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여전자책 잘 읽고 계시나요?

제가 구입한 10년대여 전자책들 만료일이 슬슬 다가오고 있군요. 어쩌면 이미 지나가버린 것도 있을지 모르지만.

온라인서점들이 부담을 느꼈는지 나중에는 90일 대여책을 많이 팔았는데,

90일대여책은 지금 돌아보면, 사놓고 얼마 안 읽고 흘려버린, 돈낭비가 많았습니다. 90일이나 180일짜리는 읽다가 잊어버리고 나중에 문득 생각나 다시 보려고 찾으면 없는 경험을 종종 했습니다.

코믹스나 라이트노벨은 샀으면 바로 끝까지 한 번에 보고 덮어서 그런 일이 덜합니다.

한편, 역사나 사회쪽 교양서나 소위 인문학 서적이란 것들은 완전히 ㅋㅋㅋ 읽다가 곱씹어야 할 때도 있고, 이해가 안 돼서 덮었다 나중에 다시 보면 이해되거나 납득될 때도 있고, 내용 자체가 무미건조하고 재미없어서 덮었다 나중에 "쿨타임"돌면 다시 펼쳐 보기도 하는데......

그런데, 90일, 심지어 30일 대여책은 그게 어려워요. ㅎㅎ 그런 방식의 독서는 불가능합니다. 시간내 해야 할 일이 있어 대여 결제했다면 딱이지만.


대출한 종이책과 달리 대여 전자책은 솥에 잡히지 않으니까, 잊어버리기 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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