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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업소용 소형 냉동고(스콘 CF-200W, CF-300W) 제품정보/:/ 가정용으로 쓰려고 냉동고를 찾아본 것 몇 가지 본문

저전력, 전기요금/전기밥솥,주방가전,생활가전

가정용/업소용 소형 냉동고(스콘 CF-200W, CF-300W) 제품정보/:/ 가정용으로 쓰려고 냉동고를 찾아본 것 몇 가지

전에 조금 찾아본 적 있었던 것들 비교와 기록.

오픈마켓에서 잘 보이는 이런 회사들은 중국산을 수입해 자체 브랜드를 붙여 제품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파는 유통전문 종합가전사이트이다.
제품보증은 가정용일 경우 법적으로 제품 무상보증은 1년, 컴프레서는 3년일 것이다. 판매자 제품소개글을 보니 "A/S는 가정이라면 1년 무상, 영업장은 6개월이며, 고객과실분은 유상처리"라는 듯. A/S는 택배교환. 중소가전브랜드유통은 자체물류와 직영망이 아닌 화물택배망과 설치의뢰를 이용하는지, 일단 제품이 발송되고 나면 해피콜이 오기 전이라도 주문취소나 모델변경을 할 수 없고 받아야 한다. 다른 모델로 사고 싶다거나 다른 이유로 주문취소나 주소변경을 하게 되면, 무료배송가전인 경우에는 왕복배송비가 청구된다는데 제품가격이 싼 만큼 그 비용도 적지 않게 느껴진다. 주문하기 전에 꼼꼼하게 확인하자.

 


아주 오래된 김치냉장고가 이제 너무 시끄러워졌고, 또 원래 냉동이 되지 않는 모델(김치'보관'까지만 돼서 성에가 끼는 정도다)이라 바꾸려고 하면서, 알아본 것이다.[각주:1] 그럼 같은 수입품이면 원래 제조사가 같은 제품은 가장 싼 유통브랜드로 사면 그만이냐하면 꼭 그렇지는 않다. 대형가전은 설치과정도 봐야 하고 또 가전제품은 A/S가 중요한데 그건 회사마다 다르다. 초기불량시 반품, 나중에 무상수리, 유상수리의 평판과 비용 등. 대형가전은 수리건이 생기거나 반품할 문제가 생기면 답이 없다 생각될 수도 있다. 그래서 겸사겸사 몇십 더 주고 국내 전문브랜드를 찾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또, 냉매차이가 있기도 하다.

  냉장고/냉동고가 사용하는 냉매에 관하여

예를 들어 아래에 소개한 200리터급 냉동고의 가격비교사이트 평균가는 20만원대초중반인데, 몇 년 전상품소개를 보면 냉매는 R134a를 사용한다고 적혀 있기도 했는데, 요즘 판매자들 소개화면에는 냉매언급이 없다. 그리고 실제 배송돼온 제품에 붙은 스티커에는 R600a라 적혀있다는 구절을 볼 수 있었다. (자기들 라벨을 붙여 파는 유통전문 중소회사의 제품은 상품설명과 배송시점 상품이 모델은 같아도 사양이 다를 때가 있다. 그래서 상품설명 하단에 '사양변경이 있을 수 있다'는 말이 나온다) 각설하고, R134a는 프레온계열이지만 오존층파괴는 하지 않는 대체품인데, 대신 지구온난화지수가 높아 국내에서 제조하는 소비자용 냉장고 요즘 모델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 같다. 그 외 자동차용 등으로도 사용한다는 설명이 보인다. 

한편 중견 이상 국내 가전브랜드도 200리터급 냉동고는 중국것을 납품받아 자기 이름을 붙여 파는 게 대부분인데, 오텍, 삼성 등이 보인다. 둘 중 오텍것이 상대적으로 싸고 뚜껑형이며, 삼성것이 상대적으로 비싸고 스탠드형이다(스탠드형은 일반 냉장고 냉동실같은 간접냉동과 김치냉장고같은 직접냉동방식이 있다. 사이즈는 빌트인 냉장고의 옆에 붙일 수 있는 크기 정도로 나오는 것 같은데 확인필요). 그 다음이 국내 브랜드의 200리터급 김치냉장고로, 최저가로 봐도 50만원대 중반부터 시작한다. 제품설명을 보면 이것들은 모두 냉매를 R600a를 사용하는데 이것은 자연계열이라고도 불리고 오존층파괴, 지구온난화모두 영향이 매우 낮다. 가정용 양문형, 4도어 냉장고도 이 냉매를 쓴다.

