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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장미꽃, 그리고 꿀벌없는 봄 본문

농업, 원예

붉은 장미꽃, 그리고 꿀벌없는 봄

1.
옛 노래에 "오월은 푸르구나"라고 했나요.
풀 다 컸더군요. 고속도로가로 보이는 억새는 키만큼 자랐고, 칡넝쿨은 초세를 반 이상 화복했고, 나무는 푸르고..  어카시아(아까시) 꽃도 이팝나무꽃도 아직 만발하고..


검단산 곳곳에 허옇게 핀 꽃은 무슨 나무꽃인가요?


2.
특히 최근 이 년 동안 벌이 많이 없어져서 고민이라는 기사. 이미 과수농가는 벌통을 빌려서 수분하는 게 일상인데, 그 값도 점점 오르고 있다네요.

https://naver.me/x6U2MJuR

 

"꿀벌 없어 사과·포도·딸기 농사 다 망칠 판"…애그플레이션 공포

불과 1년 남짓 동안 한반도에서 꿀벌 340억 마리가 사라졌다. 소멸에 가까운 실종에 당장 직격탄을 맞은 곳은 과수농가다. 꽃들이 수분하지 못해 올해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다.

n.news.naver.com


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23051850351

 

꿀벌 본 지 오래됐네…올해 160억 마리 실종

꿀벌 본 지 오래됐네…올해 160억 마리 실종, 강영연 기자, 사회

www.hankyung.com

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23051849651

 

'꿀벌 실종' 정말 큰일 났다…딸기 찌그러지고 영양실조 속출

'꿀벌 실종' 정말 큰일 났다…딸기 찌그러지고 영양실조 속출, 20일 '세계 벌의 날' 기획 꿀벌 본 지 오래됐네… 올해 160억 마리 실종 "꿀벌 없어 사과·포도·딸기 농사 다 망칠 판"…애그플레이션

www.hankyung.com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61018#home

 

[단독] '꿀벌 실종' 재앙 현실화…"벌통에 100억 썼다" 농가 비명 | 중앙일보

전국 꿀벌 56% 증발…“내년 더 큰 피해”

www.joongang.co.kr

ㅡ 꽃피고 추워지거나, 봄인데 꽃이 없거나.. 둘 다 재앙.


생태계에는 꿀벌말고도 수분해주는 곤충이 여럿 있습니다. 그건
그러나, 특정 꿀벌에만 의존하도록 짝이 되어 진화된 식물은 큰 타격을 받아 사라질 수도 있고, 지금 문제가 된 것은 꿀벌이니까 꿀벌에 의존하는 농업도 큰 걱정거리라는 말.

우리나라 양봉 꿀벌의 유전적 다양성이 별로 없는 모양입니다.  바나나와 마찬가지로 그것은 큰 문제입니다. GMO꿀벌이 나오지 않을까.


ps.
집 베란다에서 꽃피고 씨맺는 화초와 채소도, 벌이 없어서인지 씨가 시원치않더군요.


ps.
재미있는 실험을 하겠다고.
꿀벌에 추척칩을 달아 어떻게 사라지는지, 다앙한 기후조건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아보겠다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63855#home

 

"아는게 없다" 꿀벌 실종 미스터리…2000마리 가슴 추적 칩 단다 | 중앙일보

조 연구원은 "RFID를 통해서 갑자기 이상저온이나 고온이 나타나거나 폭우가 발생했을 때 꿀벌의 활동성이 얼마나 저하되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며 "벌통 내부의 환경이 어떻게 변하는지도 살

www.joongang.co.kr

연구자들은 미세먼지나 변덕스런 기상현상을 염두에 두고 있는데, 꿀벌은 최소 수천 만 년 진화해오지 않았나요?

일단 저 연구도 가치가 있어보이지만 그보다 먼저,
꿀벌의 유전자 다양성을 확보하는 게 좋아보입니다. 양봉이나 토종벌이나 품종이 다양하지 못해(그 걸과 개체의 개성이 없어지면 면역도 행동양식도 매우 비슷하겠죠. 그럼 이럴 때 안 되는 겁니다), 그리고 꽃가루받이용 벌도 여러 종류를 확보하지 못해 이런 재앙이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ps.

2023.6.1.

조선일보 2023.06.01

 

“꿀 수확 반토막인데…별일 아니라고?” 양봉민이 뿔났다

꿀 수확 반토막인데별일 아니라고 양봉민이 뿔났다 꿀벌 실종에 농가 양봉통 보유 급감벌꿀 생산 저하로 이어져 기후변화와 응애 피해로 꿀벌 겨울나기 난관 농식품부는 자연감소 수준 전문가

biz.chosun.com

ㅡ 겨울이 지나고 나니 사멸한 벌통이 너무 많아. 정부말과 달리 지금까지 이런 적 없어.

ㅡ 열매를 따는 농가도 비상. 인공수분을 하거나 뒤영벌 활용.

 꿀벌군집붕괴현상’(CCD·Colony Collapse Disorder) (기사에 인포그램)

ㅡ CCD 원인은 다양하게 지목되는 중. 살충제, 꿀벌의 유전다양성 감소, 영양실조, 뱡해충, 전자기파 등.

ㅡ 기후변화로 1) 벌이 깨어나는 시기보다 이른 봄꽃 개화. 2) 꿀벌의 천적곤충인 특정 말벌 증가

ㅡ 응애피해 확대. 특히 겨울 월동시기 응애가 기생한 벌통 폐사.[각주:1]

그런 이야기.

  1. 혹시 말인데, 이건 상상인데요, 설마 생물방제용으로 사용하는 곤충하고는 상관없는 거겠죠?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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