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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무선 데스크탑 800 (Microsoft Wireless Desktop 800) 키보드와 마우스 / 약 이 년 사용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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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무선 데스크탑 800 (Microsoft Wireless Desktop 800) 키보드와 마우스 / 약 이 년 사용기

2013.11.06 작성/ 반 년 사용기


마이크로소프트 무선 데스크탑 800 패키지에 들어 있는

MICROSOFT 와이어리스 마우스 1000

MICROSOFT 와이어리스 키보드 800 

을 사용하면서 겪은 점 몇 가지.


장단점을 섞어 적어본다.


우선,  무선이란 이렇게 좋구나! 와하하!

뭐라 할 말이 없다.

액토 무선마우스니 노브랜드 무선키보드를 쓸 때보다 훨씬 

전지가 오래 가고 트러블이 없었다. 키감도 아이락스 멤브레인 슬림만큼은 되는 것 같다.


키보드는 AAA전지 2개, 마우스는 AA건전지 2개인데,

키보드는 직렬 연결. 마우스는 병렬 연결이라서 마우스가 무거우면 건전지 한 개만 넣어도 된다.


한영, 한자키가 작은 점은 여섯 달이 지난 지금도 한영오타를 내는 원인.

차라리 ALT키와 키사이즈를 바꿔 주면 좋을 텐데. ALT키는 신경써서 누르지만 한영키는 그렇게 누르지 않거든.


컴퓨터 한영전환 방식 자체의 불편함은 OS를 막론하고 똑같기 때문에 더 언급하고 싶지 않다. ms만의 책임도 아니고.


키캡 문자 마킹이 태우거나 파내 만든 게 아니라 붙여 만든 거라선지, M자 키캡이 반 정도 지워졌다. 다른 마킹은 전혀 이상없음.


펑션키가 작다. 펑션키를 자주 누를 일은 없지만 이건 조금 불편.


미디어 재생키는 재할당가능, 볼륨조절 3키는 편리. 계산기키는 베리 굿!


윈도우키를 많이 쓰라는 정책에서 비롯된 일이겠지만, ms가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는 윈도우키 기능키 3개를 임의 재할당하지 못하게 해놨다. 게임할 때 불편신고가 많아선지 비활성화만 가능하게 해놨음. 대신 비활성화는 프로그램 프로파일을 따라 할 수 있게 해놔서 그건 괜찮은 느낌.



무선키보드라서 단점은 없는가? 있다.

살짝 반응성이 처지는 느낌이 들 때가 있기는 있다.

가끔, 키보드 입력이 밀리거나 마우스가 오동작하거나 거칠게 움직이는 경우가 있다.



이것의 원인은 세 가지를 짐작했는데, 

하나는 배터리가 떨어져가는 게 아닌가. 마우스 커서와 버튼 오동작은 전지를 갈아넣으니 큰 문제는 해결됐다. 그래도 뭔가 찜찜하긴 한데 어쨌든.

둘째, 전파장애가 있는 게 아닌가. 전자렌지를 켠다거나 등. 

사용 초기에는 없다가 컴퓨터 악성코든가싶기도 한 입력,포인팅오류가 늘어나는 걸 보면, 경고등이 들어올 정도는 아니라도 전지힘이 떨어져가니 그런 건가?

끝으로, 동글과 마우스, 키보드 거리가 멀어지면 그런가 싶을 때가 있다. 어쩌면 위의 불만은 이것이 원인일 지도. 예를 들어, 동글이 보이지 않는 백패널에 꽂았을 때와 동글이 보이는 프론트패널에 꽂았을 때, 키보드와 마우스를 멀리 가져가 조작하면 다른 느낌.. 잘은 모르겠지만 짐작이다. => 이게 맞더라.



키보드와 마우스 모두 여섯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지를 갈아달라는 표시는 없다.

마우스는 그런 게 있는 지 모르겠고 그냥 안 되니 전지를 갈아버린 케이스

키보드는 약이 부족하면 오른쪽 하단 LED에 불이 들어온다고.



그 외 딱히 불만은 없다.

전체적으로 매우 만족하며 쓰는 제품이다.



아, 화이트(베이지)키보드가 있으면 어떨까 싶기는 하다. 검은색배경은 어두워서 눈이 어두운 부모님드리긴 뭐해서.

