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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슈퍼콘 본문

건강, 생활보조, 동물/기호식품, 식료품 등

빙그레 슈퍼콘

빙그레 슈퍼콘은
초코, 바닐라, 쿠엔크(쿠키) 세 종류가 있다. 초코가 빨강포장, 바닐라가 노랑포장, 쿠앤크가 검정포장. 1개 150그램인 아이스크림콘.
못 보던 것인데 이마트에 5개 3천원 세일한다고 전단이 와서, 10개 집어왔다. 그때 행사한 다른 건 바나나 추천. 표고는 신선하면 추천. 오징어는 작았다(대신, 잡아서 얼리지 않은 냉장이라고 하더라).

맛은 음... 바닐라가 좋다.



초코

성분이 일단 싸다.

유크림이 있다고는 하는데 내 혀는 모른다고 한다. <= 매우 중요한 포인트.

탈지분유와 유청에 팜유(야자유), 채종유를 넣어 대용했고, 초코도 당연히 코코아매스만 쓴 것이다.

코코아분말(아마도 코코아버터를 추출하고 남은 코코아매스일 것 같은데) 2.7%함유.
유지방분 3%이상 함유(음.. 있다고 하네. 3퍼센트면 일단 일반 생우유만큼은 들었다는 말인데..)
이런 것도 성분표를 보고 골라야 하나.. (스마트폰으로 확대해가며 봐야 해? 마트는 보통 촬영금지던데)


그래도 맛만 있으면 된 것 아니냐? 사실이다. 내 입맛은 결코 고급지향이 아니다.
하지만, 구구콘, 부라보콘, 월드콘, 그 외 바삭한 컵 위에 크림을 올린 아이스"크림"이라고 불러오던 것들과는 다른 맛을, 이 "빙그레 슈퍼콘"은 보여주었다.

이 초코맛 아이스크림이라는 물건이.. 일단은 바닐라아이스크림에 초코를 얹거나 층쌓은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꺼멓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유크림이 부족해 허전한 부분을 감추기 위해 그런 듯.
게다가 부드럽고 풍부하게 입술과 입안에 묻는 그 아이스크림의 맛(까놓고 말해 구구콘이나 월드콘맛)이 아니라 왜, 고기집에서 3개 1천원에 파는 쌍동이 하드있지? 그 초코맛과 식감이 생각났다.
한입 먹어보고 '크림이야 빵이야?' 이거, 맛은 둘째치고 제조과정에 실수해서 이런 식감이 나왔나하고 당황했다.


이건 코로나19시대 단가절감의 상징인가.. 이게 세일가격이라면, 이런 게 정가로 나오면 안 먹고 만다는 게 솔직한 소감이다.

빙그레.. 야구못한다고 아이스크림도 이런 거 만들면 안 돼..
이마트.. 세일단가가 안 나와서 그랬나요?

뭐, 장점도 써주자면,
크림맛을 도외시하고 나머지를 즐긴다면 문제없다. 바삭한 컵, 딱히 없지는 않은 토핑, 150ml이면 딱 하한에 마춘 분량 등.
별로 따지지 않고 식후 입가심으로 가볍게 먹는 데는 괜찮다. 하지만 아이스크림으로 치면 누가바가 더 낫겠다.


※ 위 글은 초코맛 리뷰다. 쿠앤크와 바닐라도 사왔는데 아직 먹어보지 않았다. 맛있으면 이 글은 크게 고칠 것이다.


바닐라

역시 공정차이?
바닐라는 맛있다. 이것도 서걱서걱한 식감(이마트 유통문젠가?)은 있지만, 초코보다는 훨씬, "좋은 쪽으로" 평범한 맛이다..

만약 바닐라를 처음 뜯었다면, 앞서의 심한 평은 없었을 것이다.

어, 150ml이 이렇게 적었던가? 금방 먹었네.


쿠앤크도 그럭저럭 먹을만.
바닐라가 제일 낫네
셋 중에서는 크림도 토핑도 바닐라추천.


ps.
초코가 맛없다는 데는 주변 다른 사람도 의견일치. 아이스크림을 두고 대놓고 맛없다는 말이 나오기 쉽지 않은데.. 혹시 원래 괜찮은데 내가 구입한 것은 제대로 안 된 로트(lot)였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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