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청소기를 고를 때는 국산 헤파필터모델을 찾아보세요

이마트 노브랜드 유선청소기 5만원짜리를 사봤는데, 흡입성능은 좋더군요.

10만원이 안 되는 무선청소기와 달리 카페트 먼지를 시원하게 빨아들인다고 칭찬. ^^

처음에는 모든 스위치가 본체에 있어서 당황했지만 곧 익숙해졌습니다. 안 보디는 집안 곳곳에 막대를 밀어넣어 먼지를 다 빨아들여서 시워하네요.

 

 

그런데, 이 녀석의 하얀 메인 필터는 보통 저가형 싸이클론 청소기와 비슷합니다. 사용기를 읽어보니 고객센터에서 1개 8천원에 살 수 있다는 글이 보이더군요.

 

싸이클론방식 청소기는 보통 이 하얀색 필터(브랜드에 따라서 그냥 필터라고도 부르고 헤파필터라고도 부르는.. 진짜 헤파필터의 기준에 마춘 것인지는 하느님도 모르는 물건)가 납작하게 생겼든 컵처럼 생겼든 1개 들었는데, 이게 메인 필터입니다.

 

그리고 이 노브랜드 청소기는 이 필터의 뒤에 작은 스펀지가 필터역할하라고 있고, 또 모터에서 바람이 나오는 곳에 스펀지가 하나 더 있죠. 그런데 그 두 가지 필터 중 모터 뒤에 있는 건 모르겠지만, 메인필터 뒤에 있는 스폰지는 옆으로 들어갈 틈이 보입니다. 먼지통에서 나오는 구멍이 바람이 새들어가지말라는 고무에 붙지만, 대신 거기 필터역할하는 스펀지는 그 고무보다 작기 때문에. 그리고 사용하다 보면 스펀지에도 먼지가 보이니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인데.. 설계가 아쉽네요. ^[각주:1]

 

 

돌아보면 싸이클론방식 무선청소기를 2가지 사용했는데,

하나는 하얀 컵필터 뒤에 스펀지 2개가 모터 앞뒤에 있었던 것 같고

하나는 스펀지가 프리필터역할을 하고 그 다음에 하얀 필터가 있고, 모터 다음에스펀지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창문을 열어놓고 청소기를 사용할 때는 상관없었는데,

요즘처럼 창닫고 에어컨쓸 때는 걱정되더군요. 몇만 원 더 주고 사는 게 나중에 호흡기질환이 적다면 그래야 하지 않냐는 생각이.. 

 

 

헤파필터 청소기

다나와 기준으로, 유선청소기 분류에서,

https://prod.danawa.com/list/?cate=10253376&15main_10_02

 

제조사에 LG전자, 삼성전자를 체크하고

결과 내 검색에 "헤파필터"를 입력하면,

헤파필터 태그달린 두 회사의  유선청소기가 검색됩니다.

(어느 브랜드나 그렇지만, 필터는 소모품이고 헤파필터도 마찬가지입니다. 수명은 얼마나 사용하느냐에 달렸지만 그렇게 길지는 않은 듯.)

 

다만 이것만 보면 안 되고, 다나와에서는 헤파필터를 썼다고 분류해놨지만,

실제 그 회사 홈에서 제품정보나 설명서를 보면 헤파필터란 말은 전혀 안 나오는 제품도 있습니다. 지금 하나 확인해보니 그런 게 있네요.

 

 

청소기 관리

그리고 본체 모양이 동글동글하게 생긴 걸 어머니들이 좋아하시던데, 구입하겠다면 모양말고 먼지통 용량이나 세척방법같은 다른 성능도 봐야겠죠.

그리고 성능도 성능이지만 분해조립방법이 번거로우면 결국 남자가 먼지통비우고 필터빨아서 널어놨다 마르면 재조립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

 

찾아본 유선청소기모델 하나도, 먼지통이 있고 먼지분리기가 있어서, 

보통은 먼지통만 빼서 먼지를 버리고 통을 씻어 말려 조립하면 되지만, 

먼지분리기도 월 1회는 열어서 먼지를 비워줘야 하고, 먼지분리기 뭉치(ASSY)를 분해해 씻고 속에 조립돼있는 필터를 빨아 완전하게 말려서 재조립해 사용하라고 합니다. 본체 밖에 붙은 배기필터도 마찬가지.

 

1. 어떻게 해볼지는 나중에 궁리해보기로 했습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