무선키보드를 써보기 전에는 배터리가 짧다는 얘기를 많이 봐서, 

컴퓨터를 봐줄 사람이 없을 때 전지떨어어지면 난감할 테니 부모님용으로는 안 좋겠다 생각했지만

이걸 보면 설추석때나 반 년에 한 번씩만 갈아도 되겠다 싶다.

그러니, 노인들 보기 편하게 밝은 색 바탕에 검은 색 마킹이 되면 후보목록에 넣어도 되겠다... 고 생각했지만, 표시 LED가 없는 큰 단점이 있기에, 노인용으로만은 완전 비추다. 안 그래도 영문자 대문자 소문자 입력 오타가 나는데 LED까지 없으면.. 



2014.7.17. 업데이트

몇 가지 추가해 오늘 날짜로 올린다.


마우스


전지야 AA를 쓰니 문제없고 충전지도 잘 먹고 어느 것이든 수명 길다. 전혀 불만없다. 

2버튼+휠인 게 아쉽지만 이건 이 모델(Microsoft Wireless Mouse 1000)이 엔트리급이라 그런 것이니 탓할 게 아니다.

다만, 휠이 미끄러지는 현상을 겪고 있다. 휠이 도는데 마치, 휠 아래 기어가 있는데 맞물리지 않고 휠 플라스틱만 도는 느낌이 손가락에 전해진다. 그래서 꾹 눌러주거나 약간 걸쳐 힘을 주어 휠을 돌리면 돈다. 항상 그러면 고장이지만 습관적으로 그렇게 되고 습관적으로 손가락으로 보정해 굴리는 정도다. 심각해지면 언제 한 번 뜯어봐야지. 고장난 마우스 부품이라도 끼워넣으면 될 지도 모르겠다. 휠 크기는 비슷해보이니까.



키보드


Microsoft Wireless Keyboard 800

무척 오래 간다. 처음 살 때 들어있는 전지를 아직 쓰니까. 이것 역시 엔트리급 키보드이므로 불만을 말해봐야 무소용이지만, 상위급에 바랄 만한 개선요망점이랄까 그런 건 있다. 

1) 텐키가 있으니 사실상 NumLock은 항상 켜놓고, ScrollLock은 엑셀말고는 써본 일이 없어 상관 안 하지만, CapsLock LED가 없는 건 아무래도 에러다. 전기먹는 것때문에 뺐다면 - 물론, 전기 안 먹는 키보드라서 대만족하고 있지만 -  3초당 한 번 반짝거려도 좋으니까 넣어주면 좋을 텐데.

2) 표준 106키보드(예를 들어 삼성전기-큐센 사무용키보드)와 비교해 키피치가 약간 작다. 눈으로는 거의 차이를 느낄 수 없지만 작다. 그래서 키보드를 바꾸면 한동안 오타가 꽤 난다. 이것은 디자인 문제니 그냥 사용자가 알아두어야 할 특성이다. 제조사를 탓할 문제는 아니다.

3) 키 위에 인쇄(?)된 문자가 강한 것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다. 전체적으로 문제가 없으나, 키캡 2개는 지워졌다.

4) 펑션키가 작은 건, 펑션키를 자주 쓰진 않지만 아쉽다. 디자인상 펑션키를 일반키만하게 만들어줘도 공간은 충분한데 말이지..

5) LED가 안 달렸고 화이트모델이 없어서 눈이 나쁜 어르신에게 추천하지 못한다. MS 무선키보드의 상위모델은 LED가 달려있다고 알고 있지만, 화이트모델이 없고 블랙모델뿐인 점은 많이 아쉽다.

6) 한영, 한자키 오타는 많이 줄었지만, 정자세로 치지 않으면 아직도 종종 내고 있다. ALT키만큼 크게 해줘.. 윈도우키 3개 폭을 약간씩 줄이면 될 텐데. (한영한자키덕분에 줄어든 스페이스바를 조금 더 줄여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건 절실하다) ㅠ.ㅠ


그 외 관리상 주의점: 키캡이 그렇게 강하지 않다.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이면 키캡이 빠져 빨려들어가니 조심. ^^


엔트리급임에도 기능키가 있다. 계산기/재생-정지/묵음/볼륨업,다운 키인데.. 쏠쏠하게 잘 쓴다. 가장 유용하게 쓰는 것은 계산기키, 다음이 묵음키.


