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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맹 친척이 쓰는 컴퓨터를 봐주게 될 때 메모. 그리고.. 본문

공구함, 튜닝PRG

컴맹 친척이 쓰는 컴퓨터를 봐주게 될 때 메모. 그리고..

1.

0. 절대로 컴맹 친척의 컴퓨터를 손보는 실수는 하지 마라.


어쩔 수 없이 하게 됐다면,


1. 절대로 오버클럭하지 마라.

2. 절대로 튜닝을 하지 마라. 교통비라 생각하고 만 원짜리 램을 한 개 달아주는 게 낫다.

3. 윈도 깔고 나서 기본으로 쓸 수 있도록 하라.

4. 성능이 좋은 유틸리티라도, 자잘한 팝업이 뜨고 스폰이나 구매를 유도하는 건 절대로 깔지 마라.

5. 절대로 과도한 기대를 갖게 하지 마라.


포인트는, 

A/S 소요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고

아무리 험하게 써도 웬만해선 안 켜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

특히 고장나면 봐줄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살지 않는 한.




2.

요즘 세상에 이메일 못 쓰는 사람이 누가 있나? 라고 쉽게 말하는 당신은 복지정책을 담당해서는 안 될 사람.

전자정부화를 국민에게 가깝게 가게 됐다고 평가하며 "인터넷으로 하세요" 홍보하면서 오프라인 서비스를 줄여간 것은, 지금의 50대 이상을 내다 버리는 고려장 정책이었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된 하루였다.[각주:1]


이것 저것 찾아보면서, 도대체 인터넷을 못하면 출산관련 정부지원을 하나도 못 받게 해놨다는 걸 알게 돼서 놀랐음. 찾아 보면 나오지만 그건 찾아 보면 나온다는 수준이고, 주민센터는 관심없다지 임산부 카페라도 가입해서 활동하지 않는 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임산부와 연결될 수 있는 고리를 찾기가 아주 힘들다는 거.


평소 혹은 주말에 인터넷에 연결해 그런 것 찾을 시간적 여유, 기본적인 컴퓨터와 인터넷, 전자정부 활용 교육, 그리고 인터넷 검색이든 관공서 전화 문의든 말이 통할 키워드를 생각해내려면 필요한, 평소 정부 정책에 대한 관심, 그리고 교양교육수준. 이것이 다 되는 사람이 많지 않고, 소득이 낮을수록 그런 사람이 급격하게 줄어든다는 것도.



요즘, 이메일을 만들어는 놨지만 못 쓰는 사람이 유권자의 반은 될 거란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것은 연령별로도 분포차이가 날 수 있지만, 소득별로 봐도 확실하게 차이가 날 것 같다. 아마, 대형마트 할인행사를 가장 잘 이용하는 사람이 식료품비 압박을 받는 저소득층이 아니라는 것과 같은 얘기겠지.



  1. 어떤 정책은, 젊은 층에게도 이렇다. 이를테면, 선거할 때 부재자 투표 관련 공지와 신고 관련해서.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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