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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 대용량 30정짜리 병 본문
아세트아미노펜은 요즘은 편의점에서 판다는 말도 있던데, 사본 적은 없다. 하여튼 이것도 약일 텐데 약 홍보사이트. 공식홈인 듯.
https://www.tylenol.co.kr/products/tylenol-500mg
여기서 안내하는 약효(약이니까 약효 맞다)와 어린이, 어른 용법 용량:
그리고, 이 사이트를 보고 알았는데, 30정짜리 병으로도 판다.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 500mg짜리 기준으로, 10정 개별포장인 오른쪽 약이 약국가서 타이레놀주세요~하면 주는 것인데, 10정 1갑에 2500원~3000원 정도 받는다. (대개 비슷하지만 오픈프라이스)
30정이 1통에 들어간 저것은 저 사이트를 보기 전까지 약국에 있는지도 몰랐는데, 타이레놀과 타세놀(아세트아미노펜은 오래되고 유명하고 쉬운 약이라 복제약 브랜드도 아주 많다) 10정짜리 몇 갑을 사놓고 저걸 알고 나니 좀 그래서(= 소위 '현타'가 와서) 구글검색해보니 어떤 사람은 1병에 6~7천원 사이에서 샀다고 한다. 그럼 10정 1갑에 2500원에 살 수 있는 사람이라면 굳이 개별포장도 아닌 30정짜리 1병을 7천원에 살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이 싸면 모를까. 알다시피 10정짜리의 타이레놀 알약 포장은 매우 튼튼하다. 1
(두통약도 장기복용은 안 좋다. 이유는, 두통약을 포함해 진통제는 어디까지나 통증을 차단해줄 뿐이지 통증의 원인을 해결해주지는 않기 때문이다.
의사 진료를 받고 나서 의사가 타이레놀이나 그 복제약만 처방해주며,"앞으로도 아프면 아세트아미노펜약사먹고 참고 사세요"하면 그때는 대용량 병으로 사도 좋을지 모른다(아세트아미노펜 처방약 중에 큰 병으로 나오는 게 있다). 위약효과를 노리고 다른 진통제대신 이거 처방해주는 의사도 겪어봤다. 아세트아미노펜이 가장 부작용이 적거든.
하지만 그게 아니라 치료해야 할 병이 있는 경우, 두통약이든 다른 종류든 진통제를 장기간 복용하면, 그냥 몸이 아프다고 보내는 신호를 지워버리고 잊어버리는 것밖에 안 된다. 그러는 동안 병은 몸속에서 계속 심해지고.. 그리고 큰 병 된다)
그 외 해외에서는 타이레놀 500mg 325정이네하는 센트룸뺨치는 '무식하게 큰' 대용량 포장으로 대단히 싼 값(현지가격 몇 천 원)에 사먹어봤다는 글도 검색해보니 보인다. 그런데 보통 가정에서 그런 게 필요할까싶다. 요즘은 감기도 잘 안 걸리는 데다 가구원수도 아주 적어서, 30정이나 50정, 혹은 많이 잡아 100정짜리면 모르겠는데 325정은 ㅎㅎ. 게다가 앞서 알아본 값이면 대용량 국내 시판가도 먹다 버려도 될 만큼 싸지도 않은 것 같고. 2
의료서비스를 받기 힘든 지역이나 생존물품으로 방공호같은 데 저장해두는 용도라면 모를까. 요즘 전쟁났다는 우크라이나나, 지진이나 해일로 큰 피해를 입은 재해지역이라든가, 슈바이터박사나 '맨vs와일드'가 떠오르는 오지라든가 말이다.
알약(캡슐) 개별포장이 아니라 약통(약병)에 든 약을 꺼내 먹을 때 주의점. 약통을 기울여 알약이 굴러나오게 해서 덜어 먹는 게 원칙이다. 손가락을 약병에 넣어 알약을 끄집어내지 않는다. 약병 속 약이 오염될 수 있고, 또 손가락의 습기때문에 약이 눅눅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ps.
타이레놀의 역사와 사용법. 카드뉴스.
https://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21122901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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