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건강기능식품): now Probiotic-10, 250억 10종류, 30 cap/:/ 그냥 만들어먹어?

1. 유산균알약

1알 250억 마리, 하루 1알 복용.
30알짜리 작은 한 통에 꽤 비싸다. 유산균이 다 그런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내가 찾아봤을 때를 기준으로, 11마존 기준으로는 더 싼 건 복용일수는 많은데 1억마리, 5억마리, 10억마리 이런 식으로 함량(?)이 적었고, 유산균종류도 더 적었다.

ㅡ 함량은 CFU로 표시하는데, 단위를 봐서는 희석액을 배양접시에 넣고 도말해서 콜로니가 몇 개 뜨느냐를 보는 듯.
(쉽게 말해, 균 한 마리 한 마리가 멀리 떨어져 따로 떠다닐 만큼 아주 묽게 희석한 액체를 배지에 찍은 다음 피자소스를 도우에 칠하듯 찍찍 그어 펼쳐 배양하면, 유산균 1마리가 무성생식해서 커진 군집 하나 하나가 눈에 보이는 크기가 되는데, 그거 몇 개인가 센다는 말)

ㅡ 사람대장을 기준으로 팔리는 유산균제재에 든 유산균종류는 많게는 19가지를 선전하는 상품도 있었다. (어느 정도 많아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한둘보단 여럿이 낫지 않을까)

ㅡ 유산균은 가루든 캡슐이든 뭐든 살아있는 거니까, 비타민이나 다른 것도 그렇지만, 더운 곳에 보관하면 안 된다. 건냉암소. 냉장고 냉장실은 습기가 있거나 사용 중 이슬맺혀 추천하지 않는다.

ㅡ 같은 이유로 제조일이 가까운, 신선한(??) 것이 좋다.

ㅡ 이런 거 먹는 법을 찾아봤는데, 먹을 때는 공복이나 취침 전, 그러니까 위가 비어있을 때 물 한 잔(충분히)하고 같이라는 모양.
항생제를 복용 중이라면 같이 먹지 말 것.

2. 만들어먹을까

ㅡ 유산균알약을 먹어야 하는가? 잘 모르겠다. 필요성을 느껴본 적이 없다. 이번 구입은 병원신세를 지며 장을 깨끗이 청소한 분을 위한 선물용으로 한 번 사본 것이다. 떠먹거나 마시는 유산균도 사드렸지만.
어쨌든 처음 샀으니 체험 후기도 없다.

ㅡ 250억이면 많냐하면 음..
시중에 1개 500원꼴에 팔리는 떠먹는 요구르트가 10억 마리 이상 든 게 있다. 알약이나 가루약보다 훨씬 신선할 것이다.

ㅡ 마트에서 파는 떠먹는 요구르트나 마시는 요구르트 중에 1회 복용분량(한 병이나 1개) 안에 50억마리나 100억마리들어간 게 있는지 모르겠다. 본 것 같기는 한데..

보통 깨알같은 글씨로 적어놨는데(정말로 돋보기로 봐야 할 것 같은, 스마트폰 충전기 사양표시 스티커같은 글씨), 네 종류로 적혀있는 듯.

"ml당 몇 마리"
"한 병에 몇 마리"
"몇 %"
"몇 g"

(뒷 2개는 잊어버리는 게 낫겠더라. 0.00000... 이런 식.)

이런 파는 물건이
유산균종류는 마음에 드는데 함량이 부족하다싶으면, 방법이 있다.

요구르트기계에 우유 1리터 넣고 그 떠먹는 놈이든 마시는 놈이든 넣어 가볍게 저어 섞어 8시간쯤 발효(조금 더 해도 되지만 신 맛이 점점 강해진다)시킨 다음에, 발효시간에 따라 시큼한 그 수제 요구르트를 냉장보관하며, 과일이나 꿀을 좀 타서 먹으면, 저런 알약먹는 것보다 나을 것 같다. 일단 양부터 원없이 퍼먹을 수 있고, 균도 전부 쌩쌩하게 살아있으니까. 전에 해봤는데 어렵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