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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미밴드7(Mi band 7; 스마트밴드) 써본 소감/:/ 저가형 스마트밴드(스마트워치)에 대한 생각 본문

건강, 생활보조, 동물

샤오미 미밴드7(Mi band 7; 스마트밴드) 써본 소감/:/ 저가형 스마트밴드(스마트워치)에 대한 생각

작년에 구입해 한동안 사용하다가, 안 쓰다가, 요즘 다시 꺼내 가족 건강체크용으로 써보고 있다. 그 소감이다.

결론먼저: 성능은 장난감+@다.
또, 데이터파편화문제가 있고,
난 '내돈내산'이지만 내 데이터를 다운받지 못한다.



ㅡ 수면감지는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는데, 수면이 아닌데 수면했다고 기록한 때가 가끔 있다. 이러면 수면분석도 믿기가 좀..
수면감지원리가 궁금하다.

ㅡ 맥박측정간격은 자동으로 두거나 5분, 10분 간격이라는 식으로 수동지정할 수 있다. 일상생활 중에는 크게 바뀔 일이 없는 수치다. 잘 동작하겠지.


ㅡ 산소포화도측정은 측정간격을 지정할 수 없고 자동으로만 동작한다. 그 "자동"이 무슨 기준인지는 설명없다.

코골이를 감지한다는 말도 없고, 수면무호흡감지여부도 불명. 없겠지. 수면 중 어떻게 잰다는 말도 없다. 일단 측정기록 점찍은 걸 보면 하루 24시간동안 48번 정도같다고 짐작해본다.

이런 식이다.

(뚝 떨어진 기록 점 하나를 꺼림직하게 받아들이고 조치해야 할지, 아니면 오류로 간주하고 무시해야 할지. 최근 3일치의 가장 낮는 %가 기록된 시간대는 한밤중이 아니고 잠들 무렵이나 낮이었다)

손목에서 반사광으로 재는 산소포화도측정은 손가락클립형보다 원리적으로 부정확한 편이다. 그리고 손목에 차기 때문에 행동할 때나 수면 중에 센서와 피부의 밀착상태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배터리가 좀 들어도 그 단점을 잦은 측정으로 보완해야 할 것 같지만 측정간격을 수동지정하는 설정 자체가 없다.


ㅡ 만보기는 요즘 없는 전화기가 없지? 특히 금융앱은 기본적으로 전화기 기본앱 기능과 기록만 사용할 것이다.

ㅡ 기록을 저렇게 그림으로 보여주지만, raw data는 샤오미가 싹 가져가는 것 같다. .csv 나 .xls포맷으로 앱에서 다운받을 수 없다. 내가 알기로는.[각주:1]


이렇다. 그렇기 때문에,
ㅡ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며 알림피드백을 받거나 수치를 비교하며 자기관리하는 데 동기부여하거나,
ㅡ 신뢰성 여부는 둘째치고 뭐가 됐든 일단 수치로 표현되는 하루 목표량을 두고 기록하는 용도라거나,
ㅡ 단순히 이 IT gadet이 보여주는 측정수치에 관심이 있다면
면 괜찮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걸 쓰든 안 쓰든 부지런한 마음가짐과 끈기가 가장 필요하겠지만 어쨌든.
특히 이런 스마트밴드류가 강조하는 운동종류감지와 칼로리분석, 스트레스 계산, "좀 일어나 걸어다니세요!" 알림 등 아기자기한 기능을 원했다면 괜찮아보인다. 나는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지만(스탠딩알림도 꺼놨다).


그렇지만 한 15~20만원 쯤부터 시작하는 본격적인 것들과는 본질적인 차이가 있어보이고, 혹시나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어떤 의학적인 의미가 있는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을까 궁금했다면, 며칠 재미에 그치는 것 같다는 게 내 결론이다.

그리고 샤오미는 아마,
애플, 삼성, 옴론,
그 다음으로 가민, 핏빗 등
정도를 뺀 나머지 저가형 스마트밴드회사들 중에서는 사용자도 많고 데이터도 많이 모았을 테니 개중에는 분석도 그럴 듯할 것 같았지만 저 정도에 그친다는 느낌이니..

그러니 저 샤오미것보다 비싸지 않으면서 혈압도 재네 혹은 심전도도 재네하는 중국산 스마트워치, 스마트밴드류는 글쎄.. "요괴워치" 정도 의미는 있을지도 모르겠다.


※ 착용자의 밴드와 페어링한 스마트폰은 블루투스 페어링범위 안에서 동기화된다.

  1. 반면, 예를 들어, 10만원보다는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옴론 블루투스 연동 혈압계는 그렇게 할 수 있다. 그건 정식으로 의료기기인증을 받은 팔뚝커프형 혈압계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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