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PC Geek's

하우스밀감이 7월 초순에 나오는 시대 본문


농업, 원예

하우스밀감이 7월 초순에 나오는 시대

more

7월 하우스 제주감귤

한편에서는 열대야
다른 편에서는 점전 빨라지는 과일출하가 귤까지.
노지감귤은 아직 청귤도 안 나온 것 같은데, 대단하네요.

국산 감귤이 끝나면 수입 오렌지가 대신하곤 했는데, 이제는 오렌지가 비싸게 팔릴 철이 없어지는 지도.. 가격경쟁이 될 때 이야기지만 저는 올해 봄철에는 오렌지사먹을 생각을 못했네요.


귤농사도 이모작하려나?
아니, 본래 아열대과일이니까 수확기가 늘어나나?


AI챗봇 문답기록

제미나이

1.
마트나 시장에 벌써 보이기 시작하죠! '귤은 겨울 과일'이라는 인식이 워낙 강하다 보니, 요즘처럼 더운 계절에 만나는 감귤이 유독 반갑고 신기하게 느껴지곤 합니다.

실제로 올해 제주 하우스감귤은 5월 초부터 첫 수확과 출하가 시작되었고, 7월인 지금은 당도가 한창 올라서 본격적으로 우리 식탁에 오르고 있습니다.

여름에 만나는 하우스감귤은 겨울철 노지(밭)에서 자란 귤과 비교했을 때 몇 가지 재미있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 계절을 앞당기는 '가온(加溫) 재배'
하우스감귤이 이렇게 초여름부터 나올 수 있는 비결은 비닐하우스 내부 온도를 보일러 등으로 인위적으로 높이는 가온 재배 덕분입니다. 귤나무에게 남들보다 몇 달 먼저 따뜻한 봄과 뜨거운 여름을 선사해서 꽃을 빨리 피우고 열매를 일찍 맺게 만드는 고도의 기술이죠.

🍊 하우스감귤만의 3가지 특징
* 높고 일정한 당도: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그대로 맞는 노지 귤과 달리, 하우스 안에서 수분 공급량을 정밀하게 조절하기 때문에 당도가 평균 11~12브릭스(Brix) 이상으로 높고 신맛이 적습니다.
* 아주 얇은 껍질: 비바람과 거친 환경을 겪지 않고 자라기 때문에 외피가 매우 매끄럽고 질기지 않아 홀랑 잘 까집니다.
* 깨끗한 외관: 흔히 '풍상(風傷)'이라고 부르는 바람 상처가 없어 표면이 아주 깨끗하고 고운 주황빛을 띱니다.

다만 겨울 귤에 비해 온도 유지를 위한 유류비나 시설 관리 비용이 많이 들어가다 보니 가격이 조금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도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시원하게 꺼내 먹는 귤 한 조각은 과즙과 비타민을 보충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2.
감귤류(시트러스)의 고향은 원래 동남아시아와 인도 북동부, 중국 남부 같은 열대 및 아열대 지역이 맞습니다.
제주감귤이 역사적으로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간단히 짚어드릴게요.

1. 제주도가 '귤의 고향'이 되었던 이유
감귤은 본래 연평균 기온이 높고 겨울이 온화한 아열대 기후에서 잘 자랍니다. 조선시대에 제주 감귤이 임금님께 진상될 정도로 귀한 대접을 받았던 것도, 당시 한반도에서 감귤이 자랄 수 있는 '아열대성 기후 조건'을 갖춘 곳이 사실상 제주도(특히 서귀포 일대)뿐이었기 때문입니다.

2. 우리가 지금 먹는 감귤의 반전
조선시대에 기르던 당유자, 진귤 같은 제주 재래종들과 달리, 현재 우리가 시장이나 마트에서 흔하게 사 먹는 귤은 대부분 '온주밀감(Satsuma mandarin)' 계열입니다.
* 이 품종은 아열대뿐만 아니라 온대 기후에서도 잘 견디도록 추위에 강하게 개량된 녀석입니다.
* 덕분에 귤 중에서는 추위를 가장 잘 버티는 편에 속합니다.

3.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변화
요즘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한반도의 기온이 전체적으로 오르면서 감귤 재배 지도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제는 제주도뿐만 아니라 전남 보성, 경남 거제 같은 남해안 지역은 물론이고, 충청도나 경기도 포천 같은 곳에서도 시설(하우스)을 이용해 감귤을 재배하는 농가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결론적으로 본래 아열대 과일이 맞지만, 지금 우리가 먹는 품종은 온대 기후에도 꽤 잘 적응한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3.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원산지인 열대 지방 기후에서는 실제로 1년 내내 꽃이 피고 열매 맺기가 동시에 일어납니다. 이를 '연중 개화성' 또는 '연속 결실'이라고 부릅니다.

감귤의 고향에서 벌어지는 흥미로운 생태와, 그것이 제주도 같은 온대/아열대 지역에서 어떻게 바뀌었는지 가볍게 풀어드릴게요.

1. 열대 원산지에서의 모습: 한 나무에 꽃과 귤이 동시에 제주도처럼 사계절이 뚜렷한 곳에서는 봄에 일제히 꽃이 피고 가을·겨울에 수확하지만, 계절 변화가 없는 열대 우림 기후에서는 다릅니다.
* 동시 진행: 나무가 겨울잠(휴면)을 자지 않기 때문에, 한 나무에 이제 막 피어난 하얀 꽃, 조그만 청귤, 다 익은 오렌지가 한꺼번에 매달려 있는 진풍경이 벌어집니다.

* 초록색 오렌지: 흥미롭게도 열대 지방의 오렌지는 다 익어도 껍질이 초록색인 경우가 많습니다. 밤 온도가 뚝 떨어져야 엽록소가 파괴되면서 우리가 아는 주황색이 되는데, 연중 내내 더우니까 겉은 초록색인데 속은 달콤하게 익어버리는 것이죠.

2. 제주도에서는 왜 봄에만 꽃이 필까?
귤나무가 온대나 아열대 기후로 오면서 생존을 위해 **환경 신호(Switch)**를 감지하는 능력을 발달시켰습니다.

* 겨울의 자극: 감귤나무는 약 15^\circ\text{C} 이하의 낮은 온도를 겪거나 가뭄(건기)을 겪으면, "아, 지금은 성장을 멈추고 다음 세대를 퍼트릴 준비를 해야겠구나" 하고 꽃눈을 만듭니다.

* 봄의 폭발: 겨울내내 추위로 자극을 받은 꽃눈들이 봄에 날이 따뜻해지면 한꺼번에 일제히 꽃을 피우는 것이죠. 즉, 사계절 기후가 귤나무의 개화 시기를 하나로 동기화(Synchronization)시켜 준 셈입니다.

3. 인간의 기술로 원산지의 환경을 재현하다
결국 우리가 처음에 이야기했던 **'여름 하우스감귤'**은, 인간이 비닐하우스의 온도와 수분을 정밀하게 조절해서 귤나무에게 **"여기가 바로 네 고향인 열대 지방이야"**라고 착각하게 만들거나, 겨울(추위/가뭄)을 인위적으로 일찍 맛보여서 꽃 피는 시기를 내 마음대로 앞당긴 현대 농업 기술의 결실인 셈입니다.

ㅡㅡㅡ


이 글과 같은 분류글목록으로 / 최신글목록 이동
Comments

Viewed Posts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