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PC Geek's

GIZMODO에 올라온 Worst Gadgets Gallery 본문

아날로그

GIZMODO에 올라온 Worst Gadgets Gallery

영어 기사는 싫어하지만 오랜만에 재미있게 읽은 이야기였습니다.

URL: http://gizmodo.com/5431759/worst-gadgets-gallery/

여기에 올라온 꽤 많은 전자제품 중 정말 황당한 것들 몇 가지를 빼면, 나머지는 유명 회사가 만든 것이란 점을 생각하고 읽어야겠더군요. 악명도 유명세라니까... ^^ 그 중 몇 가지를 꼽아봅니다.

먼저 끄트머리에 나온 건 Omnia II. "옴니아II는 하드웨어는 잘 만들었지만 UI는 재앙이다"라는 평가. 뭔 소린가 싶어서 관련 글을 읽어봤더니, 이 전화기는 여러 가지 UI와 여러 가지 사용법이 섞여 있어서 일관성이 없다는 이야기에 군더더기가 너무 많고 비주얼에만 치중했다는 이야기로 읽히더군요. 화면을 보니.. 국내도 이렇게 나왔을까요? 십여 년 전 대학 도서관에도 UI설계할 때 참고하라는 책은 있었는데 삼성에서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에서 뭘 읽은 것일까..

저 'Worst'메뉴에 가장 많이 올라온 회사는 아마 소니일 겁니다. :) 소니는 혁신적인 회사로 유명했고, 지금은 순익을 까먹은 만큼 그 명성도 바래고 있지만, 그래도 그런 소니의 이미지를 생각하면 실패한 제품이 많다는 것도 이해할 만합니다. 다만, 리뷰어는 이렇게 덧붙이고 있군요. "더 나쁜 건, 소니는 이걸 계속하고 있다는 점이다" 단단히 척을 진 모양. ㅎㅎ

목록 앞에 나온 DeskStar, 일명 Deathstar 하드디스크는 저도 당한 적이 있어서 남일같지가 않습니다. :) 그런데, 히타치는 뭘 했길래 저런 사업부를 사서 지금은 정상화(?)시켜놓았을까요.

매니아란 게 무섭단 생각이 드는 제품도 보이는데, 몬스터란 회사에서 나온 HDMI케이블과 오디오 품질 콘센트.. ㅎㅎ 이런 것 정말 파는군요. 벽 콘센트 한 개에 1300원이면 사겠죠. 그런데 130달러.. 평도 그렇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건 범죄다! 오디오용이 아니라면."

영어도 쉽고 읽다 보면 웃긴 게 많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은 망한 이유가 있는 물건들입니다. 그걸 쓸 소비자를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 그리고 일부는 엉뚱한 배려를 했거나 합작사가 날랐기 때문. :)

 * 아이팟 셔플도 아니고 화면이 달린 아이팟(아이팟 클래식 크기)을 머리에 꽂아 들으라는 독 겸 헤드폰도 있습니다. 어떻게 그런 걸 만들 생각을 했을까요? ^^

이 글과 같은 분류글목록으로 / 최신글목록 이동
Comments
Viewed Posts
Recent Comments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