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셔츠 전사용지 사용기, 폼텍 IT-5389

가격은 꽤 합니다.  한 장에 2천원 정도네요(사진에 보이는 포장 하나에 6천원 정도인데 A4크기로 3장 들었습니다. 이걸 적당히 찍어 잘라 씁니다). 앞서 글에서 적었듯, 밝은색용은 더 싼데, 어두운 용은 좀 비쌉니다. 간단히 얘기해, 밝은색은 프라모델 데칼같은 투명지+이면지로 된 종이에 프린터로 인쇄한 것을 흰 티에 뒤집어 붙인다 생각하면 됩니다.

제가 쓴 유색 티셔츠용은 흰 색 바탕 스티커용지에 프린터로 인쇄한 다음, 이면지를 떼고 스티커붙이듯 어두운색 티셔츠에 붙인다 생각하면 딱 맞습니다. (두 경우 다 다림질 필요)

이제 왜 흰색티셔츠용과 유색티셔츠용이 따로 나오는 지 아시겠죠? 잉크젯 프린터는 흰색 잉크는 없으니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일단 제가 쓴 것은 유색티용이고, 잉크젯프린터용입니다. 그리고 종이는 인쇄하고 오려낸 다음 붙이기 전에 이면지를 떼네는데, 떼네고 나면 고무 비슷한 질감. 그리고 다리미로 다림질해 붙이고 나면 뭔가 고무질 스티커가 붙은 것같이 됩니다. 아하! 락그룹이나 배우 사진을 붙여 파는 티셔츠 보면 그림부분에 떡질된 것 같은 느낌이 들죠? 그렇게 됩니다. ^^

주의사항을 보면 처음 이삼일은 세탁을 삼가고, 세탁시 손세탁을 할 것이며, 붙인 부분은 구기지 말고 조심스레 세탁하라고 합니다.

아, 인쇄할 때는 저는 파워포인트를 썼습니다. 익숙한 툴이 제일이더군요. ^^

그리고, 종이가 워낙 비싸니 일반 A4지에 초안출력해 붙일 티에 대보고 또 되도록 여백을 줄여 종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런 다음에 전사용지로 출력 종이 설정을 바꿔 찍었습니다. 제 경우는 아래와 같습니다. ( 전에 소개한 HP복합기)

종이 사용법은 폼텍건 케이스 뒷면에 적혀 있습니다. 다만, 폼텍 홈페이지서 받으라고 권장하는 전용 프로그램은 IT-5389 는 지정 불가. 밝은색티용인 IT-5369 만 선택가능했습니다. 그리고 그건 라벨링용지찍을 때는 위치잡기 편하겠고 또 우편물보낼 때 주소찍는 스티커 등 반복작업을 하기 좋게 되어 있지만, 오늘 적은 것처럼 캐주얼한 작업에는 별 쓸모가 없어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