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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시게루: 절대 도널드 트럼프를 화나게 하지마라 /:/ 말하는 방법에 대해 조금 더 본문
어느 유명 일본 정치가가 트럼프를 만나본 경험담

https://x.com/Coco2Poppin/status/2039465543548522519
노련합니다. ^^

내가 트럼프씨를 3번 만나봤는데
트럼프씨에게 당신이 말하는 건 틀렸다고 하면 버럭 화내니까
당신 말이 틀리다는 걸 가르쳐주겠다고 하면 바로 폭발하니까
그런 말을 하면 안 돼
뭐라고 하든지 "말씀하신 대로입니다" 라고 말하며 치켜세우면서도1
하지만 당신이 말씀하시는 것은 이런 것이군요 라는 식으로
나름대로 해석을 해서
트럼프씨의 체면을 세워주는거야.
그 사람은 모든 것을 손익으로 판단하는 사람이니까
"나으리, 이쪽이 훨씬 이득입니다요"
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지 않으면
버럭 화를 낼 겁니다. 화내면 큰일이죠.
-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총리대신
챗봇 해석:

====================
영상 속 인물은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총리가 맞습니다. 특히 2025년 초부터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맞춰 이시바 총리가 보여준 이른바 '아부 외교' 혹은 **'실리 외교'**가 일본 내외에서 큰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제시하신 자막의 내용은 이시바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을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지 그 **'공략법'**을 아주 노골적이고 솔직하게 풀어낸 대목입니다. 관련 내용을 상세히 정리해 드립니다.
1. 발언의 배경 및 주요 내용
이 영상은 이시바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나 접촉을 앞두고(혹은 직후에) 자신의 전략을 설명하는 장면입니다. 평소 원칙주의자로 알려진 이시바 총리가 트럼프를 상대로는 철저하게 **'비즈니스 마인드'**로 접근했음을 보여줍니다.
"말씀하신 대로입니다(おっしゃる通り)" 전략: 트럼프는 자신의 의견이 부정당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므로, 일단은 전적으로 긍정하며 추켜세운다는 것입니다.
"나리(ダンナ), 이쪽이 이득입니다요" 전략: 이시바 총리는 트럼프를 설득할 때 '민주주의의 가치' 같은 명분보다는 **'미국(트럼프)에게 돌아올 구체적인 액수나 이익'**을 숫자로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여기서 **'단나(나리)'**나 '~뎃세(이득입니다요)' 같은 말투를 쓴 것은 트럼프를 전형적인 '상인(Merchant)'으로 대우해야 한다는 점을 익살스럽게 표현한 것입니다.
"화나면(キレたら) 큰일 난다": 트럼프의 예측 불가능한 성격과 보복성 관세 등을 염두에 둔 발언입니다.
2. 관련 기사 및 언론의 평가
이시바 총리의 이러한 행보는 일본 언론에서 '이시바식 아부 기술' 혹은 **'철저한 실리주의'**로 보도되었습니다.
조선일보 (2025년 2월): *"신이 당신을 구했다... 트럼프 녹인 이시바 '아부의 기술'"*이라는 제목으로, 이시바 총리가 트럼프의 피격 사건을 언급하며 기분을 맞춰주고, 철저하게 트럼프의 체면을 세워주며 실익을 챙겼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주요 저널 (2025년 초): 이시바 총리가 과거 아베 신조 총리의 골프 외교와는 또 다른 방식으로, **'손익 계산서'**를 들고 트럼프를 설득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분석 기사가 다수 쏟아졌습니다.
3. 핵심 요약
"트럼프는 명분보다 실리(손익)를 따지는 사람이니, 일단은 무조건 맞장구쳐서 체면을 최대한 살려준 뒤, 장사꾼처럼 '이게 당신한테 남는 장사다'라고 제안하는 것이 유일한 해법이다."
이시바 총리가 평소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트럼프라는 특이한 파트너를 상대하기 위해 얼마나 치밀하게(혹은 처절하게) 전략을 짰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화법에 대해 좀 더
질문) 고객이나 협상 상대가 무슨 말을 하든 간에 일단 "예, 그렇습니다" 하고 맞장구를 친 다음에 이야기를 끌어가는 대화 스킬이 있지 않아?

