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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실한 (엉덩이와 하체)근육은, 병걸리면 꺼내 쓰는 건강 예금 본문

학습, 공개강의

튼실한 (엉덩이와 하체)근육은, 병걸리면 꺼내 쓰는 건강 예금

입원환자가 많은 병원에서는 흔한 상식이면서 요즘은 TV에도 나온지 꽤 된 이야기가,

몸에 살이 있어야 병도 잘 버틴다, 조금 통통한(=조금 과체중인) 사람이 더 오래 살더라..

이런 이야기입니다.

(그 약간의 과체중이 근육에 기인한 것인지 지방에 기인한 것인지는, BMI만 가지고는 알기 어렵지만)

 

그것과 일맥상통하는데, 여기서는 하나 더. 상식을 증명한 내용입니다.

물살(지방)이 많아봐야 그거 안 좋다.

병치레할 때 몸이 가진 지방을 태워 버티는 것보다는, 몸이 가진 근유을 태워 버티는 회로가 

우리 몸 자신이 병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런 이야기.

 

 

"질병을 일으키는 균(병원균)에 감염됐을 때 근육이 소모되는 현상은 질병과 싸우는 데 도움이 되지만 지방의 소모는 그렇지 않다는 연구 결과

- 동아사이언스 2023.7.25.

https://www.dongascience.com/news.php?idx=60877 

 

근육 소모하는 면역세포가 감염병 '첨병'…지방 소모는 도움 안돼

병원균과 싸우는 면역세포를 표현한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제공질병을 일으키는 균(병원균)에 감염됐을 때 근육이 소모되는 현상은 질병과 싸우는 데 도움이 되지만 지방의 소모는 그렇지 않

www.dongascience.com

ㅡ 감염은 흔히 지방과 근육 손실을 유발하지만 이러한 현상이 인체에 주는 이점을 연구한 사례.

ㅡ 연구자들은 병치레할 때 근육과 지방이 빠지는, 그러니까 살빠지는 것이 (단지 못 먹어서말고도) 몸이 병을 극복하기 위한 어떤 목적을 가진 내부 기전의 결과가 아닐까하는 가설을 세움.

ㅡ 연구자들은 T세포 중  ‘CD4+T’와 ‘CD8+T’ 에 주목.

 

근육을 소모하는 CD8+T세포는 병원균을 죽이는 역할을 담당한다. 지방을 쓰는 CD4+T세포는 이같은 CD8+T세포의 활동을 촉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ㅡ 사용한 병원체는 수면병을 일으키는 트리파노소마 브루세이를 사용. (연구팀은 다른 병에서도 비슷할 것 같다고 전망했음[각주:1])

 

그 결과 근육 소모를 일으키는 CD8+T세포만이 병원균과 싸우는 것으로 확인됐다. CD8+T세포는 CD4+T세포와는 완전히 독립적으로 근육을 소모하며 병원균과 싸우고 감염으로부터 살아남는 작용을 일으켰다. CD4+T세포로 인한 지방 소모는 병원균과 싸우거나 감염에서 살아남는 능력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 과학동아

 

여기까지인데, 아직은 동물실험도 아니고 그냥 in vitro같은데..  관심있으면 기사말고 논문을 찾아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일반인관점에서는 그냥 상식선에서 이해하면 될 것 같고요. 달리기라도 해서 방댕이[각주:2]가 튼실해지게 근육을 붙여라. 물살(지방)말고.. 이런 거.

 

 

  1. 병원체가 다르면 다른 결과가 나올 가능성은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겠고 단지 역할이 다를 뿐일 수도 있지만, 그래서 추가 실험이 필요하겠지만 [본문으로]
  2. 원래 방댕이(바른말은 '방둥이'라고)는 말같은 길짐승의 엉덩이를 뜻하는 말. 말엉덩이가 크죠.ㅋㅋ 그래서, 사람머리를 대가리라고 부르면 낮춰말하는 게 되듯이, 사람엉덩이를 방뎅이라고 부르면 낮춰말하는 게 되니까, 농담이 통하는 사이에서 쓸 것이라고 검색됩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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