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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대신 pdf라.. 박원순 서울시장이 낚인 듯 - 글을 고쳤습니다. 본문
어떤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보고.
기사는 이것:서울시, 웹사이트서 HWP 걷어낼까?
임민철 기자 imc@zdnet.co.kr
서울시 홈페이지가 다양한 OS에서 접근할 수 있게 됐다는 데 그건 고마운 일이다.
하지만 PDF 를 HWP대신 쓰라 한 건 "글쎄요"다.
-1. 리눅스용 아래한글도 있다. 리눅스라서 못 쓴다는 사람이 회사 사람이라면, 아마 정품써보려고 찾아보지 않은 인간이거나, 자기가 쓰는 배포판에 편하게 안 깔린다고 불평하는 사람이리라. (난 지금의 한컴오피스 이전에 리눅스용으로는 한글 R5(그 때도 오피스처럼 이것 저것 들어가있긴 했다만)를 구매해 써봤는데, 그 때 출시기념이라고 한컴리눅스와 합본으로 팔았더랬음)
박시장도 나이가 있어 그런 거 잘 모르니까 충동질한 거 아닐까.. 위 스샷은 한컴샵
0. PDF로 배포된 서식은 편집을 어떻게 하나? 댓글을 보니 있다고 한다. 1
1. 하지만 PDF양식이란 게 있는 걸 아는 사람은 적다. 그리고 무료로 배포하는 건 "PDF리더"지 PDF편집기가 아니다.
2. 비영리용으로 나오는 무료 PDF 편집기에서 PDF양식을 사용할 수 있을 지 모르겠다. 무료 편집기란 것들은 대부분 프린터 드라이버 형식인 변환기가 아니던가?
3. 무료 PDF 양식 편집기가 있다고 치자. 하지만 그게 완전 무료가 아니라 비영리조건, 개인사용조건이 뭍은 물건이라면, 서울시와 거래하는 회사라면 다 영리목적이니 상용 제품을 사 써야 할 텐데, 그럼 HWP나 PDF나 돈들기는 같다.
그 건의를 낸 리눅스쓰는 사람은 알아서 해결하겠지만 서울 시민 일반은 무슨 죄인가?
우리같은 컴퓨터 geek가 아닌 일반인은 워드프로세서에 이어 PDF 양식 편집기(무료가 있다면)까지 배워야 할 판이다. 아니면 출력해서 펜으로 쓰거나.
이건 바보짓이다.
차라리 서울시에서 배포하는 일반 양식은 한글97 포맷으로 배포하라고 하는 게 나았을 것이다.
왜냐 하면 그 포맷은 공개돼있는 데다가, 웬만한 배포용 문서와 편집가능한 서식용으로는 전혀 기능이 못하지 않고, 오래전부터 MS오피스, 오픈오피스 등 많은 상용, 무료 오피스 프로그램에서 열어 편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관공서에서 일반에게 공개하는 용도로는 pdf보다 훨씬 낫다.
한글97 문서포맷은 서울시와 모든 기업, 관공서에서 지금 쓰는 어떤 버전 어떤 오피스 프로그램에서도 쉽게 저장할 수 있을 테니까. 딱히 예산을 더 들이지 않고, 단지 "홈페이지에 올릴 문서는 한글97포맷으로 저장하시오"하고 공문 한 장만 조직과 산하기관에 배포하는 것으로 끝이다.
=> 댓글을 읽고, 몇 가지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한글97을 쓰자는 얘기는 없던 걸로 합니다. 제가 잘못 알고 쓴 내용입니다.
- 배포된 서식을 hwp에서 채워 출력한 다음 서명하거나 날인해 사용(공공기관이나 다른 필요한 곳에 오프라인 제출)하는 것을 말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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