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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지의 나라 조선: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컬렉션(전자책, 원문) 본문

아날로그/지도

지리지의 나라 조선: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컬렉션(전자책, 원문)

"조선은 지리지의 나라였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잘 아는 『세종실록지리지』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내놓아도 가장 훌륭한 지리지로 평가받을 『신증동국여지승람』(25책)을 비롯하여 조선에서 편찬된 지리지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 국립중앙도서관

https://www.nl.go.kr/NL/contents/N20103000000.do?schM=view&schOpt1=CA0000000001&schOpt5=CA0000000001&schOpt2=CA0000000052 

 

고문헌

 

[중앙집권국가 조선과 지리지] 중앙집권국가 조선과 지리지
조선에서 가장 발달한 지리지가 지역별 지리지인데, 

 

독자적인 기초행정단위인 고을의 지리지(邑誌; 읍지), 

소속 고을의 지리지를 합한 도별 지리지, 

전국 모든 고을의 지리지를 도별로 편집한 전국 지리지 

 

세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각주:1]

 

 

[조선전기의 관찬 전국 지리지] 조선전기의 관찬 전국 지리지
조선의 3대 임금인 태종(재위: 1400~1418)은 강력한 중앙집권정책을 추진하면서 행정구역의 대대적인 개편을 시도하였다. 첫째, 지방관이 파견되지 않아 지방관이 파견된 주현(州縣)의 통제를 받던 속현(屬縣을 아예 주현(主縣)의 영역에 합하여 독자...

 

[조선전기의 관찬 전국 지리지] 경상도지리지(慶尙道地理志)
1424년(세종 6)에 새로운 전국 지리지를 편찬하라는 세종 임금의 명에 따라 1425년(세종 7) 경상도 감영에서 편찬한 경상도의 지리지로 1432년 세종 14에 완성되는 『신찬팔도지리지』 편찬의 주요 자료가 되었다.

 

[조선전기의 관찬 전국 지리지]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일반적으로 ‘세종실록에 수록되어 있는 지리지’란 뜻의 「세종실록지리지」라 부르는데, 조선시대에는 임금을 비롯하여 누구도 이용할 수 없는 자료였다. 실록에 지리지가 수록된 경우는 『세종장헌대왕실록』이 유일한데, 지리지의 편찬이 세종 임금...

 

[조선전기의 관찬 전국 지리지] 경상도속찬지리지(慶尙道續撰地理誌)
1469년(예종 1)에 새로운 지리지를 편찬하라는 예종 임금의 명에 따라 같은 해 경상도 감영에서 편찬한 경상도의 지리지로 1478년(성종 9)에 완성되는 『팔도지리지』 편찬의 주요 자료가 되었다.

 

[조선전기의 관찬 전국 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1531년(중종 26)에 글자는 금속활자로, 지도는 목판으로 만들어 찍어낸 『신증동국여지승람』의 55권 25책 중에서 47권과 53권 2책이다. 1531년에 간행된 55권 25책의 『신증동국여지승람』은 완질본이 없을 정도로 희귀본이기 때문에 귀중본으로...

 

[조선후기의 관찬 전국 지리지] 조선후기의 관찬 전국 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이 완성된 1530년으로부터 150여 년이 지난 숙종(재위: 1674~1720) 때부터 새로운 전국 지리지의 편찬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진다. 1679년 등 몇 번에 걸쳐 『신증동국여지승람』의 증보 간행이 시도되었고 1699년에는 새로운 ...

 

[조선후기의 관찬 전국 지리지] 여지도서(輿地圖書)
여지(輿地)는 ‘땅의 정보를 수레에 담듯이 정리했다’는 뜻으로 요즘에는 보통 지리地理라고 하고, 도서(圖書)는 지도와 지리서라는 의미다. 따라서 ‘여지도서(輿地圖書)’는 ‘우리나라의 지리 정보에 대한 지도와 지리서를 함께 수록한 전국 지리지’를 가...

 

[조선후기의 관찬 전국 지리지] 평산부읍지(平山府邑誌)
황해도 평산부의 읍지는 (지도)·방리·도로·건치연혁·군명(郡名)·관직·산천·성씨·풍속 등의 순서로 되어 있는데, 『여지도서』에 수록된 고을의 읍지와 거의 동일하다. 조선전기를 대표하는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비해 첫째, 고을의 지도가 수록되어 있...

 

[조선후기의 관찬 전국 지리지] 영평현[지](永平縣[誌])
전시된 경기도의 『영평현[지]』는 건치연혁·성씨·산천·풍속·방리(坊里)·전부(田賦)·균세(均稅) 등의 순서로 되어 있으며,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비해 조세·경제·행정 관련 항목이 대폭 늘어난 『여지도서』의 기본적인 흐름을 잘 따르고 있다.

