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PC Geek's

인류는 쇠퇴했습니다(라이트노벨) 본문


아날로그/도서,한국사, 세계사 관련

인류는 쇠퇴했습니다(라이트노벨)


작가: 다나카 로미오(필명)
스토리 정보는 스포전문 도둑사이트인 ㄴㅁ위키 참조.

약 십여 년 전?
모두 십여 권인데
대부분이 절판된지 꽤 됐고,
전자책으로도 발매되지 않아 아쉬운 타이틀.

옛날책이지만 작가가 문장력이 있어 요즘 봐도 무리없습니다. 내용 자체가 시대를 타는 작품도 아닙니다.[각주:1]

위 샷은 1권의 차례입니다.

재미는 있습니다. 귀엽고 코믹하고 아무 생각없이 시간보내라고 만든 것 같은 타이틀. 재미있는데..
다 보고 나서, 내가 뭘 읽었지? 모르겠어요. ㅎㅎ 요정이 된 느낌?

ㅡ 저 책도 한 십 년은 된 것인가? 그럴텐데 작가에 대해 찾아보면, 이 사람도 그 전 십여 년 전부터 비주얼노벨게임(미소녀 어드벤처게임) 시나리오 라이터로  활동하며 유명했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이 책도 전체적인 줄거리를 일상편과 수수께끼와 복선과 반전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각권이 그렇고, 또 작품 전체도 그런 점이 있다고 합니다.

ㅡ 동화적인 분위기고 귀여운 캐릭터가 잔뜩 나옵니다. 주인공은 당시 매우 인기있었다는데, 예쁘게 그렸습니다.[각주:2] 5권까지는 옛날 미소녀게임같은 스타일내지 요정스타일로 그렸는데, 6권부터는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를 가져왔습니다. 현대식이죠. 그리고는 신장판을 출간하면서 모든 삽화와 표지그림이 애니스타일이 됐다고 합니다.[각주:3]
냉소적이지만 나름 쿨하다고 받아들여도 되는 성격. 인간관계가 극단적으로 적은 작품이라 저 아래 성격은 잘 모르겠지만.

ㅡ 요즘 이 작품을 아는 사람 대부분은 애니메이션으로 접했을텐데, 책의 분위기와 애니분위기가 비슷합니다. 그래서, 애니를 보고 책을 읽으면 좋습니다. 애니 자체가 책의 앞 절반 정도 범위에서 몇몇 에피소드를 뽑아 만든 정도입니다. 순서도 왔다갔다합니다. 책은 1권에서 주인공이 UN조정관으로 부임하는 데서 시작하고, 2권에서 조수를 맞이합니다.

ㅡ 냉소적이거나 의외로 수위가 있거나(물론 선정적인 쪽은 아닙니다. 그런 거 없어요), 무심하게 멍하게 만드는 장면과 멘트가 있죠. 이 소설이 아동용이 아닌 이유. 그게 골계미? 그렇게 읽어도 되는데 동화로 읽던 사람들은 좀 깰 겁니다. 이건 어.. 애니에서 요정사의 식빵안내인이나 냉장생닭 이사진을 본 분들은 그런 거라고 보면 됩니다.

ㅡ 제목부터가 세상의 끝 느낌이지만, 온전한 마을이 있고 나름 코믹한 에피소드가 지나가서 잊지만, 그 끝은 깔끔한 해피엔딩은 아닙니다. 나름 희망을 남겨준 엔딩이기는 하지만.

ㅡ 먼 미래와 신인류를 이야기한 책이지만, SF(과학소설)는 아닙니다.


그리고 "요정"이란 말처럼, 설정이 아주 치밀하지는 않으니(작품 속 "인류"도 자기 자신도 잘 알지 못합니다) 그쪽을 파고들려하지는 말고 화자가 해주는 이야기를 즐기는 게 낫습니다.


그리고,

헌책 거래되는 걸 찾아보면, 관심이 사그라든 뒤에 나왔는지, 뒷권들은 매물이 거의 없거나 부르는 것이 값이라 가볍게 접근한 사람은 구하기가 좀 그래요. 그리고 전자책으로도 국내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1. 일부 문장의 비유에서 이 작품이 씌어진 시절이 느껴지는데 드뭅니다. [본문으로]
  2. 단, 중간에 작화가가 바뀌었는데, 바뀐 스타일이 애니판입니다. 처음 일러스트레이터는 실력은 별로였어요. 주인공의 손을 그린 부분을 보면 알죠. [본문으로]
  3. 지금 새책은 국내 거의 모든 서점에서 거의 모든 권이 절판상태인데, 그래도 일본어 원판은 외서로 파는 데가 있고, 아마 일본직구도 될 것입니다. 그쪽이라면 전자책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본문으로]
이 글과 같은 분류글목록으로 / 최신글목록 이동
Comments
more

Viewed Posts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