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캅:트럼프, 배드캅:네타냐후 ?? (+)

1.

이번 "이스라엘-이란 전쟁"(이제는 아렇게 불러도 되겠지요)에서,
이란 핵무장을 포기시키려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역할이
웬지 그렇게 흘러가는 느낌이네요.

 

(처음부터 역할분담을 한 것 같지는 않지만,
트럼프가 지금의 형세에 올라타
그 배역을 자처한 느낌.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448911?sid=104

한달 만에 180도 달라진 트럼프…하메네이 '이 말' 때문이었다

https://www.asiae.co.kr/article/2025061810554524684

독일 총리, 이란 공격 이스라엘에 "모두를 위해 더러운 일 하는 것" - 아시아경제

)

 

지난 일 주일간 나온 뉴스가 너무 많아서 간단하게라도 정리할 엄두가 안 납니다.

 

 

2.

그런데.. 이건 너무 나간 게 아닌지.

 

네타냐후의 선물(?)을 받고 다시 기고만장해진 트럼프. 이전에 하던 그 화법이 또 나왔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이란 공격을) “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다. 내가 무엇을 할지는 아무도 모른다”(=나 미친놈이야)
(......) “이란 측이 협상을 시도했지만 대화하기엔 너무 늦었다고 느낀다. 지금과 일주일 전은 큰 차이가 있다”고 했다. 다만 “어떤 것도 너무 늦은 일은 없다”며 협상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았다. 그러면서 “한 가지는 확실히 말할 수 있다. 이란은 큰 문제에 직면해 있다” (= 내겐 문제가 없어, 난 잘나가고 있어. 문제를 안고 있는 건 이란이고 하메네이임)

 

그런데 말이죠.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해 “무조건적 항복(UNCONDITIONAL SURRENDER)”을 요구했다. 이에 하메네이는 TV 성명을 통해 “이란 국민은 결코 항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강한 항전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란이 미국 측에 협상을 제안한 것은 그만큼 이란이 수세에 몰려있는 상황을 방증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457513

트럼프 "이란 공격할 수도, 안 할 수도 있어"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456136?sid=104

이스라엘, '무조건 항복' 트럼프 압박 맞춰 테헤란 대규모 폭격

 

정말로 통할지는 참 궁금합니다. 

 

 

3. 업데이트.

트럼프는 공화당과 미의회와 조율에 들어간 듯.

대통령이 의회를 적극적으로 설득하는 스탠스는 아닌 것 같다. 좋은 상황이 오면 개입해 결정타를 날릴 준비를 하자, 아님 말고란 느낌?

 

이전까지의 미국 대통령과 미국 의회가 그들이 공동으로 치켜든 어떤 가치를 위해 미군을 움직였다면

트럼프는 추종자와도 공유하지 않는 트럼프 집안의 이익을 위해 미군을 움직이려 한다는 차이가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45345

'2주 시한' 못 박곤 "협상 가능성 상당"…트럼프 속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