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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반 년 이상 계속된 배달수수료 인상 + 엔데믹 거리두기해제 = 배달앱과 라이더 시스템 변화 필요 본문
봄에 적었어야 했는데, 많이 늦게 적어보는 기사 모음입니다.
이런 현상은 구매자입장에서 본 배달수수료(배달비, 포장비 등)부담때문이 다라고는 볼 수 없지만, 어쨌든 맞물려 일어나고 있는 것.
"배달비 정보는 한 달에 한 번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소비자원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 이데일리 2022.7.11
제도에서 지정한 게시 경로를 통한 열람은 거의 없어. 외식가격 공시제는 이미 폐지.
예상보다 빠른 코로나19 재유행 국면으로 소비심리위축 경계, 인플레이션으로 원가상승, 배달비도 상승
https://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2/07/12/2022071200057.html
배달비용 인상
https://jobsn.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7/05/2022070501505.html
2022.7.15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29/0000161027?sid=101
2022.7.19
배달비 5천원을 받기 시작하는 치킨 프랜차이즈관련 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4992427?sid=103
ㅡ "이미 야간 배달비는 5000원 이상, 거리에 따라서는 1만원 이상 받는 경우도 생겨났다"
ㅡ "원부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의 손실이 커진 게 근본적인 원인"
ㅡ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쿠팡이츠 등 배달앱 3사의 이용자 수는 지난 4~5월 사이 100만명 넘게 감소
국내에서 '배달비'라는 개념이 자리 잡은 건 지난 2018년 5월 교촌치킨이 '배달비 2000원'을 공식화하면서부터다. 기존에도 일부 프랜차이즈 업체나 사업장 상황 등에 따라 받는 곳이 일부 있었지만, 기업 차원에서 공식화한 건 교촌치킨이 처음이다. 이후 각종 배달대행 애플리케이션(앱) 등 모바일 주문 서비스가 시장에 본격 안착하면서 2000원이었던 배달비가 현 수준(3000~5000원)까지 인상됐다. 시중 프랜차이즈 치킨의 가격이 대개 2만원 남짓을 고려하면 배달비는 음식값의 10~25%를 차지하는 셈이다.
http://www.kbiz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91755
ㅡ 코로나19유행 후 치킨 등의 매출 대부분은 배달앱을 통하는데, 배달앱(주문수수료가 없는 배달의민족기준)의 우선노출광고비 등 관련서비스를 이용하고 선결제수수료를 공제하고 나면 매출에서 실제로 입금되는 돈은 꽤 줄고, 단건배달(한집 배달, 배민원)서비스도 이용하면 추가 수수료. (각각의 유료서비스자체는 존재이유가 분명해보이지만 그 결과가 불만족스럽다는 이야기) 지난 2년간의 인상여파로 매출은 늘었지만 배달앱관련 비용을 제외한 실수입은 줄어든 곳도.
ㅡ 단건배달(라이더 한 사람이 한 번에 주문 한 개만 배달)은 배달비부담이 크지만, 일반배달(라이더 한 사람이 구역내 여러 주문을 받아 돌며 배달)로 했다가 혹여나 악플과 별점테러라도 받으면 손해가 크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빅데이터 활용 외식업 경기분석’ 보고서
ㅡ 외식업 전체 매출에서 배달앱을 통한 매출액은 코로나19 2년동안 4배 이상으로 급증(그럼에도 업계 대표회사인 배민은 계속 적자라는 게 아래 기사. 이 부분은 왜 그런가를 다룬 기사를 좀 봐야 할 듯). 그리고 오프라인 매출액은 감소. 감소분은 비대면의 영향도 있어 배달앱증가분보다 더 많기는 하지만.
ㅡ 비대면문화 확산의 결과. 하지만 캐시카우를 찾아 투자자에게 보여줘야 할 때가 된 배달앱서비스와, 꾸준히 인상되는 배달비용은 외식업주들에게 부담.
ㅡ 배달앱 또는 비대면구매도 업종별로 특성화돼있고, 각 분야에서 지배력을 발휘하는 플랫폼들은 오프라인의 대형마트와 백화점들이 그렇듯이 입점비용에 해당하는 수수료를 부과. 예를 들어 온라인 오픈마켓의 평균 수수료는 10%대 초반이고 패션플랫폼은 20%대 후반. 이쪽 유통경로가 번성하면서 불공정행위도 증가. 종합적인 서비스이용시 부담과다, 정산절차 민원 등.
