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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군사비밀유출사건 범인에 관한 기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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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군사비밀유출사건 범인에 관한 기사

큰 일을 저지르고 나서 돌아보니 "그 녀석, 징조가 있었다"는 회상이 여기저기서 나오는 모양이지만, 어느 의미로는 평범한 요즘 세대 청소년같은데요? 미국이든 한국이든 온라인에서 봄 직한 인상이라 낯설지 않네요.[각주:1] 저 녀석이 그 보통인 사람들과 달랐던 점은, 자제하지 못한 것이겠지만.

https://naver.me/FgvDpmbm

 

"美유출피의자, 학창시절 '외톨이 밀덕'…인종차별 발언 일삼아"

"총기난사 사건 후 '돌격소총 티셔츠' 등교…사람들 경계대상" "군입대 후회" 말하기도…대화방 멤버 "돈 때문에 입대" 추정 세계적 파문을 일으킨 미국 기밀문건 유출의 피의자 잭 테세이라(21)

n.news.naver.com

티셔츠.. 저건 심했네요. 목숨걸고 튀어보이려는 아웃사이더?


ps.
어떤 큰 이상이나 신념을 위해서가 아니라, 게임 커뮤니티에서 다투다 자기 주장을 뒷받침하려고 직업상 비밀을 유출한 경우는 해외토픽으로 종종 보도됐습니다. 이번도 그런 경우인지는, 아직  동기가 확실하게 규명되지는 않았지만, 냉전기의 스파이나 정보유출자와는 완전히 다른 유형같다는, 만화같은 일이란 점에서 당국이 당황했다는 기사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도, 이념이나 신념에 의거하거나 돈에 끌린 스파이도 여전히 있겠지만, 가장 큰 동기가 일시적인 자기만족인 장난으로 큰 일을 저질러버리는 사람도 더 늘어날 걸 생각해야겠네요.


ps.
추가기사입니다.

https://naver.me/FgvIegLK

 

F-16·중국 탱크 정보 줄줄줄…스파이 뺨치는 게임 밀덕들

미국 전문가들, FP 기고문서 "온라인 과시 문화에 방첩 환경 변화"기밀문건 유출 용의자 잭 테세이라(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 전 세계를 발칵 뒤집어놨던 미국 정부의 기밀 유출 사건은 기

n.news.naver.com

ㅡ 아메리카가톨릭대학의 정치학 조교수 조너선 아스코나스와 스탠퍼드대 인터넷 관측소(SIO)의 기술 연구 담당 르네 디레스타의 포린폴리시(Foreign Policy; FP) 기고문

ㅡ "이번 기밀 유출은 전통적인 스파이 활동이나 (정치·사회적 목적을 위해 정부 등을 공격하는) '핵티비즘'과는 관련이 없고, 인터넷 대화방에서 영향력을 얻기 위한 목적으로 추정"

ㅡ "일회성 사건이 아니며 '가상 세계'의 (사교공간이) '현실 세계'를 빠르게 대체하는 상황에서 기밀문서 유출 등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시사점을 주는 사건"

ㅡ "이번 유출 사건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이상하다'고 느꼈을 정보 관리들은 방첩(防諜) 환경이 얼마나 극적으로 변했는지 받아들여야 한다"

ㅡ "비디오 게임 인플루언서들이 정보원으로 활동하고,
FBI 요원들이 K-팝 디스코드 서버에서 정보 유출자를 찾고,
외국 정보기관들이 운영하는 인공지능(AI) 여자친구들이 외로운 (정보) 분석가들을 노리는
세상에서 방첩의 미래는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ly native)가 될 것"


잘 읽어보면,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일상이 된 현상이 아닌지.. 역시 IT인프라 강국, 인구에서 IT에 익숙한 세대비율이 아마 세계에서 제일 높아 기술이 문화를 바꾸는 영향을 가장 먼저 받았을 것이면서 자유주의, 개인주의 분위기가 강하며 한국말할 줄 아는 수많은 중국인이 온라인에서 저런 목적으로 활동하는 나라.

  1. 어쩌면 그런 느낌이, 우리도 문제가 있다는 신호일지도 모르지만.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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