 




끝으로, 앞서의 리뷰에도 적었듯이 MS 정책상 윈도우키를 재할당못하게 한 모양인데, 이거 기능 재지정할 수 있도록 MS의 키보드 드라이버에서 지원해주면 꽤 좋을 거란 생각은 변함없다.



2014.11. 업데이트.

모니터가 두 개라 저것에 더해 본체에 유선키보드와 마우스를 달아 비교해보았다.

마우스 움직임, 클릭하는 느낌이 옛날 쓰던 걸 꺼내 달아놓은 삼성마우스가 낫다. 무선마우스는 미묘하게 느린 것 같고 버튼 클릭할 때 힘이 들어간다. 옛날에는 몰라도 요즘 내 손에는 구형 삼성마우스가 MS마우스 모양보다 손이 편한 것 같다.

키보드도  큐센 유선키보드가 쫀득하게 느껴진다. 키피치 약간 큰 게 의외로 편하다.

단지 손이 그렇게 적응해서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안정감이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아, 일반 유선키보드를 쓰다 보니 자꾸 볼륨조정, 묵음, 계산기키를 찾아 헛손질을 한다. 편하긴 편했나 보다.


결론 수정: 역시 MS의 무선 라인업 중 엔트리 모델답다. CAPS LOCK 키가 없는 건 역시 불편하다.

하지만 무선이란 장점은 확실하고 전지 오래 간다.

언제 로지텍의 엔트리급 무선 키보드 마우스 세트를 구해 비교해봐야겠다. 그건 더 싸서 요즘 1만원대 중반에 살 수 있다.



2015.2. 업데이트


마우스가 작다. 나는 표준크기 마우스가 좋은데 이건, 미니는 아니지만 작은 마우스다.

그래서 손이 오그라든다. 미니와 달리 처음 바로 불편하지는 않지만 오래 쓰면 마찬가지다.

첫 마우스는 휠이 헛돌았는데, 이번 마우스는 포인터가 가늘게 떠는 느낌이 있다. 같은 바닥에서 전에는, 그리고 유선은 안 그랬던 것 같은데..

그리고 내가 마우스를 움직이는 데 밑에 우레탄이 없나 싶은 느낌이 듬(아직 안 닳았다. 있다). 즉, 요즘들어 내가 마우스를 살짝 들고 손을 움직이나 싶을 때가 잦다.


그래서 이 세트에 대한 평가를 다시 한다.

좋은 물건은 아니다.

- 키보드는 CAPS LOCK LED가 없고 키 피치가 표준보다 작고 슬림형이다.

- 마우스는 한 손에 쥐기에 (아주 작지는 않지만) 작고 사용상 문제가 있다.

"작다"는 문제에 한해서는, 손이 작은 사람이라면 별 불편을 못 느낄 것 같다.


MS에서 나온 물건답지 않게, 장시간 사용하다가 손가락과 손등과 팔이 아프게 되었다.

무선 키보드, 마우스 용도로 편하게 쓰면 좋고, 전지가 1년 넘게 가므로 잊어버리고 써도 될 정도다.

다만, 오래 쓸 물건은 못 된다. 이 제품은 MS의 무선 세트 중에는 가장 저가형인데, 가격대 성능비는 좋은 편이지만, 그 끝은, 결과적으로 무선이라는 장점을 빼면 내게는 표준 삼성키보드, 마우스가 더 나았다.


PS

그리고 마우스의 큰 단점 하나, 건전지칸이 빠듯하다. 일반 망간건전지는 상관없지만, 대용량 충전지(에네루프 종류라든가)같이 표준 규격에 빡빡하게 들어가는 AA타입 충전지는 마우스를 떄려부술 기세로 두드려야 빠진다.


PS.

마이크로소프트의 서비스는 최고다.

그리고 마우스 휠 말인데, 휠이 눈에 보이는 하얀 색 연질 플라스틱이 있고, 가운데 심이 되는 검은 색 플라스틱이 있다. 첫 일 년 정도는 잘 쓰는데, 오래 쓰다 보면 하얀 색 연질 플라스틱이 약간씩 미끄러진다. 즉 휠을 돌릴 때 심이 안 도는 느낌이 든다. 마치, 장기간 사용하면 두 재질의 접촉부에 미끌미끌한 윤활성분이 생기기라도 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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