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전자책)을 보려면 10.5인치 이상 태블릿을 사라

1920x1200 이나 2560x1600 해상도를 기준으로, 10.1인치가 나쁘지는 않지만 요즘은 10.5인치도 나오니까.

왜 하필 10.5인치냐면, 그 크가인 19:10화면비 안드로이드OS 태블릿 화면폭(짧은 쪽 길이)이 9.7인치 아이패드 화면폭과 비슷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다만, 해상도가 2000x1200인 10인치나 11인치는 글쎄다. 그 비율에 11.5인치는 그런대로겠지만.

화면의 대각선 인치수보다는 세운 화면에서 화면 표시영역의 폭(= 텍스트 표시 컬럼)이 관건이다. 한쪽 내용이 한 눈에 들어오게 읽고 싶어서 태블릿을 골랐을테니.

8~9인치 태블릿은 다른 용도로는 할 말없지만 전자책용으로는 되도록 사지 마라. 나중에 10인치로 넘어갈 것이다. 장담한다. 내가 그랬으니까.

작은 태블릿크기는 오리지널 전자책콘텐츠용으로는 그럭저럭이기는 한데, 눈이 편안하게 한 화면 안에 들어오는 분량이 좀 적다. A5종이책류 글씨큰 에세이를 보겠다면 상관없지만, 작은 글씨 각주가 붙은 책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그리고 화면이 종이보다 눈이 피곤한 것도 감안.

돈있으면 대화면(9.7인치나 그보다 큰) 아이패드로 한 번에 가라.

디스플레이 패널은 LCD보다 OLED가 낫지만, 보통은 OLED가 비싸니까 알아서. 화면크기만큼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


※ 크든 작든 관리 잘 하기. 무심결에 화면을 몸 일부로 누르거나 짚어 고장나는 경우가 있다. 태블릿은 화면이 커서, 전화기보다 훨씬 약하다. 태블릿은 책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