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쟁에서 프러시아의 프리드리히 대왕과 러시아의 표트르 3세 생각

7년 전쟁(1756~1763)^[각주:1]에서
프러시아의 프리드리히 대왕은 망할 뻔했습니다.
하지만 바로 전까지 자기 적이었던 러시아에서 자기 팬인 표트르 3세가 즉위한 후,
그가 제공한 전폭적인 도움을 받아 기사회생했다고 알려져있습니다.^[각주:2]
그리고 역사가 바뀌었습니다.

 
그렇게 갈지는 아직은 알 수 없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은 북한에게까지 도움을 청하면서 조금씩 지쳐가는 것 같더니^[각주:3],
자기 팬인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새 대통령이 되면서, 그의 도움으로 살아날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이 늘었습니다.
미국은 바이든때까지만 해도 이 전쟁에서 러시아의 반대편에 있었죠.
 
전쟁은 마무리가 중요한데,
트럼프는 푸틴에게 유리한 마무리를 하게 해줄 것 같거든요.
 
"나의 러시아는 이렇지 않아!
나의 러시아는 강대국이어야 해!
나의 러시아가 강대국이 아니라면 내가 만들어주겠어!"^[각주:4]
 .
이것이 트럼프인 것 같습니다.^[각주:5]
 
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50311/131183033/1

전쟁 중인 러시아, 호황 넘어 과열인 이유[딥다이브]

 
 
표트르 3세 - ㄴㅁ위키에서 가져와봅니다.

 
 
러시아어 위키백과, Пётр III 
너무 길어서 링크만 해놓습니다. 러시아어-한국어 번역의 문제인지 모르겠는데, 영어권 위키백과와 달리 별로 중립적인 것 같지 않고 감정이 들어간 듯한 서술이 보이네요.
https://ru.wikipedia.org/wiki/%D0%9F%D1%91%D1%82%D1%80_III
https://ru.wikipedia.org/wiki/%D0%9F%D0%B5%D1%82%D0%B5%D1%80%D0%B1%D1%83%D1%80%D0%B3%D1%81%D0%BA%D0%B8%D0%B9_%D0%BC%D0%B8%D1%80%D0%BD%D1%8B%D0%B9_%D0%B4%D0%BE%D0%B3%D0%BE%D0%B2%D0%BE%D1%80_(1762)
 
영문 위키백과
https://en.wikipedia.org/wiki/Peter_III_of_Russia

Peter III of Russia - Wikipedia

 

1. 최초의 세계대전이라고 불릴 만한 전쟁입니다. 당시 유럽의 모든 강국들이 유럽, 인도, 아메리카 대륙에서 싸웠거든요. [본문으로]
2. 대왕 자신이 "기적"이라고 표현했고, 후대의 역사가들은 대프러시아 정책에 있어서만은 모두 표트르 3세를 특별한 바보 취급합니다. [본문으로]
3. 하지만 3년이나 전쟁하면서, 그리고 독소전때처럼 그 넓은 영토의 배후지를 활용해서, 방위산업은 본궤도에 올라섰습니다. 넓은 영토가 얼마나 이득인지는, 전쟁터와는 정반대편인 폴란드, 루마니아 접경까지 폭격받아 전쟁을 지원하는 역량을 유지하는 데 곤란을 겪는 우크라이나를 보면 알 수 있죠. [본문으로]
4. ( 그리고 MAGA하려면 유럽에서 전쟁이 다시 일어나야 해! 내가 태어나기 바로 전에도 그랬어! ) [본문으로]
5. 흘러간 과거를 복고하려고 무의미한 짓을 하는 자 말이죠. 트럼프가 어렸을 적 세계, 미국인에게는 단순하고 살기 좋았던 그 시대로 되돌리고자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