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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이용자에게 나쁜 점: 개발자 마음대로 바꾸고 지우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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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이용자에게 나쁜 점: 개발자 마음대로 바꾸고 지우고

이건 소프트웨어 사용 계약이라고 생각하면 그럴 수도 있는 일이기는 하지만요..

 

데스크탑 컴퓨터에 깔아놓은 소프트웨어는 보통, 자기가 멋대로 지워지도록 만들지는 않습니다. 있기는 하지만 지정한 시간 후 자동삭제하도록 만들거나 실행불가하도록 만드는 프로그램은 적죠. 유료버전 이전이나 업데이트를 알림이 아니라 강제하거나 자동화해 선택지를 안 주는 프로그램은 프리웨어보다는 쉐어웨어나 상용프로그램, 네트워크가 끊긴 상태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보다는 서버-클라이언트 관계인 소프트웨어에 많을 겁니다. 또한, 이용자가 원하는 버전을 깔아 쓸 수 있죠. 예를 들어 버전 7이 신기능이 있지만 글자가 너무 작거나 버그가 있으면 버전 6을 구해 깐다는 식으로 말입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OS용 앱은 그렇지 않고, 특히 구글 플레이스토어는 앱 자동업데이트를 개별 앱마다 설정할 수 있던가? 잘 모르겠습니다. (안 그런 것 같던데요) 이용자의 선택지가 거의 없는 건 맞을 겁니다.

 

그리고 앱 개발자의 권한이 늘어났고, 구글이 이용자의 권한을 제한한 것 같습니다.

 

 

1) 저는 앱 퍼블리시를 안 해봐서 모르겠는데, 개발자가 앱의 사용기한을 설정할 수 있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 이용자가 피할 수 없는 것 같더군요. 어느 앱은 오프라인에서 동작하는 것이지만 "오는 6월까지만 쓸 수 있다"며, 이 앱을 지우고 개발자가 만든 다른 앱으로 넘어가라고 매번 알림을 띄웁니다. 7월이 되면 앱이 자동삭제되는지 사용할 수 없게 비활성화되는지 아니면 알림을 계속 띄우면서 사용은 가능한지 여부는 모르겠습니다. 이것은 데스크탑PC용 소프트웨어에서 볼 수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제가 써본 프로그램 중에서는 흔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무척 갑갑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금융앱같이 서버-클라이언트 관계인 앱이라면 당연한 일이겠지만, 인터넷연결이 필요없이 스탠드얼론으로 동작하는 앱인데도 그래요. 하지만 안드로이드OS기 때문에 구버전을 찾아 깔기도 어정쩡합니다. 출처를 알 수 없는 앱 설치를 허용해서 하더라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자동업데이트해버리면 이건 도돌이표가 돼버릴 것 같더군요. 그리고 만약 루팅을 하면 보안앱이 감지해 금융앱 등 생활앱이 동작하지 않을 것 같고..

 

 

2) 앱 자동 업데이트의 문제.

A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자동업데이트된 새 버전에서 글씨가 너무 작아졌습니다. 아마 개발자는 갤럭시S22 Ultra를 가지고 있는 모양입니다. 16:9 화면비로 환산해 5.7인치를 넘는 폰에서 테스트한 앱은 갤럭시S10e같이 16:9 화면비로 환산해 5.1인치 정도인 폰에서 보면 글씨가 많이 작게 나옵니다. 하지만 그 앱은 설정에서 글꼴 크기를 지정할 수 없더군요. 그리고 그 개발자는 많이 게으른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항목의 글꼴 크기 설정을 변경해도 앱에서 정보를 보여주는 주화면 글꼴은 전혀 영향받지 않아서, 이용자가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각주:1]

 

밖에서 앱을 켤 때 마침 업데이트요구하며 실행안되면 업데이트하느라 데이터를 소비하기 때문에 이걸 켜놨는데 이런 일이.. 번거롭더라도 자동업뎃은 꺼놓는 게 좋겠습니다. 나중에는 쓰지 말라고 개발자가 구버전은 꺼버리겠지만 어쨌든.

 

 

여기까지입니다. 

이건 그냥 앱을 잘 모르는 폰맹이야기라고 쳐주세요.. 

 

  1. '에잇! 안 쓴다'고 같은 업종의 B앱을 깔아봤더니, 이건 주화면은 글꼴크기조절기능이 있지만, 세부화면은 또 없더군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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