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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무 "왜무꾸"와 서양의 '루타바가' 본문

농업, 원예

토종무 "왜무꾸"와 서양의 '루타바가'

농촌진흥청 기고문인데, 

 

우리 토종무 종자 중에 "왜무꾸"라는 게 있다고 합니다.

http://www.rda.go.kr/webzine/2020/10/sub4-1.html

 

그린매거진 vol. 182

그린매거진 웹진을 만나보세요.

www.rda.go.kr

 

위 글에 따르면, 이것이 서양의 루타바가(rutabaga)라고 부르는, 우리나라에 소개된 독일 문학과 서적에는 흔히 "순무"라고 번역되는 그 식물이라고 하네요. 독일에도 순무와 루타바가는 구별돼 있는 모양이지만, 독일에서 전쟁이나 기근때 구황식물로 먹었던 것은 루타바가고 그것이 우리나라에는 순무라고 번역됐다고. 루타바가의 특징이 내한성과 병충해 내성, 거름기를 적게 필요로 한다는 것 등인 걸 봐서는, 혹지 삼국지연의에 등장하는 둔전용 식물, 순무도 실은 이거 아니었을까요? ^^

 

 

조금 검색해본 것:

ㄴㅁ위키: 순무, 루타바가.. 저 위키가 누구나 편집하고 온갖 잡설이 다 들어간 만큰 틀린 내용도 많으니 주의. 영문 위키백과에 따르면, 루타바가가 처음 등장하는 문헌은 1620년 스웨덴 식물학자가 언급한 것이며, 연구에 따르면 16세기경에 핀란드와 스웨덴에서 재배됐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영국에 소개된 때가 18세기, 미국에는 19세기에 소개됐다고.

 

 

https://fastuces.tistory.com/183 : 여기서는 루타바가의 기원을 중세 스웨단이라고 말합니다.

 

 

 

루타바가의 영양은, 아래 링크에 매우 자세하게 나와있습니다. 각종 비타민과 미량원소까지 보려면 직접 열어보세요.

https://fdc.nal.usda.gov/fdc-app.html#/food-details/168454/nutrients

100그램당 대략 37칼로리(157줄)

물 89.4g

단백질 1.08g

지방은 0.16g

탄수화물 8.62g (식이섬유 2.3g)

당류 4.46g (설탕 0.53g, 포도당 2.3g, 과당 1.61g  등, 전분 0.4g) .. 고작 이걸 가지고 독일사람들은 어떻게 "루타바가 빵"을 만들어먹은 거야???

 

당분이 좀 있는데[각주:1], 그래서 '진짜 순무'보다는 쓸모가 많다나..

 

루타바가 캐서롤. 이런 재료를 쓰면 뭔들 안 맛있을까마는..

https://foreignfork.com/baked-rutabaga-casserole/

 

Baked Rutabaga Casserole

The dish is baked with cinnamon, nutmeg and molasses and toasted with bread crumbs on top. This is great for Christmas!

foreignfork.com

 

순무빵.. 순무(turnip) 200그램, 밀가루 175그램, 치즈, 계란, 양파, 우유 등.

 

순무빵.. 밀가루없는 레시피. 순무, 버터, 계란, 우유, 설탕.

 

https://www.askaprepper.com/7-survival-foods-made-soldiers-wwi/

 

7 Survival Foods Made by Soldiers During WWI

Sing me to sleep, the bullets fall Let me forget the war & all Damp is my dugout, cold is

www.askaprepper.com

순무빵은 순무뿌리의 가루로 만든 빵이라고..

 

순무에 관한 글 하나

https://www.nationalgeographic.com/culture/article/the-vegetable-that-terrorized-romans-and-helped-industrialize-england

 

The Vegetable That Terrorized Romans and Helped Industrialize England

Turnips, traditionally, have had lousy press. In Roman times, the turnip was the weapon of choice to hurl …

www.nationalgeographic.com

18세기 영국에서는 순무를 윤작에 포함시켰는데, 겨울 저장성이 좋은 순무를 가축용 겨울 사료로 쓰기 위해서였다고. 이 밀-순무-보리-클로버를 돌려 짓는 신농법의 결과, 들판은 휴경할 필요가 없었고, 농부들은 가축을 11월에 대량 도축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영국의 식량생산과 인구증가, 나아가 도시 노동자의 공급과 산업혁명에 기여했다는 기사.

 

  1. 그냥 무도 당분이 좀 있죠. 그래서 무로 엿을 만들 수 있느냐가 우리나라 대학입시 역사에 꽤 중요한 사건이 된 적도 있었다고..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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