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 디지털 블루 4TB 하드디스크가 슬슬 고장나려는 듯

원가뭔가싶네요. 

더 오래 전에 구입해 3만 시간 넘게 기록된 도시바 3테라(7200rpm)는 멀쩡한데,
그에 비해 사용 횟수는 1/4 이하, 사용 시간은 1만 시간 남짓 기록된 웬디 블루 4테라(5400rpm)은 요즘 컴퓨터를 켜거나 대기모드에서 나와 로그/인할 때, 그리고 사용 중 가끔 스핀업 실패-재시도 소리를 냅니다. 이거 아무래도 문제있는 것 같은데.. 스핀 재시도 횟수는 다른 놈들보다는 정상같이 나오는데, 하지만...

 

 

그런데, 하드디스크의 스핀업 실패는 그 꺼림직한 소리를 들으며 어느 놈인지 알기 위해 손가락을 대도 진동을 느끼기는 어렵군요. 하긴 그랬으면 데이터가.. 청진기 마이크라도 대고 들어야 하나, 아니면 하나씩 분리해 다른 컴퓨터에서 부팅해봐야 하나.. 일단 달려 있는 하드 3개 중 어느 놈인지 확인부터 해야겠습니다.

 

그 밖에도,

읽기 오류율 200/200/51

재할당된 섹터 수가 200/200/140인데 이거 괜찮은 건가..

 

크리스탈 디스크인포는 오랫동안 써왔지만, 저도 사실 까막눈입니다. 파란불들어왔으면 괜찮겠거니하는 수준이라 정말 ㅠ.ㅠ

 

 

그런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저거 구입할 때쯤 컴퓨터부품을 다루는 커뮤니티 사이트 소문에, 웬디 하드는 레드 미만을 사지 마라라든가, 레드 중에서도 뭐 이상만 사라든가

뭐라던가 하는 이야기가 있기는 했어요.

 

그래서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