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문서도구에 일반 파일도 업로드할 수 있더군요

이 블로그를 시작할 때만 해도 저는 인터넷에 뭘 올려놓는다는 걸 무척 꺼렸습니다. 저거 인터넷이 끊기면 어떻하나. 무료 서비스종류는 보통 서버가 데이터를 날려먹어도 책임을 안 지고 백업도 안 하는데 어떻하나.. 그런데, 요즘은 어쩌다 보니 제 파일들이 웹하드와 웹싱크를 몇 GB씩 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미덥지가 않아서 백업을 하지만.. 

구글 문서 도구(Google Docs; 구글 독스)도 전에는 그런 이유로 안 썼는데, 다시 들어가봤습니다. 네이버 가계부도 쓰는데 그거나 이거나 다를 게 뭐 있나 하고. 구글이면 믿을 만 하기도 하고. 그런데, 이런 안내창이 떴습니다.

넵. 웹으로 올려도 이젠 아무 파일이나 다 올릴 수 있습니다.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가 아니라도 된다는 말. 그럼 제약은 없나? 

http://docs.google.com/support/bin/answer.py?answer=50092&hl=en

구글 문서도구에 업로드할 때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업로드하고 구글 문서도구에서 사용하도록 파일을 변환
2. 변환하지 않고 단순 보관.

1번은 특별한 용량 제약이 없습니다. 갯수 제약만 있던가? 그렇게 들은 적이 있는데, 일반 사람이 생각할 만큼 작지는 않다고.

변환하지 않는 일반 파일은 총 1GB까지만 업로드 가능. 개당 크기는 1GB가 한계. 더 많은 용량이 필요하면 GB당 25센트를 지불하라고.

그래서, 업로드를 해보았습니다. 19MB짜리 파일 하나를 올려봤는데.. 파일은 아직까지는 한 개씩 목록에 추가해 업로드 목록을 만든 다음 업로드 버튼을 눌러 전송하는 방식입니다. 폴더나 여러 파일을 끌어 담기는 아직 지원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살짝 놀란 점이, 웹브라우저(구글 크롬 4.0) 화면에서 전송했는데 업로드 전송률이 550kB/s 정도가 나왔습니다. 이건 꽤 빠르죠. 제 환경에서 네이버 N드라이브의 반 정도가 되니까, 이건 충분히 쓸 만 합니다. 

참, 구글 문서도구의 이 공간은 전에도 gladinet같은 프로그램으로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이건, 아예 윈도 탐색기에 드라이브 문자를 할당해주기 때문에, 여러 파일을 한꺼번에 전송하거나 백업받는 데는 더 편리한 면이 있습니다. (다만, 캐시를 많이 잡고 프리 버전에서는 부하를 많이 주는 것 같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PS. 구글 스프레드시트는 요즘 어떻게 업그레이드됐는 지 모르겠는데, 요즘은 엑셀 유사품들도 VBA와 매크로, 피벗 테이블을 약간이라도 지원하는 것들이 늘고 있습니다. 프리웨어 오피스 프로그램도 몇 가지가 있고, 또 온라인 오피스 서비스(zoho 시리즈)도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