냉매와 환경규제에 관한 참고링크 하나:
http://www.todayenergy.kr/news/articleView.html?idxno=123363 (2017년 기사)

  

 


그 외, 이런 뚜껑형 냉동고는 소형이고 소음이 적더라도 대부분, 디자인은 업소용 형태로 나온다(소비전력부분은 알아보지 않았다. 주된 소비시장 타깃이 달라서인지 김치냉장고와 일반냉장고와 달리 에너지소비효율등급도 받지 않는다).
주방 구석에 두어도 안 튈 만큼 깔끔하게 나오지만 색은 순백색이고, 섀시 외관과 내외부 마감수준이 맨발로 다니는 주방보다는 업장느낌이 조금 든다는 것.[각주:2] 만약 그런 것에 구애받거나 주의해야 하는 환경이라면 대기업브랜드로 나오는 것 중 가정용같이 생긴 스탠드형을 사거나 가정용 김치냉장고를 보는 게 좋다. 하지만 동일용량에서 값이 ~1.5배에서 ~3배 정도로 비싸지니까, 선택은 알아서. [각주:3]



스콘
CF-200W
다나와 가격비교 링크: 최저가 약 20~21만원
네이버 가격비교 링크
206L, 889x850x565mm, 32kg
160W, 월평균소비전력 미표시

CF-300W
다나와 가격비교 링크: 최저가 약 26~27만원
네이버 가격비교 링크
295L, 1120x858x635 mm, 40kg
180W, 월평균소비전력 미표시

* 둘 다 냉동온도를 7단설정할 수 있다. 로터리스위치로 지정하는데, 1단계가 영하 -16도, 7단계가 영하 -31도 정도다. 여러 업체의 제품이 경쟁하는 100~300리터급 냉동고 시장에서 각 회사의 큰 차별점이 여기서 나오는데, 비슷하게 생겼어도 세팅은 조금 다를 수 있는 듯. 어느 회사는 가장 낮은 온도를 영상 5도로 지정할 수 있어 냉장실 전용으로도 쓸 수 있다. 국내에 파는 가정용 냉장고는 전부 냉장실이 크고 냉동실이 작기 때문에 가정에서 냉장실전용으로 추가구매하는 경우는 잘 없는 것 같지만.

* 김치냉장고와 마찬가지로 직접냉각식이다(그래서 관리할 때는 김치냉장고처럼 성에를 조심해야 한다). 단, 김치냉장고나 요즘 삼성엘지냉장고 최신모델처럼 보관실온도편차를 1도 이내니 0.1도니 유지하는 걸 보장한다운운은 없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얼추 설정온도 부근 정도로 차갑다는 느낌으로 사용기나 소개글에서 느껴지는 게, 온도설정다이얼은 대략적인 것이다. 냉동 올인이기도 하고, 가격대가 싼 걸 생각하면 당연히 그렇겠지만. 사실 냉장실은 자칫 얼 수 있지만 어차피 냉동고고, 또 아주 정밀하게 해야 하는 연구용도 아니고.

* 다나와와 네이버에서 모두 가격비교를 해볼 것. 구매조건에 따라 가장 유리한 루트가 다를 수 있다.

* '스콘'은 국내 유통회사의 상표명이다. 냉장고 자체는 중국회사제조품이다. 200리터급의 KC 인증번호는 JU071697-20002 이고, 에너지공단의 에너지효율등급은 받지 않았는지 검색되지 않는다(이건 오텍캐리어가 유통하는 중국산도 마찬가지다). 판매자들이 게시한 제품정보를 보면, 동일모델의 출시연월은 2020-10 으로 적혀있네.

 

safetykorea.kr


300리터급도 마찬가지로 검색할 수 있다. 인증번호는 JU071697-20003

safetykorea.kr


* 당연한 이야기지만(^^) 냉장고는 용량이 클수록 좋다. 그 덩치가 커서 설치할 때 아무리 고생했더라도, 사놓고 후회하는 첫 번째 멘트가 "좀 더 큰 거 살 걸"이다. 저 둘도 적은 추가금을 주고 295-206=89리터가 추가된다면 300리터급인  CF-300W(295리터)가 더 나을 것이란 생각이 들 텐데, 실제로 우리집에서도 206리터짜리를 산 다음에 "어? 생각보다 아담하네"하고 생각해서 300리터(295리터)짜릴 살 걸하고 후회했다.

문제는 크기다. 300리터짜리는 가로 112센티인데 200리터짜리보다 23센티 더 크고, 표시사양으로는 226리터급 김치냉장고보다 약간 더 길다. 폭도 300리터 냉동고는 200리터 냉동고보다 10센티까지는 안 되지만 더 크고. 그러면서 순백색 육면체다. 깊이나 높이는 이 300리터급 냉동고보다 226리터급 김치냉장고가 더 크지만, 뚜껑형 대형 냉동고는 주방에 둔다면 장소는 생각이 필요할 수도 있다.

둘은 제품설명상 높이는 약 80-85센티라는데 실제로 온 걸 보면 우리집에서 그 전에 사용하던 김치냉장고와 비슷하거나 그보다 낮다. 판매자 제품설명과 실제 배송되는 제품은 조금 차이날 수 있다. 온라인에 설치메뉴얼까지 올라와 있는 대기업브랜드도 주문시점에 오는 냉장고를 정확하게 알려면 문의하는 게 제일인데, 이런 중소브랜드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빌트인으로 써야 하거나 설치장소가 협소해서 깊이와 폭과 높이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면, 구입 전에 문의하는 게 필수.

