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또는 고양이, 사람 등 다른 동물)에게 물렸을 때는 바로 병원가라. 상처가 아무는 건 치료가 아니다.

아래 이야기는, 몇 가지 읽은 내용, 그리고

가족과 병원가서 알게 된 내용을 섞은 것입니다.

정확하지는 않을 테니까 이것만 기억하세요:

 

요약:

 

댕댕이나 냥이에게 물려서 피는 안 나지만 꽤 아프다? 피가 안 나도 빨간약 바르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물려서 피가 났다? 이건 당장 동네병원가세요. 외과의원이나 외과가 있는 병원에 가야 합니다. 만약 찢어진 상처거나 상처가 깊으면 꼭 외과에 가야 합니다. 어쩔 수 없으면 내과에 가도 되지만, 아마 상처소독하고 주사, 항생제 처방 정도가 가능할 겁니다. (만약 의사선생님이 보고 상처가 심각하다고 판단하면 외과가라고 말씀하실 겁니다)

상처 겉이 아물면 낫는다고 착각하지 마세요! 큰일납니다!

 

 

이야기:

 

개, 고양이, 사람의 치아(이, 이빨)에는 세균이 아주 아주 많은데,

그 중에는 호기성 세균도 있지만 혐기성 세균도 있습니다.

(호기성 세균은 공기 중에 노출되면 번식 잘 하는 균이고

혐기성 세균은 공기와 차단된 상태에서 번식 잘 하는 균이라고, 여기서는 대충 생각하죠)

 

그런데, 개에게 물려 이빨자욱이 나면,

개가 물어 찢지 않은 이상 이빨끝만 깊이 들어갔다 나오는데,

그때 마치 독사(뱀)가 물면 뱀독이 주입되듯이,

개이빨에 번식하던 세균이 우리 몸속, 예를 들어 손목이나 손, 팔, 다리의 피부 아래로 콸콸 들어가 떨어집니다.

 

그리고 상처 겉이 아무는 와중에 공기가 부족한 내부에서 

시퍼렇게 멍을 퍼뜨리며 번식해

퉁퉁 부어오르고 피를 썩게 한다는 것.

 

이걸 방치하면 사람이 죽습니다.^[각주:1]

 

그래서, 빨간약도 발랐고, 겉에 피는 멎었고 상처는 아무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피부 아래 상태가 이상하게 여겨질 때는

속에서 뭔가 크게 잘못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집안에서 기르는 강아지에게 물렸더라도

반드시 병원에 가서 

상처소독하고, 항생제주사맞고, 파상풍예방접종 안 맞았으면 그것도 맞아야 한다는 것.^[각주:2]

그리고 며칠분 먹을 항생제를 처방받을 겁니다.

그런 다음 상태를 봐가며 다시 외래진료를 받아야겠죠.

 

그리고 물린 다음에 바로 병원가면, 병원에서는 이런 경우,

상처를 바로 꿰매주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 세균이 번식하는 조건을 만들지 않으려고 경과를 봐가며 한다고.

 

즉시 병원가지 못한다면 상처를 씻고 소독하고, 가급적 빨리 병원갈 것.

 

 

사람을 문 개는 혹시 광견병이 아닌지 확인해야 하므로, 붙잡아두어야 합니다. 

만약 광견병이 의심되는 상황일 때는 의사선생님이 다른 치료를 해주실 것입니다.

주인없는 개에게 물리면 위험하다는 게 그거.

집안에서만 기르는 개가 광견병이 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입버릇나쁜 강아지에게 반복해 물리는 건 사람몸에 안 좋다고 합니다. 오냐오냐하지 말고 안 물리고 할 방법을 찾기.

 

https://www.hampyeong.go.kr/health/contentsView.do?pageId=health86 

교상

 

개물림 => 파상풍 => 패혈증

https://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22010602044 

강형욱 개물림 사고, 광견병보단 ‘이 병’ 주의

 

1. 패혈증이면 한 시가 급한 응급상황입니다. 놔두면 그냥 훅 가요. [본문으로]
2. 뭐든 백신맞은 다음에는 어디에 적어두세요.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