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PC Geek's

정부지원사업으로 설치한 태양광 인버터 교체비용 생각 본문

저전력, 전기요금/신재생 에너지 - 산업

정부지원사업으로 설치한 태양광 인버터 교체비용 생각

250~350W대 미니태양광(사업의 마지막에는 전체 용량 1kW까지가 지원됐다고 들었습니다)과, 3kW급 주택태양광 설비에 사용되는 인버터 교체비용은

작은 것이 몇십, 큰 것은 백 정도도 든다는 말이 검색됩니다. 기계만 사서 직접 교체하면 더 싸겠지만요.

(패널은 20년을 넘는다고 하지만 인버터는 정부사업으로 첫 설치하고 5년 무상보증이 끝나면 그때부터가 고장나기 시작한다는 얘기를 여기저기서 볼 수 있습니다. 길게는 10년 정도도 쓰고 교체하는 집 출장간 이야기를 유튜브에서 볼 수 있지만요)

 

 

1.

이 수리를 일시금으로 지출하려면 부담은 맞아요.

특히 햇볕을 받는 각도가 수직, 수평방향 모두 제한된 아파트라면 조건도 최적은 아니었을테니,

5~8년간 절약된 전기요금 합계의 상당부분이 몇 년마다 인버터 기기값과 공임으로 나갈 수도 있습니다. 누진요금체계에 평소 신경 많이 쓰던 집이 아니면 딱히 절약한 느낌이 오지 않을 수도? 하지만 설치조건이 좋은 집이고 전기를 좀 많이 쓰는 집이면 그래도 도움이 됐겠죠.

(설치비는 정부지원금을 빼면 자부담 10만원 정도만 냈을테니 절약된 전기요금에서 그 정도를 빼야지만 일단, 무상보증기간동안 잘 동작했고 남향인 집이라면 손해는 아닐 거라는 생각은 드는데.. 일시금으로 몇십만원이 나가는 게 부담스럴 뿐. 그리고 이 부분에서, 지자체에서 복지차원에서 계획짜서 설치를 도와준 임대주택 등 일부 지역에서는 인버터가 고장난 시점에서 가동을 포기하는 가구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쪽 기사도 읽은 적 있습니다. 그런 데는 일반가구와 달리 지원을 고려할 여지가 있겟죠)

 

 

2.

하지만 3kW짜리 주택태양광의 경우[각주:1], 인버터값을 보조해달라는 말은 지나친 욕심으로 들립니다. 솔직이 말해 욕심이 지나쳐도 너무 해요.

 

아래 기사는 특별한 건 아니고 검색에 걸린 것. 다른 데도 나옵니다.

http://www.gjdream.com/news/articleView.html?idxno=443632

 

“설치 8년째… 이제 수리비 쏟아질텐데…” - 광주드림

“지금도 계량기는 거꾸로 돌아요. 이제 앞으로가 문제지.” 광주 최초의 ‘솔라시티’ 향등마을의 태양광 발전시설은 큰 무리 없이 작동되고 있었다. 다만 설비 내구연한이 얼마 남지 않아 대

www.gjdream.com

 

왜냐 하면, 3kW짜리 주택태양광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지원금을 받아 옥상에 설치한 집들은 대부분, 매년 인버터값만큼의 이득은 충분히 보고 있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런 집들은 염치없이 그런 거 요구할 게 아니라 자기 돈으로 하는 게 맞다고 봐요.

 

기사에는 보험을 드는 것도 생각했는데 잘 안 됐다 이런 말도 있는데, 당연히 안 됐지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가구별 사용기간에 편차가 있기는 하지만 인버터 교체는 자동차 정비처럼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하는 걸로 생각하는 게 맞는 모양인데, 자동차 타이어교체같은 정비를 보험들어가며 하는 사람은 없죠. 왜냐 하면 일정 햇수가 지나면 확실하게 바꾸니까요.

 

 

  1. 지원사업이 막바지였던 몇 년 동안은, 월평균 전기요금이 10만원가까이 나오는 집이라면 꼭 하라고 유튜버들이 떠들었을 정도. [본문으로]
이 글과 같은 분류글목록으로 / 최신글목록 이동
Comments
Viewed Posts
Recent Comments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