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업자들은 행동이 빠르네요. 부동산매물을 사칭한 낚시문자 하나

얼마 전의 이야기입니다.

올해 정치권에서 큰 이벤트가 있었죠.

그리고 대전충남권 부동산이 다시 관심을 받을 것이다 운운하는 루머가 돌더니

(근거는 전혀 없습니다)

곧바로 부동산 문자들이 오더군요. 그 중 하나입니다.

 

 

이런 문자에 혹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잘 보면, 어디의 무슨 물건인지 궁금하면 웹검색해 찾아보려고 할 때나, 부동산을 아는 지인에게 물어보려 할 때 꼭 필요한 정보는 하나도 없죠.

미사여구만 잔뜩 있을 뿐입니다. 담당자 이름도 진짜라는 보장이 없고, 전화번호도 일회용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 문자를 읽고 궁금하면 우리쪽으로 전화걸어봐라 "

전달하는 메시지는 이것뿐입니다. 개미지옥.

 

저런 건 진짜 분양정보라고 해도 자칫, 요즘 가끔 네이버 뉴스에 뜨는 기사들, 

평생모든 돈 어디 분양에 넣었다가 엉엉~ 이런 기사들의 주인공이 되기 쉽습니다. 

아니, 애초에 "분양"이라는 말 자체가 문자에 한 번도 안 나옵니다. "모델하우스"라는 말만 있어서 착각을 유도할 뿐.

 

그리고 말했듯이, 정보가 매우 부족한 것을 보아서는, 분양정보같아보이지는 않네요.

요즘 세상에는, 저런 건 큰 돈이 오가는 거래인 만큼, 분양을 사칭해 접근해 호구가 물기를 기다리며 뿌린 단순 금융사기 낚시문자일 가능성도 매우 높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