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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인체해부 수업을 위한 멀티터치 단말

이제 '디지털 시체'가 의대생 해부대에 오른다

실제 사체 기증 부족에 따른 대체실습용..무수혈 수술도 확산
머니투데이 | 이지현 기자 | 입력 2012.06.30 11:12  

시체가 아니라 시신이라 불러야 할 텐데.. 교양없게시리. 각설하고,

기사에 들어 있는 사진을 보면, 당구대만한 단말(55인치 화면 두 개를 길이로 붙인 듯)에 인체 모습이 보입니다. MS Surface를 생각하면 돼요. 학생들이 화면에 표시된 이미지를 만지작거리면 그것에 반응해 다른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약속한 행동이 절개면 그 아래 레이어를 보여준다든가 한다고.

해부 시뮬레이터라고 부르면 될 겁니다.

실제 OS는 무료소프트웨어를 쓸 것 같지만, 멀티터치를 지원하는 OS +  대화면 멀티터치 스크린 시스템에 적절한 해부 SW를 넣은 거라 보면 상상이 쉽게 됩니다.

3D Anatomy 데이터야 십여 년 전부터 쌓여왔으니까요. MRI데이터는 물론이고, 기증된 시신을 보존처리한 뒤 가로세로로 아주 얇게 저며 사진촬영해 데이터베이스화한 것은 몇 년 전에 이미 온라인에 공개됐습니다.

그것과 최근 값싸게 상용화된 멀티터치 단말 기술이 결합했다 보면 맞네요.

비행 시뮬레이터가 실제 연습비행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하듯이, 아무리 실감나도 결국은 시뮬레이터입니다. 제대로 감각을 피드백하는 글로브를 끼고 3차원 안경을 쓰는 경지까지 가더라도 말이죠. 하지만, 비행시뮬레이터가 비행사를 훈련하는 데 도움이 되듯 저것도 어느 정도는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일단 저 시스템이 보급되면 앞으로는 해부실험도 개인적으로 복습할 수 있을 테니까 그건 좋겠네요.


ps. 해부용 시신기증이 줄어들고 있어서 도움이 될 거라 합니다. 그리고 종교적으로 해부를 금기시하는 지역에서 교육상 부득이한 경우를 줄일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선지 관심이 높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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