이시바 총리가 영상에서 보여준 모습도 바로 이 심리적 기술을 극대화해서 사용한 사례입니다. 상대가 누구든 일단 자기 의견이 수용되었다고 느끼면 경계심을 풀게 된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죠. 대표적인 스킬 3가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1. Yes-And 기법 (가장 권장되는 방식)
상대의 말을 일단 **"네, 맞습니다"**라고 긍정하고, 그 뒤에 '하지만(But)'이 아닌 **'그리고(And)'**를 붙여 내 의견을 덧붙이는 기술입니다.
효과: 상대는 자신의 의견이 부정당했다는 느낌 없이 자연스럽게 화자의 논리에 빠져들게 됩니다.
예시: "말씀하신 대로 비용 절감이 정말 중요하죠. 그리고 그 비용 절감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려면 이 초기 투자가 꼭 필요합니다."
2. Yes-If 기법 (조건부 수용)
일단 상대의 요구를 들어주는 척하면서 **조건(If)**을 거는 방식입니다.
효과: 주도권을 뺏기지 않으면서 상대의 체면을 세워줄 수 있습니다.
예시: "네, 그 가격으로 맞추는 것이 좋겠네요. 만약 물량을 두 배로 늘려주신다면 그 단가로 진행해 보겠습니다."
3. 필-펠트-파운드 (Feel-Felt-Found) 기법
상대의 감정에 공감하고(Feel),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느꼈지만(Felt), 결국 해결책을 찾았다(Found)고 설득하는 3단계 스킬입니다.
효과: 상대의 거부감을 '공감'으로 녹이는 데 탁월합니다.
단계:
Feel: "그렇게 느끼시는 것이 당연합니다." (맞장구)
Felt: "다른 고객분들도 처음엔 그렇게 느끼셨습니다." (보편성 부여)
Found: "그런데 사용해 보니 결국 이 방식이 더 이득이라는 걸 알게 되셨죠." (반전 제시)
왜 이 스킬이 트럼프 같은 상대에게 잘 먹힐까?
이미지 속 자막에서 **"트럼프 씨의 체면을 세워준다"**는 대목이 바로 이 기술의 핵심입니다.
자존감 충족: 트럼프처럼 자기애가 강하고 승부욕이 넘치는 인물은 타인에게 가르침을 받거나 교정당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합니다. 일단 "옳으신 말씀입니다"라고 하면 그의 자존감이 충족됩니다.
프레임 전환: 일단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 뒤, 논의의 중심을 '옳고 그름'이 아니라 **'이득인가 손해인가(손익)'**로 슬쩍 옮겨버리는 것입니다.
이시바 총리가 **"나리(단나), 이쪽이 이득입니다요"**라고 익살을 떤 것도, 상대가 '내가 이겼다(이득을 봤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고도의 심리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 비즈니스에서도 까다로운 고객을 만났을 때 "아, 그 부분은 제가 미처 생각지 못했네요. 역시 예리하십니다. 그런데 말이죠..." 하며 시작하는 것이 바로 이 기술의 정석입니다.
혹시 주변에 이런 'Yes-And' 화법을 써먹어 볼 만한 까다로운 상대가 있으신가요?
질문) 이시바의 말은 트럼프 앞에서는 Yes-But 중에서 But 은 절대로 하지 말고 다른 식으로 하란 이야기같아.


