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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치기가 쓴 자칭 '역사교양서'는 읽지 말 것. 인생낭비입니다. 본문

아날로그/도서,한국사, 세계사 관련

얼치기가 쓴 자칭 '역사교양서'는 읽지 말 것. 인생낭비입니다.

제 생각에 그 대표적인 책이,
이덕일, 박시백, 유시민의 책입니다.[각주:1]
낭비를 넘어 인생에 독이 됩니다.
읽어본, 솔직이 말해 책등이 헤지도록 탐독한 적 있는 사람의 조언입니다.

그 불쏘시개책들이 요즘 또 슬슬 "판촉행사"를 하더군요.
그런 "소설"은 삼국지연의와 비슷해서
실제 역사의 큰 줄기는 따라가지만,
삼국지연의가 소위 "촉한정통론"에 입각해서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거나 편집한 소설이듯이, 그들의 책도 역사적 사실을 실제와 다르게 전달해서 독자에게 꽤나 왜곡된 사관을 심어줍니다. 틀린 내용, 입맛대로 첨삭한 내용이 많아 역사교양서로서는 '독물'입니다.

그러니 만약 그런 주제에 관심이 간다면, 저 사람들이 쓴 '소설책'은 혹시 보더라도 무슨 사건을 다뤘는지 차례만 확인하고, 서문과 본문은 안 보는 게 낫습니다. 그리고 공식 기록을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찾아보거나, 제대로 된 전문가가 정식으로 쓴 역사서를 보세요.

"책을 읽는 동안 당신의 머릿속은 저자들의 사상이 싸우는 전쟁터가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역사교양서는 그런 경향이 가장 강한데, 특히 초중고때 교사가 권한 책과 대학가에서 선배가 권한 책 중 한때 유행한 "교양서"가 질낮은 게 많습니다. '업계 사람들'이 서로 사줘서 상부상조해주는 책.

  1. 이 할아버지들, 지적 성장기때 또는 '리즈시절'에 환단고기같은 걸 읽고 영향받은 세대예요. 특히 박시백과 유시민은 역사 그 자체에 심취하기보다 별도의 주장을 전달하기 위한 도구로 역사를 써먹는 쪽이란 느낌이라, 책내용 그 자체로는 시오노 나나미보다 못해요. (그리고 차라리 시오노 할머니는 고대로마숭배자에 카이사르 '빠순이'에 그쳐서 독성은 덜하죠. 로마로 돌아가자고는 안 하니까요) 게다가 고대사와 달리 현대사는 탈냉전이후로 각국에서 공개된 새로운 자료와 냉전기 현역 인물들이 남긴 자료를 바탕으로 과거 학설이나 주장의 오류가 정정된 것, 사학계 일반의 관점이 달라진 것이 훨씬 더 많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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