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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라노스 사기범죄 판결: “실리콘밸리의 ‘될 때까지 할 수 있는 척 하라’는 문화" 본문

기술과 유행

미국 테라노스 사기범죄 판결: “실리콘밸리의 ‘될 때까지 할 수 있는 척 하라’는 문화"

열심히 했는데 아싑게 실패했다가 아닙니다. 기사는 처음부터 사기라며 냉담한 시각으로 적고 있습니다.

엘리자베스 홈즈는 버블붕괴직후인 2004년에 테라노스를 설립했고, 그 10년 뒤인 2014년에 문제의 에디슨 혈액진단카트와 그것을 독점사용하는 진단서비스를 발표. 이후 많은 투자금을 끌어들였고 소위 유니콘기업으로 불릴 만큼 기업가치를 끌어올렸다..


그런데 2015년 매체의 탐사보도로 그것이 허위라는 뉴스가 퍼졌다고.. "혈액 한 방울로 200가지 검사"가 모토였는데, 미심쩍은 독자개발장치는 16가지만 가능했으며 나머지는 지멘스같은 기존 회사의 설비를 구매해 개조해 사용. 둘 다 실제로는 혈액표본이 부족하니 희석해 검사해 정확도가 떨어졌다나..

그러니까, 테라노스는 잘 봐줘도 흔한 서비스기업이며, 설령 200가지 검사를 다 해내 소위 "가성비"를 자랑했더라도[각주:1] "한 방울"이 아닌 "시험관 몇 개 분량"이 필요[각주:2]한 시점에서 그들이 표방한 첨단 테크기업은 아니고, 따라서 100억달러짜리 유니콘기업으로 고평가받을 의미는 없어졌다는 것.

그리고 지금까지 진흙탕. 그 종착점은 징역 11년3월형이라는데, 실리콘밸리의 관행을 꼬집은 현지 논평이 재미있습니다.

https://naver.me/FdGEJ76n

테라노스 사기극 엘리자베스 홈즈의 중형, “실리콘밸리 막대한 투자금 때문”

미국 실리콘밸리 역사상 최대 사기극을 벌인 엘리자베스 홈즈가 징역 11년 3개월형을 선고받았다. 홈즈는 2003년 스탠퍼드 대학을 중퇴한 뒤 바이오기업 ‘테라노스’를 창업했다. 이후 피 한 방

n.news.naver.com


ㄴㅁ위키.

  1. "한 방울"에 집착하지 않고 박리다매로 미국 의료접근성의 문제점을 비집고 들어가기로 했다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은 듭니다. [본문으로]
  2. 미국에서 특히 이것이 중요한 포인트인 이유는, 주사바늘을 혈관에 찔러 몇 십 ml을 채취하려면 의사를 만나야 하고 돈이 많이 들지만, 피 몇 방울이면 직접 짜내 약국체인에서 키트에 봉입할 수 있어서라고..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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