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오픈넷, BC카드에 소송: 액티브엑스 강요 금지 요구

연합뉴스 기사.

오픈넷, 액티브엑스 고집하는 카드사에 법적대응
연합뉴스 | 입력 2013.08.05

이런 이야기를 보면서 요즘은 고개를 갸웃하게 되는데요,

은행 오픈뱅킹에선 액티브엑스(ActiveX)없이도 일을 볼 수 있죠?

파이어폭스, 크롬에서 모두 말입니다.

64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창이 뜨면서 크롬을 이용하라고 안내하는 창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방금 우리은행에 로그인하는 데, 번거롭게 설치하는 창이 뜨긴 해도 파이어폭스, 크롬 다 되네요.

그 말은, 은행업무를 보는 데 액티브엑스는 보안에 필수적이지 않다는 말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카드사들은 왜 액티브엑스 시스템을 강요하냐는 거죠.

5년, 10년 전과 달리, 그것만이 답이 아님을 일반사용자도 알고 있고 체감하고 있는 지금 말입니다.

금융결제관련해 제약이라 할 만한 것은, 제 생각에,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MS윈도우 OS에서만 동작하는 것.

이건 뭐, 저도 거의 윈도우만 사용하니까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둘째는, MS윈도우 OS에서 MS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요구하는 것.

다른 웹브라우저를 지원하지 않는 것인데,

대형마트의 온라인몰은 아직 그렇더군요. 오픈마켓은 크롬과 파이어폭스를 지원한다고 표시하는 곳도 있습니다.

은행 오픈뱅킹이 크롬과 파이어폭스를 100% 지원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더군요.

증권사이트는 로그인해 일부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다른 웹브라우저를 지원하는 데를 봤고

카드사는 잘 모르겠습니다. 역시 굼뜨기로는 카드사가 제일.. 뭐가 있는 듯.

셋째는, MS윈도우 OS 에서 MS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요구하면서 액티브엑스를 요구하는 것.

다른 웹브라우저를 지원하면서 보안프로그램, 결제프로그램 통합설치요구를 많이 합니다.

그 방식을 이용하면 꼭 액티브엑스를 깔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요? 그러니까 다른 웹브라우저에서 동작하는 방식을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이용하면 되지 않느냐는 의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크롬과 파이어폭스는 로컬 프로그램과 웹브라우저를 연결해주는 무언가로 액티브엑스 말고 다른 무언가를 쓰고 있는 거쟎아요. 그럼 액티브엑스쓴다고 욕먹을 일없이 그걸 인터넷 익스플로러에도 적용해주면 되지 않나 하는 겁니다. 그런데, 왜 저런 소송까지 나게 하는 거냐는 거죠.

속에 어떤 이권다툼이 있어서인 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카드사 사이트가 번거롭다는 데는 동감입니다.

ps. BC카드 안전결제 말이죠. 윈도우7 64비트에서는 모든 웹브라우저에서 프로그램 동작 방식이 무척 불편하더군요. BC 카드 사장은 한 번 써보기라도 했을까요?

그래서 저는 상세하게는 몰라도 비씨카드가 나쁜 놈이라고 생각합니다. 불편하게 만든 놈이 욕을 먹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