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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움직이면 땀나는 날이면 톨이나 머그사이즈 아이스커피가 당기는데요 본문

건강, 생활보조, 동물

요즘같이 움직이면 땀나는 날이면 톨이나 머그사이즈 아이스커피가 당기는데요

그런데, 단 음식을 특별히 좋아하게 됐다면, 그것은 당신의 기호가 아니라 "당신 장속에 사는 미생물에 조종당한 결과일 수도 있다"는 기사.

https://naver.me/GnC3ULep

우울감, 피부병...장이 나빠졌다는 의외의 징후 4

장에는 수많은 미생물이 살고 있다. 이 생태계가 조화롭지 못하면 배가 아프다. 가스가 차거나 설사가 나기도 한다. 장의 건강 상태와 연관 지어 생각하기 힘든 뜻밖의 증상도 있다. 이와 관련해

n.news.naver.com


ㅡ 장에 사는 미생물들은 신경계, 내분비계, 면역계에 영향을 주고, 그 결과 기분이 달라질 수 있다. 우울과 불안 등.

ㅡ 이상할 정도로 단 게 끌린다면? 장내 생태계의 균형이 무너지고 나쁜 박테리아가 우위를 점했을 가능성.

ㅡ 포화지방과 단순당이 많은 음식을 즐기면 장내 세균 생태계를 변형하는데 그것이 건너건너 결국 피부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ㅡ 과체중인 사람은 장내 세균구성이 정상인보다 단순하고 또 건강한 사람과는 구성도 다르다. 그런 사람의 식습관이 체중을 늘리고 장내세균생태계를 바꾸고, 다시 그 늘어난 체지방과 변형된 장내세균총이 비만상태를 지속, 악화시키는 나쁜 식습관을 유도한다.


여담.
의학이 발달하지 못한 옛날에는,
바이러스성, 세균성 질환을 두고 "귀신이 들렸다", "저주를 받았다"고 생각하고 의인화하기도 했고 종교활동으로 해결하려고도 했죠. 유명한 것은 흑사병, 콜레라, 장티푸스같은 유행병, 개인적인 수준으로 가면 그런 것말고도 거의 모든 종류의 난치성, 재발성 질환에 대해서.

그런데, 저런 기사를 보면, 사람이 동충하초의 숙주곤충은 아니라도, 본인의 의사가 아닌 행동을 하는 게 신기합니다.
사실 어떤 기생충이나 기생곤충에 당하면 환자가 그 병원체의 생활사에 알맞은 행동을 하는 경우는 몇 가지 알려져있습니다.[각주:1] 그런데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수준에서도 결과적으로 그 병원체의 전파에 유리한 섭식활동, 배설활동, 그 외 특별한 행동을 하도록 숙주를 어떻게 한다는 기사를 보면 참.. 그게 의도가 아니라 결과라지만 진화란 게 대단하네요.

  1. 호러 TV시리즈가 아니라 진짜로.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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