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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유행/인공지능-2

구글검색, AI 그림들 (feat. stable diffusion)

주의: 어떤 '인터넷 속담'[각주:1]도 바로 튀어나오고, 웬만한 검색어를 넣어서는 '사람들의 리미트해제된 욕망이 파라메터로 입력된 결과물'이 끝도 없이 섞여나오기 때문에, 공공장소에서는 검색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검색어는 "stable diffusion" 에 원하는 단어를 붙이는 식.

아래는 그 검색결과 중, 19세기 화집에서 본 듯한 또는 애니메이션에서 볼 듯한 그림체 그림 스크린샷입니다.
(검색결과와 미리보기로 약간 나오는 텍스트를 기준삼았기 때문에, 개중에 어떤 것은 인공지능이 그린 그림이 아닐 수도 있고, 인공지능이 생성한 것을 바탕으로 해서 게시자가 후처리를 한 그림일 수도 있습니다)

많은 그림이 온전한 구도가 아니고 인물의 정수리가 이미지밖으로 나가있기도 한데 아마, 제작(?)배포자가 일부러 그런 것 같네요.


<이하 절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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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평범한 근대 서양 유화느낌도 가능.[각주:2]


남북전쟁시기 미국 그림같은 표정을 넣기도 하고(복장은 아니지만. 19세기 미국사회는 "엄근진"했다니까[각주:3])



일본만화느낌을 더할 수도 있고
(중국인이 중국인두상을 반영해 그린 그림이나 일본인이 기모노입힌 그림도 검색됩니다)

 


고양이귀? 세르반테스라도 앉아있을 것 같은 배경에?


브론테 자매나 제인 오스틴의 소설 삽화를 전부 AI가 그릴 수도 있겠네요.
예를 들어, 아래 두 그림은 소설 <오만과 편견> 에 등장하는 베넷씨 집 첫째딸과 둘째딸?

스마트폰? ㅎㅎ 그 이야기를 현대에 끌어오면, 빙리의 집 파티에 끌려간 엘리자베스는 저러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누구의 눈에 띌 캐릭터겠죠. :)

주문대로 바꿔 그리기


그 시절의 사진스타일을 모사. 문구류에 가끔 들어가는 일러스트느낌?


기가 막혔습니다.
이건 뭐..

사진술이 소개됐을 때 화가들이 어떤 기분이었을지..



* 어느 기사에 따르면, 몇몇 이미지스톡(판매)사이트들은 이미, 카테고리를 따로 만들어 AI서비스를 이용해 그림을 생성할 수 있게 하고 그렇게 만들어진 이미지를 등록할 수 있게 했다고 합니다.

  1. "If it exists, or can be imagined, there is a p**n of it." [본문으로]
  2. 화가(?)의 상상력이지 실제로 저런 포즈를 취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농약이 아니라도, 벌레가, 벌레가 엄청 꼬여있거든요..ㅎㅎ 저 옷 레이스 사이사이마다 모기와 진드기를 달고 다니게 될 겁니다. 쓰스가무시병도 있고.. 유행성출혈열도 있고.. 게다가 인수공통 전염병 감염위험도 크고요. 하여튼 저렇게 몸을 함부로 하면, 세계대전 전에 볼 수 있었던 낭만적인 소설 속 병약하고 - 혈색이 없고, 힘을 못 쓰고, 오래 걷지도 못하고, 시시때때로 열이 나고 등등 - 오래 살지 못하는 여주인공같은 삶을 살기 좋을 겁니다. [본문으로]
  3. 목 아래까지 옷깃을 채운 그림만 기억나네요. 유럽도 저런 휑한 건 그림에서 볼 수 없지는 않았지만 흔한 패션은 아니었던 것 같고. 그러니 아마도 저 인공지능솔루션 이용자들 기호.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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