 

[조선후기의 사찬 전국 지리지] 조선후기의 사찬 전국 지리지
전통시대 개인이 혼자서 전국의 고을 정보를 직접 조사하여 전국 지리지를 만든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런데 조선에서는 전국 지리지를 편찬 한 사람이 나타났는데, 그 첫 번째 학자가 유형원(1622~1673)이다. 그는 1656년(1657)에 『신증동국여...

 

[조선후기의 사찬 전국 지리지] 동국여지지(東國輿地志)
‘동국여지지東國輿地志’는 ‘우리나라(東國)의 지리(輿地)에 대해 기술해 놓은 지리지(志)’란 뜻으로 유형원(1622~1673)이 1656년(효종 7)에 편찬한 후 1660년대까지 추가적으로 교정·보충한 전국 지리지이다.

 

[조선후기의 사찬 전국 지리지] 동여편고 (東輿便考)
김정호(추정: 1804~1866)가 1820년대에 편찬하기 시작하여 1840년대까지 수정·보완한 고을별 전국 지리지로, 원래는 2책 이었지만 1책이 결본이다. 

 

[조선후기의 사찬 전국 지리지] 여도비지(輿圖備志)
‘여도비지(輿圖備志)’는 ‘지리 정보(輿)와 지도(圖)를 함께 갖추어 놓은 지리지’란 뜻으로 1850년대 최성환과 김정호가 함께 편찬한 고을별 전국 지리지인데, 지도는 도별지도만 수록되어 있다.

 

[조선후기의 사찬 전국 지리지] 대동지지(大東地志)
대동지지大東地志’는 ‘동쪽에 있는 큰 나라(大東)인 우리나라의 지리지(地志)’란 뜻으로, 김정호가 목판본의 대축척 지도첩인 『대동여지도』와 함께 짝하여 볼 수 있는 지리지로 편찬하였다.

 

[조선후기의 사찬 전국 지리지] 여재촬요(輿載撮要)
‘여재촬요輿載撮要’는 ‘지리 정보의 요점을 뽑아서 수록한 지리지’란 뜻으로, 오횡묵이 1877년(고종 24)에 완성하여 1895년경에 서문과 함께 세상에 내어놓은 책이다.

 

[조선후기 도별 지리지] 조선후기의 도별 지리지
강력한 중앙집권국가 조선에서 8개의 도(道)는 주로 중앙정부와 고을 사이를 연결하는 중간 매개체 역할을 했을 뿐 지방자치제가 실시되고 있는 요즘의 광역자치단체처럼 독자적인 권한을 갖고 있지는 못했다. 따라서 조선전기의 『경상도지리지』와...

 

[조선후기 도별 지리지] 관동지 (關東誌)
1830년경 강원도 26개 고을의 읍지와 감영·장릉사적·총록을 모아 편찬한 지리지로 관동(關東)은 강원도를 가리키는 별칭이다...

 

[조선후기 도별 지리지] 충청도읍지(忠淸道邑誌)
충청도 56개 고을 중 50개 고을의 읍지와 평신진지 1개를 합해 엮은 충청도의 지리지로서, 고을마다 1책으로 엮여 있다...

 

[조선후기 도별 지리지] 관북지(關北誌)
1823년(순조 23)에 윤치수(尹致秀, 1797~1866)가 편찬하기 시작하여 아들인 윤정선(尹定善, 1826~1865)이 완성한 함경도의 지리지이다...

 

[고을 단행본의 읍지] 고을 단행본의 읍지
조선전기 고을 단위의 전국 지리지 편찬, 특히 『신증동국여지승람』의 편찬과 간행 배포는 고을 단행본의 읍지 편찬에 큰 영향을 미쳤다.

 

[고을 단행본의 읍지] 경조부지(京兆府誌)
『경조부지』는 1850년경에 한성부 판관으로 있던 이승경(1815~?)이 그 이전의 『한성부지』를 기초로 새롭게 편찬한 지리지이다.

 

[고을 단행본의 읍지] 송경지(松京誌)
1830년 개성유수 서희순(徐憙淳), 1793~1857이 편찬하여 목활자로 간행한 개성의 지리지이다.

 

[고을 단행본의 읍지] 동경잡기(東京雜記)
1845년에 성원묵(成原黙, 1785-1865)이 편찬하여 간행한 경상도 경주부의 읍지로 동경(東京)은 경주의 옛 이름 중 하나이다...

