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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사전 관련 옛날(2-3년 전) 링크 하나, 그리고 카시오 구모델의 HIM 한자입력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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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사전 관련 옛날(2-3년 전) 링크 하나, 그리고 카시오 구모델의 HIM 한자입력기

벌써 2년이 됐군요. 카시오 EW-L3200을 구하기 전까지 알아본 관련 링크입니다.

올해 카시오는 컬러 전자사전도 냈고,, 여러 가지로 환경이 많이 변했습니다만, 즐겨찾기 정리를 겸해 남깁니다. 최신글은 아니고 2-3년 전 것에 덧붙인 것이므로 주의해주세요.


카시오 EW-EV9500 과 세이코 T-1000 비교입니다. - 바이킹, 2006년.

둘 다 흑백 전자사전이며, 터치패드/터치스크린은 없습니다. 다만, 카시오의 EV9500은 HIM 이라고, Hanja Input Method 의 약자인 한자입력방식을 사용했습니다. 그 전에도 없었던 것 같고, 그 뒷 모델은 터치패드를 사용하면서 또 이 방법은 빠졌는데, 저는 3200을 구입하기 전에 EV9500을 써본 적이 있습니다. HIM은 획기적인 입력방식이었습니다.

HIM의 원리는 한자를 쓰는 필순과 부수를 따릅니다. 좌상, 머리, 우상, 좌변, 우방.. 이런 식으로 순서가 있는데, 그걸 대충 따라 지정된 방향 버튼을 찍어주면 맞는 한자가 예시되고, 끝에 가면 보통 하나나 몇 개 정도로 후보가 압축됩니다. 여기서 번호나 커서키를 쓰면 그만이었다고 기억합니다.

이 방법이 좋은 것은, 머릿속에서 필순을 떠올리며 버튼을 누르면 된다는 점에서 재미가 있고, 스타일러스를 꺼내 그리는 과정보다 빠르다는 점입니다.

그 외 다른 기능은 링크를 참고하세요. 아, 흑백 전자사전 중에서 카시오는 장점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해상도가 가장 높습니다. 화면 크기는 비슷한 것도 있지만, 해상도가 카시오는 480x360으로 보통 320x240인 다른 전자사전보다 글씨가 더 예쁘고 같은 폰트로 정보를 더 많이 보여줍니다. 둘째, 카시오는 예전부터 일어는 코지엔, 영어는 옥스포드를 지원했고 점프기능이 살아있습니다. 점프기능은 사실 전자사전의 기본이지만 없는 것도 가끔 있습니다. 그러나, 카시오의 단점도 있는데.. 사전에 집중했다지만, 사전외 기능은 전혀 없습니다. (카시오 전자수첩을 기억하는 사람은 실망하기 딱 알앚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3200모델까지 카시오는 점프기능이 아주 원시적이었습니다. 영어라면 영단어만 되고 숙어 점프는 안 됩니다. 일어라면 한자 한 글자나 일어구절 일부만 가지고 점프가 되지 구절 전체나 단어를 가지고 점프가 안 됐습니다(쉬프트키를 누르면 됐던가?안됐던가? 가물가물하네요). 아주 원시적이어서 혀를 찼던 기억이 있습니다.

요즘 카시오는 좀 나아졌을까? 전자 사전이란 물건을 다시 구입할 일은 없겠지만 문득 궁금해집니다.


추가 링크:
유릭님의 카시오 EV9500 개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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