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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과비평사(창비사)에서 간행한 아동도서는 아동용으로 추천하지 않는 이유 본문

아날로그/도서,한국사, 세계사 관련

창작과비평사(창비사)에서 간행한 아동도서는 아동용으로 추천하지 않는 이유

그 출판사는 아동용 도서 감수를 정말 못했기 때문이다. 권수가 워낙 많으니 좋은 필진이 참가하기는 했지만 질이 나쁜 내용이 많았다.

편집부 방침이 많이 왜곡돼있어서,
아동도서마저 순수하지 못하고,
거친 그림과 욕을 실었다.

어릴 적(어린이때) 내가 읽은 창비아동문고에서 아직 기억나는 구절이 있다:
"조기 조기 조 눈깔"
어느 동화의 제목과 본문 대사에 다 사용된 말이었다고 기억한다.

지역 전래동화를 실은 권이었는데 거친 말(욕과 비속어)이 많았고 그 중 하나가 저것이었다. 욕.. 그때 어린 마음에도 꽤나 충격이었다. 권정생과 손춘익의 동화집과 좋은 동시집을 읽고 좋은 인상을 받았기에 그때까지는 거기 어린이책을 좋아해 한 권 한 권 책을 모았지만, 그 뒤로는 그 출판사 아동도서는 다시 보게 됐다. 서점에서 손이 안 갔다.
그 전집은 여러 차례 재간행됐는데, 혹시 요즘도 그럴지 어떨지는 모르겠다.


어째서인지, 저 구절이 잠결에 생각났다. 기분나쁘네.
머리가 클 때 기억이 오래 간다.
그래서 아이에게 책을 함부로 골라 주지 말아야 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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