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PC Geek's

우크라이나 문제의 기원을 찾아서 (구자정) 차례 등 본문

아날로그/도서,한국사 관련

우크라이나 문제의 기원을 찾아서 (구자정) 차례 등

원래 연초에 적은 글인데, 괜히 초치기 싫어서 미뤄둡니다.

 

저도 아직 읽어보지 못한 책입니다.

서지정보는 교보문고 링크입니다.

 

요즘 전세계가 다 귀를 기울이는 그 전쟁의 당사국가 중 한 곳인 우크라이나이야기인데, 링크로 들어가면 책소개부분에 저자 서문의 전문이 게재돼있는데, 꽤 길지만, 아래 인용한 내용 차례와 함께 읽으면 저자가 이책을 쓴 의도가 분명하게 보이는 것 같으니, 책을 주문하거나 읽기 전에 꼭 읽어볼 만한 내용같으니까 한 번 보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저자는 적어도 현대 우크라이나에서 유행한 적 있는 또는 유행하고 있는 "혈통과 언어 기반의 배타적 민족주의"는 우상이라 규정하고 그것을 깨는 데 지면을 사용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한편, 차례를 봐서는 이 책은 스탈린시대 모스크바 중앙정부가 만든 인재라 할 수 있는 홀로도모르(우크라이나 대기근)와, 2차세계대전 종전 이후부터 CIS성립 전까지 USSR의 한 지방으로서 존속한 우크라이나를 다루고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럼 지금 시점에 출간할 이유가 있나?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라는 학자적 고집을 보는 느낌입니다.

 

그 점에서 이 책은 대중 일반이 관심을 가지는, 현재의 우크라이나-소련 관계를 이해하는 데나 우크라이나가 스스로 러시아의 일부가 되기를 싫어하는 이유를 이해하기에는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저자는 이른바 '우크라이나 민족주의'를 까는 입장에 있지만, 서문에서 저자가 여러 번 지적했듯이, 러시아가 일으킨 이번 전쟁으로 우크라이나 분리주의는 이제 "혈통과 언어 기반의 배타적 민족주의"라는 도구가 필요없어진 것 같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와 "우크라이나 국민국가"가 20세기들어 진정으로 태동했다고 쳐도, 이번 전쟁을 통해 진정으로 몸을 얻은 것이라고 봐도 될 테고, 그것으로 우크라이나가 앞으로도 존립할 자격은 충분할 겁니다.

 

그리고 이번 전쟁을 그렇게 이해하면, 더욱 안타까운 민족이 있습니다. 이란, 이라크, 시리아, 터키에 걸쳐 우크라이나 인구만한 규모로 살고 고유의 말도 있지만, 오스만 투르크의 해체때 파도를 타지 못해 지금까지 4개국 모두에게 시시때때로 학살당하고 탄압받고 있는 쿠르드인이죠.

 

여기까지, 책 본문을 읽지도 않고 적어본 선입견이었습니다. 

 

 

 

우크라이나 문제의 기원을 찾아서

저자: 구자정 (연세대 사학과졸, 미국 UC버클리 근현대유럽사전공 박사, 대전대학교 혜화리버럴아츠 칼리지 역사문화학전공 교수로 재직 중)

 

ISBN 9791130316628 ( 1130316629 )
발행(출시)일자 2023년 01월 10일

344쪽, 152 * 226 * 20 mm / 691 g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0555994

 

우크라이나 문제의 기원을 찾아서 | 구자정 - 교보문고

우크라이나 문제의 기원을 찾아서 | 이 책은 “우크라이나 민족사”라는 인식의 감옥을 벗어나 “우크라이나 문제”의 역사적 진실을 민족문제의 시각에서 접근하고자 하는 시도의 중간 결산

product.kyobobook.co.kr

Chapter 01
카자크 현상과 카자크의 땅 ‘우크라이나’의 탄생 1
Ⅰ. 들어가는 말 3
Ⅱ. 스텝 문명과 정주 문명의 경계에서: “콰자크”에서 “카자크”로 8
Ⅲ. “사회 현상”과 “사회 조직”의 경계에서 - 카자크 보이스코(Voisko)의 출현 28
Ⅳ. 맺음말을 대신하여 : “카자크 신분”으로의 길과 “카자크 국가”로의 길 51

Chapter 02
우크라이나 역사의 카자크적 기원과 루시(Rus’) 정체성 55
Ⅰ. 들어가는 말 57
Ⅱ. 카자크 현상의 태동과 자포로지예 셰치의 형성 62
Ⅲ. “카자크 길들이기”와 카자크의 신분화 76
Ⅳ. 카자크 반란과 우니아트 교회 87
Ⅴ. 맺음말을 대신하여 99

Chapter 03
「루시인의 역사」와 우크라이나 민족서사의 첫 탄생 103
Ⅰ. 들어가는 말 105
Ⅱ. 우크라이나 민족주의는 “왜” 시작되었는가? 110
Ⅲ. 우크라이나 민족주의는 “어떻게” 태동하기 시작하였는가? 122
Ⅳ. 맺음말을 대신하여 140

Chapter 04
악마와의 계약? - 우크라이나의 파시즘 운동, 1929~1945 - 145
Ⅰ. 문제의 제기 147
Ⅱ. 우크라이나 파시즘의 기원 : UVO와 “우크라이나 파시즘의 아버지,” 드미트로 돈초프 158
Ⅲ. OUN의 조직과 이데올로기 172
Ⅳ. “축제”로서의 학살: 반(反)유대주의 포그롬과 폴란드인 대학살 193
Ⅴ. 에필로그: OUN의 새로운 계약? 212

Chapter 05
독일 무장친위대 제14척탄병사단 ‘할리치나’, 1943~1945 217
Ⅰ. 들어가는 말 219
Ⅱ. 할리치나 사단의 탄생 226
Ⅲ. 브로디 전투(Bitva pid Brodami) 244
Ⅳ. 사단의 재건 - “할리치나 사단”에서 “우크라이나 사단”으로 253
Ⅴ. 맺음말을 대신하여 267

맺음말을 대신하여(Quo Vadis Russia?) 275

출처 282
참고문헌 284
찾아보기 308

이 글과 같은 분류글목록으로 / 최신글목록 이동
Comments
Viewed Posts
Recent Comments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