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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고장,보안,백신

요즘 애?들은?

애플은 무조건 옹호하는 바보들을 보면 옛날 생각이 납니다.

저 사이트는 dcinside에 비할 저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실명제 법률이 적용될 정도로 꽤 큰 사이트입니다. 그리고 제목처럼 놀리기에는 슬금슬금 연령대도 높아지고 있고. 그래서 저기 저런 댓글을 달며 싸우는 사람들이 저 사이트를 대표하진 않아요. 그저 어디나 있는 그런 캐릭터들일 뿐. 그건 짚고 넘어갑니다.


옛날에, 우리 나라 대기업들도 메인보드에 자체 규격을 쓴 적이 있었죠.

자체 규격 파워핀, 케이스와 여결하는 각종 단자도 자체 규격 등. 삼성 LG 삼보 다 그런 구성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컴퓨터 좀 한다 하는 사람들이 임의로 부품을 갈아끼우기가 참 애매했습니다. 좀 손봐야 했으니까요. 얼마 전에 나온 ASUS의 베어본,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생각하면 좀 이해가 빠르겠네요. 그거 중 한 모델은 메인보드 모양마저  "ㄴ"자로 생겨먹었지 않습니까.

그건 우리 나라만 그랬던 건 아닙니다. 동시기 HP데스크탑도 그랬으니. 코스트 문제, 공간 문제 등 이유는 지금과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원가절감쪽으로 Dell처럼 호환부품만 쓰는 데가 있었는가 하면 그 반대로도 많이들 만들었으니까요. (하긴 Dell도 구매력이 높아진 다음에는..)


그때 당시 사람들이 평은, "저 바보시키들, 욕심쟁이들" 이런 분위기였습니다.


그런데, 그게 스티브 잡스 할배네 가게가 되면 또 평이 저렇게 달라집니다.

무작정 옹호하기가 엄청나요. 뭐, 애들은 원래 자기들 클 때 손에 쥐어서 애착을 가진 물건은 일단 옹호하고 보니까 그런다 칩니다만. 저 동네는 원래 소니를 모시는 사당이었는데, 소니가 한 물 갔죠. 그래서 요즘은 애플을 idol로 대신 모십니다. (삼성도 한켠 구석에 모시기 시작하는데 그 이유는 애플/소니를 숭배하는 이유와는 조금 다릅니다. 까고 까고 또 깠는데 이제 삼성이 너무 커서 도저히 막 까일 존재는 아니게 됐다는 점에서 접근하면 비슷합니다. 여전히 삼성은 감성을 끄는 건 잘 못하고 있고 또 아이돌이 되기에는 원죄도 여전히. 다만 옛날보단 약간은 나아져서 지금의 삼성을 기준하는 요즘 청소년이라면 앞으로 숭배할 지도요)


남이 하면 불륜이었는데, 내가 숭배하는 아이돌도 그걸 저질렀으니 이제 그런 건 해당 기업의 영업문제로 넘어가주자는 걸 기쁘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제 놋북 하드 인터페이스에 그런 제약이 붙어있으면 전 그냥 넘어가주기 싫을 겁니다. (왜 사전에 확인하지 않느냐면.. Apple 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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