삼×전자의 주방가전 내구성은 갤럭시 스마트폰만도 못한 급인 걸까. "보증기간 1년"에 걸치는 ×성타이머 정말 잘 봤다.
150만원짜리 냉장고가 허구한 날 통신 에러인데, 전선을 얼마나 싸구려를 쓰기라도 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내가 들은 대답도, 인터넷검색해 본, 다른 사람이 들은 대답도, 연결선이 문제일 거란 진단이 나온 게 신기했다. 그걸 전선탓할 수 있나? 2~4만원짜리 컴퓨터 파워도 '우리는 몇 게이지짜리 굵은 전선을 쓴다'며 광고하는 세상인데 말이다! 아저씨들 벌써 반 세기는 냉장고 설계하고 있는 회사 맞지?
3.
냉장고는 동급 용랑에서 제일 싼 거, 가능하면 분해하지 않고 설치할 수 있는 크기로, 그리고 가능하면 승강기를 통해 자기 집에 들여놓을 수 있는 것으로 사는 게 제일인 것 같다. 7
괜히 소비전력 1~2개 등급 더 높은 거 살 필요없고 괜히 약간 더 예쁜 거, 주위 말에 귀가 혹할 이유도 없다. 요즘 우리나라 대표가전들도 '소니타이머'같다. 옛날과 달리 '오래오래 쓸 가전제품'을 만들지 않는 것 같다. 만약 그렇다면 소비자도 비싼 값을 치를 이유가 없다. 적당히 쓰고 버릴 값만 치르는 게 현명하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든다.
당신들, 중국브랜드하고 경쟁하고 싶어서 안달났지? 1년 무상보증기간동안의 친절한 A/S 기사응대와 잘 통하는 상담전화접수 ㅡ 물론 그것도 아주 중요한 구매포인트지만 ㅡ 만이 장점이라면, 사업 전망이 어둡지 않을까. 8
- 젠장, 그럼에도 셀프검열이란.. 무슨 이읍읍, 박읍읍, 문읍읍하던 정치평론이냐고. ;;; [본문으로]
- 그래, 그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거기에만 기대서는 그 미래는 베트남 가전회사수준아닐까. 당신들정도 되는 업력과 규모가 있는 회사면 뒷수습하는 A/S이전에 설계와 제작을 잘 해야 하지 않느냐는 말이다. 무슨, 미국수출초기 현대자동차도 아니고 말이다. [본문으로]
- 그런데 그렇게 교환받은 상품이 설치월기준 5달 전에 생산된 모델인 이유는 뭐냐(나중에 스마트폰 앱에 등록하다 보고 알았다).. 설치하는 모습은 처음 구입해 설치할 때(그때는 생산연월직후 설치)와 같긴 했지만, 쯧. 혹시 이젠 덜 팔리는 모델이라서 재고? [본문으로]
- 작은 이유로는, 냉장고안에 들어있던 물건들과, 이 더운 날 주문하고 새것이 오는데 얼마나 걸리느냐였다. 그러나, 그것은 사소했다. 설사 환불받은 돈으로 신모델 ○○냉장고를 사고 싶더라도 만약 이 지역 수리기사가 마음에 안 들기라도 했다면, ○○냉장고를 또 사진 않겠지. [본문으로]
- 그러나 나는 냉장고가 안 고쳐지는 것에 대해 이 모델이나 이 시기 생산로트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하는 상상을 한 것과는 별개로, 방문한 수리기사님들과 그분들이 해준 설명에 대해서는 어쨌든 아주 만족했다. [본문으로]
- 이건 왜 고장났는지 요즘 생각하면 짐작가는 곳이 있다. 내탓도 있고, 전혀 내탓이 아닌 것도 있다. 계기판이 나가는 건 기사도 인정한 것. 방법이 없다고 수리포기했다. [본문으로]
- 문짝과 돌출부 분리. 물론 그런 분리는 제조사도 안내하는 정식 설치법이다. [본문으로]
- 아니면 무상보증 이후의 수리비 ㅡ 요즘은 모듈식 제조와 서비스라 수리비가 비싼 고장이 많다. 제어패널 연결선때문에 문짝을 교체해야 하고, 제품 뜯기를 망설이는 수준 ㅡ 까지 계산에 넣어서 구독(렌탈, 리스)후 초기불량없는 걸 확인한 다음 인수옵션을 행사하는 것과 비교하든가. 하지만 아직까지는, 주방가전과 계절가전은 종류마다 있는 세일철에 구입하면 구독보다 훨씬 싸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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