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을 위한 기계식 타자기 키보드란 물건

http://www.make.co.kr/?p=1850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jWqqtybjzXE#!

폰용으로도 못 만들 일은 없겠습니다만,

기종별로, 스크린키보드별로 터치하는 자리가 다를 텐데, 하드웨어는 유격을 조정하진 못할 것이므로,

화면속에 있는 아이패드용만 팔릴 것 같단 생각을 해봅니다.

(고안하면 되긴 하겠죠. 이를테면 중간에 슬릿을 두어서 거기서 조이면 유격이 좁아진다든가)

PS. 그러고 보니 유명한 이야기가 하나 생각납니다. QWERTY키보드가 원래, 빨리 치면 타자기 속 부품이 엇물려 꼬이는 바람에 빨리 치지 말라고 일부러 손가락움직임을 비효율적으로 꼬아 놓은 배열이었다고 합니다. 타자기 보면 아시겠지만, 모든 자판의 활자가 중간에 모여 있죠. 그런데 일단 배운 자판을 치기 좋다고 컴퓨터 키보드 배열도 그대로 가져오고, 그걸 다시, 꼬임을 걱정할 필요 없는 저런 자판에까지 가져가는군요. 살아남는 방식은 효율이 좋아서도일 수도 있지만, 다시 배우기 싫어하는 게으름(?이라고 하면 심한 말이고, 좋은데 이대로 가지! 하는 관성)에도 큰 영향을 받는다는 좋은 예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