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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 7을 찬양하라! 본문

공구함, 튜닝PRG

윈도 7을 찬양하라!

아직 한 달은 안 된 것 같고, 지난 달 언제쯤, 램 2GB 컴퓨터 한 대에 윈도 7을 깔아보았다. 그 인상이 마치, 옛날 펜티엄133 램 16MB에서 윈도95를 쓰다 NT4.0으로 넘어갔을 때, 그리고 셀러론400 램 64MB에서 윈도 98SE를 쓰다 윈도2000으로 온 것과 같더라.

그래서, 이젠 하드디스크가 골골대서 윈도XP는 제대로 쓰지도 못하고 리눅스만 제대로 깔리는 놋북(그 델 D410) 한 대에 혹시나 깔리나 궁금해서 임시로 깔아봤는데, 오! 윈도7은 제대로 설치됐다. 그리고 전에 적은 그것, 램2GB를 제대로 활용하는 지, 하드디스크가 말이 아님에도 그럭 저럭 잘 사용할 수 있다는 것. (물론, 백그라운드에서 뭔가를 설치하거나 업데이트받느라 하드디스크가 바쁠 땐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적어도 사용상 문제는 적다는 것) 

이 노트북에서 윈도7의 체감은, 우분투 최신 버전과 비슷했다. 둘 다 웹서핑 위주일 때.

아쉬운 점은, D410이 옛 물건이라, 장치 드라이버를 완전하게 지원해주진 않는다는 거. 터치패드는 최소한의 기능은 동작하지만 전용 드라이버는 안 먹히는 것 같다. 사운드카드 드라이버는 설치되고, 내장 유선랜 드라이버도 설치된다. 하지만, 인텔 무선랜 드라이버는 설치되지 않는다. 몇 군데에서 다운받아 깔아봤는데 웬지 인식 불가. 그 외 한 가지 더 못 잡는 게 있다. GMA915 내장 비디오 칩셋도 아직 지원하는 드라이버를 찾지 못했는데, 없는 것 같다. 지금은 그냥 표준 VGA, 32비트 컬러. 해상도는 제대로 나온다. 당연히 에어로 인터페이스는 아니고, UI는 윈도7스타일과 글꼴다듬기만 쓰고 나머진 모두 OFF.

※ 재미있게도, 우분투 최신 버전에서는 윈도7에서 못 잡는 인텔 무선랜 드라이버를 자동으로 잡아 쓸 수 있게 해 주었다. 우분투의 기본 스킨은 맥OS를 닮았는데, 보랏빛 톤이 돌며 어둡고 우중충하다. 보석같긴 해도 나는 윈도7의 밝고 파란 분위기가 더 좋다.


몇 년 전부터 동생이 윈도7 좋다고 노랠 불렀는데, 그냥 귀차니즘에 "난 XP임!"그러다 맥OS도 쓰고 리눅스도 만졌지만, 역시 윈도.. 구형 디바이스 드라이버를 지원하지 않는 것도 있고, 라이센스 문제라든가 귀차니즘때문에 그냥 쓰고 싶은 몇 가지 프로그램은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윈도 7이 좋다는 데는 반박할 말이 없다.

아, 메인 컴퓨터 윈도XP 파티션은 저번에 GAOTD 하루 무료 프로그램으로 올라온 파라곤 것으로 이미지를 떠두었다. 동작 잘 했고, 확실하게 vmware 이미지를 갈무리했다. 윈도7파티션도 시험삼아 해보니 마찬가지. cpu가 딸려 아직은 듀얼부팅이지만, 업그레이드를 한 뒤에는 윈도xp 프로그램이 필요하면 그걸 돌리면 되겠지.


ps. 하지만 D410에서 윈도 7은 얼마 쓰지 못했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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