또, 실제 배달될 때는 포장돼 오니까, 제품크기보다 가로세로높이 모두 10센티 이상 여유가 필요하다. 현관문이나 승강기, 계단 등.[각주:4] 200리터까지는 웬만해서는 별 문제없을 텐데 300리터급은 현관 안쪽문이 미닫이면 박스를 벗기고 들이거나 문짝을 떼야 할 수도 있다.

 


저 제품기준 200리터와 300리터짜리의 큰 차이는 체감하는 크기인데, 200리터짜리는 김치냉장고용 큰 김치통을 앞뒤폭에 꽉 차게 못 넣는 폭일 수 있다. 냉동고에 김치넣을 일은 없지만 김치냉장고용 김치통을 쓸 일은 생길 지 모르는데, 큰 김치통의 긴 변 길이는 김치냉장고 제조사마다 자체 규격이 있는 모양이라서 어떤 김치냉장고를 사용 중이었느냐에 따라 체감이 다를 수 있다. 그래도 김치통 하나 넣고 애매하게 공간이 남거나, 내부공간의 앞뒤폭이 넣고 싶은 김치통 긴 길이보다 살짝 짧으면 "큰 거 살 걸"하는 생각이 들게 마련. 그런데 의외로 냉동고 내부공간 크기를 제품설명에 알려주는 회사는 별로 없다. 제품검색하면서 한 군데 본 것 같은데, 저 회사는 아니다. 어쨌든 그런 이유로 공간활용하기 애매하면 다이소에 가보는 것도 답이다. 냉동실에 넣어 쓰면 잠금부분이 잘 부러질 것 같은 냉장전용도 있지만 금방 부러지는 건 아니고, 일단 다양한 사이즈로 그런 데 쓰라는 통이 많이 나와있다.


* 끝으로 덧붙이는 말. 나중에 우리집 주방에는 위에 적은 200리터짜리 모델을 사놨다. "내돈내산"인데, 사용하며 느낀 점도 윗글에 약간 덧붙였다. 생각보다 작아서 큰 거 살 걸하고 후회한 이야기는 위에 적었고, 웃긴 게, 용량이 작아서인지 모르겠지만 작년에 들여놓은 삼성 4도어냉장고나 옛 LG 보통냉장고보다 꽤 조용하다. 아니, 우리집 냉장고들이 유난히 시끄러운 걸까. 겨울에 샀으니 여름이 돼봐야 제대로 비교할 수 있겠지만, 일단 소음은 주방에서 잠자는 사람이 아니라면 걱정할 필요없어보인다. 다만 전기를 얼마 먹을지는 봐야겠다. 국내 삼성/엘지/위니아 등에서 나오는 냉장고 제품과 달리, 이것은 에너지효율등급을 받지 않은 제품이다. (최대)소비전력은 표시돼있지만, 월평균 소비전력량은 표시하지 않았다.

 

  1. 냉동기능이 있던 다른 김치냉장고는 전에 고장나서 새 냉장고사면서 폐가전수거. [본문으로]
  2. 예를 들어 2020년대에 시판되는 가정용 김치냉장고라면 정면과 측면 섀시가 단순히 백색칠한 평면강판에 바닥쪽 끄트머리 절단면을 실수로 발가락을 찧을지 모르게 노출하지는 않는다. 만약 신경쓰인다면 가정 안전사고방지용으로 다이소에서 파는 폼 중 하나를 사서 붙이면 간단히 해결되지만. 그리고 내부도 그낭 요철이 있는 강판종류며, 김치냉장고처럼 깔끔하게 성형도색해 마감된 그릇형이 아니다(등산용품에 비유하면, 그냥 생 알미늄코펠과 도색과 기능성 처리가 다 된 고급 코펠차이쯤?). 그 외 기능면도 포함해 김치냉장고가 비싼 데는 이유가 있다. [본문으로]
  3. 관점을 바꾸어, 100리터당 얼마라는 "가성비"를 따지는 계산말고, 지금 사는 집 집값이나 주거비가 평당 얼만지 생각하고 인테리어관점에서 냉장고/냉동고값을 보는 관점도 있다. 냉장고는 눈에 띄는 자리에 있고 덩치도 있고 그 소리는 항상 들리니까(요즘은 리니어 인버터가 아니라도 아주 옛날 일반냉장고보다는 조용하지만, 요즘 신형 양문형 냉장고쓰던 사람이 기대하는 정도는 또 다를 수 있다).
    더 비싼 대신, 모든 제품정보를 구입 전에 알 수 있고 구입결정부터 배달설치폐가전수거까지 자세히 알아보지 않고 마음편하게 사도 되고, 더 예쁘고 더 서비스잘되는 걸 더 편하게 사놓고 생활하는 게 나쁜 선택도 아닐 수 있다는 말. [본문으로]
  4. 이게 부족해 제품포장을 해체한 다음 집안에 옮겨 설치할 때는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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