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상담원과 제대로 통화하려면 AI의 기대에 맞추어, 내 요구를 표현하는 적절한 어휘를 적절한 표준발음으로 말해야 한다

폰맹, 연로한 사람이 상담원통화를 원할텐데, 폰을 잘 쓰고 AI의 생리를 알아야 AI상담원을 이용하기 좋다. AI의 패턴을 상상해가며 다음 단계로 직진하기 좋을 단어를 고르다가 든 생각이다.

 

보이는 ARS를 하려면 은행앱을 쓸 줄 알아야 한다. 보이는 ARS화면이 웹앱 화면과 비슷하니까. 그런데 이걸 잘 쓰는 사람 + 이 잔글씨들이 잘 보이는 큰 화면 전화기라면, 차라리 은행앱을 쓰면 편하고 통화료도 안 나올 것 같다.

 

내가 사람인 걸 증명하려면 구글 리캡챠도 잘 찍어야 하고 숫자도 잘 알아봐야 한다.

 

 

뭔가 근질근질거리는 상황이다. 더 좋은 방법이 없을까.

 

 

ps.

민원인이 자기 용건을 조리있게 한 번에 표현하지 못할 때도 결국 요점을 잡아낼 줄 아는 상담원은 상당한 고숙련 인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