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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정당이 '내분으로 망한 선거', 모 정당이 '불난 집에서 집문서를 건진 선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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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정당이 '내분으로 망한 선거', 모 정당이 '불난 집에서 집문서를 건진 선거'

라는 게 딱 느껴지는, 2022년 제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결과. (이미지 출처는 네이버입니다)


경기도지사선거

이건 '연못물흐린 미꾸라지'도 아니고, '본가 잔칫상위에 똥싸놓은 아지.'[각주:1] ㅋㅋ
한편 당선자는 나쁘지 않은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결국 이겼습니다. 이런 걸 '신승'이라고 하죠? 소속 정당도 초상집분위기에서 구사일생했고요.[각주:2]


서울특별시교육감선거

그 다음, 이쪽은 후보자가 정당이름을 내걸지는 못해도, 그래도 사실상 '눈가리고 아웅'인 RvR(Realm vs Realm) 선거였는데요,

한쪽 R에 속한 인간들이 지금 교육감을 얼마나 만만하게 봤는지 아니면 처음부터 속마음은 현 교육감지지여서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각주:3]
여론은 단일화하라 했는데 후보들이 못하는 건 물론이고 막말이전투구까지 하다 '죽쒀서 개줬죠.' 당선자는 저 웃는 얼굴만큼이나 선거운동 참 편하게 했을 겁니다. 어쩌면 이번 선거에 출마한 그 당 메기들 중에서 지난 한 달 동안 제일 행복하고 편안하게 두발뻗고 잤을 사람이 아닐까요. ^^

줘도 못 먹은 바보들,
물들어올 때 노젓지 않은 게으름뱅이들,
이때 아니면 언제 먹어보겠냐며 우후죽순같이 나타나 덤비던 도토리들,
자리잡고(알박고) 드러누워 버티면 "감"(감투) 하나 떨어질까, 이름도 날려보고 질 게 뻔해도 선거가 엉망진창이 되면 그 여파로 자투리표를 얻어 자릿세[각주:4]는 돌려받지 않겠냐 기대한 것 같았던 미꾸라지들,
뭐 그런 작자들이었죠.


김동연씨가 된 것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 정당은 좋은 여의주, 잘만 일하면[각주:5] 유력한 차기 대선후보를 얻었군요. 이건 큰 수확이라고 생각해요. 기대해봅니다.

  1. 최근 이삼 년, 이미지메이킹한 것도 없고 활동한 것도 없지 않나요? "당신은 자치단체장보다는 스캔들 SNS싸움이 어울려"라는 말이 바로 나오는데.. 아, 그런 말이 있죠. "소인배의 원한을 조심하라"는 옛말이 있습니다. 엑스트라정도면서 광대도 못 돼서 사람됨이 원래 작은 소인배라, '흑화'한 나머지 "차라리 적에게 도움이 되겠다"며 돌아서 "히트맨"이 된 케이스. 하여튼 저 작자도 '돈이 남아돌아 정치하는 부류'인가 보네요. 등록비도 보전못받을 것 같은 건 고소하네요. [본문으로]
  2. 서울보다 많은 경기도의 인구와, 경기도의 지역특성을 생각하면, 서울을 제외한 주요 지방에서 다 진('물려받은 지방들'은 제외하고 말이죠) 선거에서 여기를 건지게 해줬다는 건 대단한 공헌입니다. [본문으로]
  3. 2등한 사람은 전부터 이름을 알리던 사람이지만 나머지는 누구지? 아마도 3등 이하 그쪽 후보들은 자기 지명도도 나쁘고 주면 떠먹는 것말고는 표끌이할 능력없는 건 스스로가 아니까 지금이 최대의 기회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지만, 누가 봐도 그것만으로는 안 될 게 분명했는데 착각도 유분수지. [본문으로]
  4. 후보등록비용, 선거운동비용의 일부 등. [본문으로]
  5. 이라기보다 그 당 안에서 기득권을 ˚주장'하는 "고인물"과 "썩은물"들이 서포트해주지 못하고 팀킬해 격추하는 또다른 바보짓만 하지 않으면(그런데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에서 이런 일은 너무 흔해서 문제지만. 그리고 계양을의 그분은 07년에도 17년에도 그런 '당내 저격'의 전문가셨죠. 인천앞바다였나? 영화 '신세계'같은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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