그리고 이 틈을 파고든 마트.
마트와 편의점 배달과 픽업서비스
"외식 물가 급등으로 주머니 사정이 팍팍한 소비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치킨런(치킨+오픈런)'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 한국경제신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725851?sid=101
ㅡ "대형마트가 외식 프랜차이즈에 비해 싼값에 치킨과 초밥 등을 판매할 수 있는 이유는 규모의 경제 실현에 더해 유통 마진과 광고비를 아꼈기 때문"
ㅡ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는 모두 초밥, 치킨, 샐로드 등을 온라인에서 판매. 매장에 따라 평소 4만원 이상 무료배송 등 조건이 있지만, 주문할 수 있는 상품이 다양하기 때문에 식사메뉴로만 채우는 것보다는 부담이 덜해.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4989321?sid=103
2022.7.20.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211086?sid=101
ㅡ 일부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배달비를 인상하자 편의점이나 마트 등으로 발길을 돌리는 소비자가 늘고 관련 상품도 늘어.
ㅡ 마트와 편의점에 장보기 배달주문할 때 같이 주문할 수 있는 치킨, 튀김, 냉장유통 도시락 등 조리식품 종류 증가.
ㅡ 편의점과 SSM등은 주택가와 가깝다는 점을 이용, 배달비가 들지 않는 픽업도 증가. (픽업이라 하면, 유통기한이 짧은 도시락 등의 예약 할인구매를 겸함 '나만의 냉장고'(GS25)같은 게 이전부터 있었죠. 여름 이벤트로 나오는 장어구이도시락이라든가). GS25의 픽업25, CU의 펀PICK 서비스 이용건수가 거의 6배로 늘어. 퇴근/야식시간대에 주로 이용하고 품목도 주류, 얼음, 음료, 안주, 스낵, 디저트 등.
ㅡ 할인구매 구독서비스도 연동. 이마트24는 도시락과 샌드위치 등 냉장유통되는 간편식품을 반값에 살 수 있는 "할인구독서비스 반값행사." 편의점도시락 식비부담을 느낌 2030이 이용자의 절반 정도였는데 요즘은 40대이용자도 30%남짓.
ㅡ 배달앱을 써서 조리식품을 주문하지 않고, 마트와 편의점(그리고 쿠팡과 마켓컬리 등 다른 콜드체인을 갖춘 구독서비스를 통해) 밀키트를 주문하는 사람도 늘어. 당근마켓은 "같이사요"서비스를 시작. 4집이 살 물품을 묶음배송.
당근마켓의 같이 사요 공구서비스 기사 2022.7.19.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207199563i
ㅡ 배달비를 아끼고 싸게 사기 위해 대용량으로 사서 나눠가지기.
ㅡ "배달비나 최소주문금액이 부담스러워 같이 주문할 사람을 구하는 글"이 많아 개발한 서비스
ㅡ 취지상 주민교류만을 대상. 업자의 판매방식으로 이용하는 것은 금지.
밴디스(오피스 푸드테크 스타트업) : 사무실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거점마다 점심식사를 배달해주는 서비스. 기업 단위로 플랫폼에 가입한 뒤 소속 임직원이 공동구매형태로 앱을 통해 음식주문.
=> 이건 수십 년 전부터 있었던 요식업계서비스의 도시락판이란 느낌이네요. ^^ 아니, 점심도시락 MRO?
배달앱 회사
배달의민족, 2019년 이후 3년 연속 적자.
https://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1135978&inflow=N
2022년 3월 이후 배달앱 이용자감소 시작. 배달원(라이더) 수입도 감소 시작. 배달용으로 사용하던 오토바이 중고매물도 급증.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702508?sid=102
다만, 5~6월은 업계 비수기면서 올해는 거리두기가 겹쳐 이것이 대세인지는 두고 봐야. (그리고 코로나 재유행도 있고)
드론배달
드론배달은 배달비용을 줄이는 데 얼마간 도움은 될 겁니다. 하지만 완전한 해결책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배달앱을 이용할 수 없었던 외진 곳에는 확실히 도움이 되겠죠. 그리고 배달만이 아니라 여러 용도에도 쓸모가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좁다지만 자동차로 가는 거리는 꼭 그렇지만도 않고, 인건비부담은 있으니까요.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4770465?sid=101
보이는 대로 더 적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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