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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다루는 정보가 커도, 정리해야 할 필요성은 있다. 사람이니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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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다루는 정보가 커도, 정리해야 할 필요성은 있다. 사람이니까.

끄적끄적.. 간만에 듣는 비창교향곡 1악장은 흠.. 생각난 김에 모토로이를 켜서, 멜론으로 들어가 음악을 고르고 스피커로 크게 재생시켜 옆에 놓고..

 

안랩 뉴스레터에서 본 글 하나 링크한다:

요즘 대세 SNS, 핵심은 무엇보다 물 관리?

"동남아 원시부족의 마을 구성원은 약 150명이라 한다."

사람이기 때문에, 물리적 한계로서,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주변인이 그 정도로 제약돼 있다면

한 사람이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는 정보도 그렇다고 봐야지?

 

문득 생각난 게 있다.

어릴 적, 국어숙제 중 제일 싫고 의미없어보이는 게 내게는 낱말뜻찾기와 함께

"줄거리 써오기"였다.

그런데, 대학교에 들어간 뒤, 가장 잘 써먹는 스킬이 바로

국문법과 줄거리 쓰기였다. (능력은 평가하지 말자 =_=)

리포트를 쓰는 건 줄거리 쓰기고, 그건 문법에 맞춰 써야 하는 거니까.

결국 중학생 시절 배운 국문법과 한문, 초등학생, 중학생 시절 참고서를 베끼지 않고 끈기있게 줄거리를 적고 사전을 뒤진 결실을 대학가서 보게 된 것. 물론, 그 뒤에도 두고 두고 썼다. 영어도 다를 게 없고 그 뒤에도, 어디에 보낼 글을 적고, 보고서를 적는 한 그 스킬은 계속 갈고 닦게 되니까.

내 생각을 조리있게 적는 것, 내가 보고 읽은 걸 빠른 시간내 일목요연한게 정리하는 것, 내가 전달하고 싶은 내용을 효과적으로 요약하는 거.. 다 줄거리 쓰기다. 그리고 데이터 압축이다. 만약 그 스킬이 좋다면 그건, 압축 효율이 좋은 것이고, 손실이 적다는 얘기로 비유하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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