 

[고을 단행본의 읍지] 중정남한지(重訂南漢志)
1846년(헌종 12)에 홍경모(洪敬謨, 1774~1851)가 편찬한 경기도 광주의 읍지다

 

[고을 단행본의 읍지] 영가지(永嘉誌)
1602년(선조 35)에 권기(權紀, 1546~1624)가 엮은 경상도 안동의 읍지를 1899년(고종 36)에 그의 후손인 권상학(權相鶴) 등이 목판으로 간행한 것으로 영가(永嘉)는 안동의 옛 이름 중 하나이다.

 

[고을 단행본의 읍지] 신증승평지(新增昇平志)
1618년(광해군 10)에 도호부사였던 이수광(李晬光, 1563~1628)이 편찬한 『승평지』를 1729년(영조 5)에 홍중징(洪重徵, 1682~1761)이 증보하여 간행한 전라도 순천도호부의 읍지다.

 

[고을 단행본의 읍지] 용성지(龍城誌)
1752년경 한상기(韓尙箕) 등이 1702년에 간행한 『용성지』를 보완하여 목활자로 다시 간행한 전라도 남원의 읍지다


[고을 단행본의 읍지] 공산지(公山誌)
1859년(철종 10)에 임정회(林挺會) 등 이 편찬하고 1861년(철종 12)에 목활자로 간행한 충청도 공주의 읍지다

[고을 단행본의 읍지] 속평양지(續平壤誌)
『평양지』는 1590년(선조 23)에 평안도관찰사 겸 평양부윤이었던 윤두수(尹斗壽, 1533~1601)가 9권 2책으로 편찬하여 간행하였다. 그리고 1727년(영조 3)에 윤두수의 후손으로 평양관찰사 겸 평양부윤으로 부임한 윤유가 윤두수의 『평양지』를 기...

 

 

고문헌 강좌

[고문헌 강좌] 머리말
이번 강연에서는 한국 전통지리학의 가장 큰 산맥을 이루었던 지리지를 대상으로, 지리지의 개념과 유형, 조선시대 전국지리지의 편찬과 그 의미, 읍지의 편찬과 종류, 시기별 변천, 주제별 지리서의 대두, 고산자 김정호의 전국지리지 편찬 등을 검토하고...

 

[고문헌 강좌] 한국의 지리지 편찬과 지리학의 지평 확대
지리지의 편찬은 과거 동양 사회의 정신적인 특징의 하나로 꼽힌다. 지리지는 조선 사회를 지배하고 있던 성리학이라는 철학적 관점과 동양 사회에서 성립된 중세적인 지역 연구 방법이 상호 결합하여 산출한 지리적 성과라 할 수 있다. 지리지는 조선시...

 

[고문헌 강좌] 읍지(邑誌)의 편찬과 발달
조선 초기의 국가 주도의 전국지리지 편찬은 1530년(중종 25) 동국여지승람의 신증 이후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16세기 후반부터는 지리지의 양식이 변화하여 국가의 명령에 의하지 않고 지방 단위로 사림과 수령을 중심으로 지리지가 제작되는데 이것이...

 

[고문헌 강좌] 주제별 지리서의 편찬과 지역 파악의 체계화
17세기 이전에는 지리지, 풍수서 이외의 지리서가 매우 드물었지만, 17세기에는 이수광의 『지봉유설(芝峰類說)』(1614년), 한백겸의 『동국지리지(東國地理志)』(1615년), 유형원의 『군현제(郡縣制)』, 『여지지(輿地志)』 등의 주제별 지리서...

 

[고문헌 강좌] 고산자 김정호의 전국지리지
국가 주도의 지리지 편찬과 함께 19세기에는 사찬 전국지리지들도 편찬되었다. 고산자 김정호는 지도와 지지를 상호보완적인 것으로 보았던 당시 사람들의 인식을 지리학의 양 분야인 지도와 지지의 제작으로 실천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고산자 김정호...

 

[고문헌 강좌] 맺음말
조선 중기는 조선의 역사에서 흔히 전란과 그로 인한 침체된 시기로 이해되어 왔다. 그러나 지리학의 변화와 지리지의 변화 과정을 살펴보면, 16・17세기는 중요한 변환기였다. 읍지 편찬의 활성화, 『동국지리지』등 주제별 지리서・실학적 지리학의...

 

 

 

※ 잡담

자기 지방의 옛모습을 찾아보기 좋겠군요.

다만, 지리지라지만 18~19세기까지의 범위를 이 컬렉션이 다루고 있는 듯한데, 세계를 다룬 내용은 거의 없거나 매우 미약하다는 점... 조상님의 옹이구멍 세계관이 안타깝달까요. "고구마먹는 느낌"입니다.

 

  1. 그러니, 만약 모두 남았다면 수백 권이 됐겠지만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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