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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기술 유출 기사를 읽고

포탈에서 ' 삼성전자 하이닉스 기술 ' 요렇게 검색어를 넣으면 당장 나옵니다.
이 기사를 읽은 소감을 조금 적습니다.

1. A라는 장비업체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그리고 여타 업체에 납품하는 회사며, 본사가 미국에 있는 회사다.

2. 삼성전자 직원이 A사와 결탁해 삼성전자 기술과 업무상 기밀을 A사 직원에게 넘겨주었다. 이 과정은 다량의 문서를 조직적인 방법으로 장기간에 걸쳐 넘겨주는 식으로 이루어졌다. (그 직원은 이후 A사로 이직했다)

3. 검찰이 이 관련 사항을 조사하던 중 A사로 유출된 삼성전자 문서 중 일부가 A사에서 하이닉스로 흘러들어간 정황을 찾아내었다.

삼성전자는 하이닉스도 책임이 있다고 말하고, 하이닉스는 모른다, 그런 거 도움안된다고 말하고 있음. 검찰은 반도체 업체들이 경쟁사 유출은 단속을 엄하게 하나 협력업체에게는 느슨한 점이 약점이 됐다고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

현재 A사, 삼성전자, 하이닉스 관련자는 각각 구속 혹은 불구속 기소됐고, 삼성 전자에서 기술을 유출한 뒤 A사로 이직한 전 삼성전자 직원은 지명 수배됐다고 합니다. 

 

분명하게 나쁜 놈은 스파이질을 한 삼성전자의 해당 직원들, 그리고 장비업체 A사로 보입니다. 그런데 내용으로 봐서 하이닉스가 사주한 게 아닌 이상 중요한 부분은 저 둘 간의 관계인데 언론은 마치 삼성전자-하이닉스간 싸움이 주 이슈인 것처럼 제목을 뽑았군요.

그리고, 어차피 두 회사가 실명 거론됐고 사건이 확실하다면 스파이질을 한 미국 장비회사도 'A사'라고 할 게 아니라 저것도 실명을 뽑아줘야 맞다고 생각되는데 이건 이상했습니다(국립검역원이 미국산 쇠고기를 검수할 때, 품질 불합격된 미국 납품업체를 공개하지 않고 버티다가 정보공개 재판에서 패소한 뒤에야 공개한 사례가 생각났습니다. 알아서 기는 겨? -_-).

ps. 처음에는 직원이 이직하며 기술을 옮겼나 싶어서 조금 뿔났는데, 읽어 보니 이건 완전한 산업스파이질이지 기술자 이직문제하고는 전혀 무관했습니다.

PS2. 뉴스를 다시 보니 저녁 뉴스에는 실명이 나왔습니다. AMK 라는 회사라고 합니다. 6년간 그랬고, 조직적인 매수와 속임수를 썼다고. 미국에서는 한국 지사의 문제라고 하나 본사 컨트롤이 엄격한 관행상 믿을 수 없다고. 미디어다음 스크린샷입니다.

삼성전자 실적 좋았다고 했는데, 호사다마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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