이시바 총리의 화법을 자세히 뜯어보면 일반적인 Yes-But과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트럼프 같은 성향의 인물에게 **"하지만(But)"**이라는 단어를 쓰는 순간, 그는 그것을 '반박'이나 '도전'으로 받아들이고 즉각 방어 기제를 작동시키기 때문이죠. 이시바 총리가 제안하는 방식은 'Yes' 뒤에 'But'을 숨기고 'Profit(이득)'을 내세우는 고도의 변칙 기술입니다.
이 기법의 핵심 메커니즘을 3단계로 분석해 드릴게요.
1. "Yes" 단계: 완전한 굴복(항복)의 연출
영상 자막의 **"말씀하신 대로입니다(おっしゃる通り)"**는 단순한 맞장구가 아니라, **"당신이 이 논쟁의 승자입니다"**라는 선언입니다.
심리적 효과: 트럼프가 '내가 상대를 제압했다'는 승리감을 느끼게 만들어, 비판적인 사고의 벽을 낮추게 합니다.
2. "Interpretation(해석)" 단계: But 없는 방향 전환
여기서 이시바는 "하지만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라고 하지 않습니다. 자막에 나오듯 **"당신이 말하는 것은 이런 뜻이군요(이런 거네요)"**라며 자기 식대로 재해석을 해버립니다.
기술적 포인트: 내 의견을 말하는 게 아니라, **"당신의 위대한 뜻을 내가 분석해 보니 이런 엄청난 이득이 숨어 있더라"**는 식으로 포장지를 바꾸는 것입니다. 주어는 여전히 '당신(트럼프)'에게 가 있습니다.
3. "Benefit(이득)" 단계: 장사꾼의 피칭
마지막으로 **"나리, 이쪽이 이득입니다요"**라고 쐐기를 박습니다.
논리 구조: 명분(Justice)이 아니라 숫자(Money)로 대화를 마무리합니다.메시지: "당신이 아까 한 말(Yes 했던 부분)을 실행하려면, 이렇게 하는 게 당신 주머니에 돈이 더 들어옵니다."
표로 비교하는 화법의 차이
구분일반적인 Yes-But이시바의 '트럼프 공략법'연결어"하지만...", "다만...""즉, 이런 말씀이시죠?" (재해석)초점나의 논리적 정당성상대의 실질적 이득 (손익)상대의 기분가르치려 든다고 느낌대접받고 있다고 느낌결론타협안 도출"이게 남는 장사다" (결정 유도)
결론: "But" 대신 "So"와 "Money"
이시바 총리의 전략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상대를 이기려 하지 말고, 상대를 부자로 만들어 주겠다고 꼬드겨라"**입니다.
트럼프는 '논리적 오류'에는 관심이 없지만 **'손해 보는 것'**은 죽기보다 싫어한다는 점을 정확히 파고든 것이죠. "당신 말이 맞는데(Yes), 그 말을 가장 멋지게 실현하는 방법은 바로 이것(Profit)입니다"라고 말하는 기술, 이것이 바로 영상 속에서 이시바가 강조한 **'체면 세워주기(顔を立てる)'**의 실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생활에서도 고집이 정말 센 상사나 고객을 만난다면, "제 생각은 다릅니다" 대신 **"방금 말씀하신 아이디어를 수익 모델로 바꿔보니 이런 결과가 나오네요!"**라고 접근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여기까지.
ps.
"만약 MAGA 모자 안썼으면"…日 굴욕? 아베식 전략이었다
중앙일보 2025.4.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0500
"만약 MAGA 모자 안썼으면"…日 굴욕? 아베식 전략이었다 | 중앙일보
트럼프의 2기 정권 출범에 즈음해, 일본 정부가 가장 먼저 점검한 건 아베 신조(安倍晋三)전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 간의 회담 기록이었다. 전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아베 전 총리가 ‘잘 보면
www.joongang.co.kr
ㅡ 트럼프의 2기 정권 출범에 즈음해, 일본 정부가 가장 먼저 점검한 건 아베 신조(安倍晋三)전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 간의 회담 기록이었다. 전화 회담을 포함해 약 40회에 달하는 회담 기록에는 (......) 달래는 장면도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최대한의 배려를 했다는 것이다. 각별히 주의한 것은, 절대 언론 앞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화나게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었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이 모자를 쓴 것도, 이러한 치밀한 계산 (......)
ㅡ 아베 전 총리가 트럼프를 상대로 잘 활용한 또 하나의 무기는 ‘투자 지도’였다. 그는 정상회담 때마다 일본에서 챙겨간 미국 국내 지도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여줬다. 지도에는 일본 기업들이 미국 각 주에 투자한 규모와 고용 창출 상황이 수치로 세세하게 표시돼 있었다. “일본은 미국의 넘버원 투자자”라고 어필하고, 정상회담 때마다 “도널드가 대통령이 된 덕에 일본 기업의 투자가 이렇게 늘었다”고 치켜세웠다. 전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아베 전 총리가 ‘잘 보면, 러스트벨트(쇠락한 산업지대) 지역에 대한 투자가 많지 않습니까?’라고 설명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그렇군’이라며 수긍했다”고 회상한다.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총리는 아베 전 총리와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 ‘투자 지도 전략’은 그대로 따라 했다.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회담에서, 아베 전 총리처럼 (......)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에 대한 인식은 미·일 무역마찰이 심했던 1980년대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일본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의 기본적인 사고방식은 변하지 않았다. 자주 만나고, 반복해서 지도를 보여주며 설명해야 한다” (......)
하지만 이시바 시게루 역시, 트럼프의 "잘못 자란 금수저식 행패"를 피하지는 못했죠. 트럼프는 남이 자기에게 잘해주면 그것이 당연한 줄 압니다. 평범한 사람에게는 "호의가 계속되면 그것을 호이로 안다"는 농담이 적용된다면, 트럼프에게는 모든 것이 처음부터 호이로 받아들여진다는 것.
- 이 부분을 밑에서 더 물어보았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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