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론 콘로 L420 CPU 오버클럭, AsRock Conroe1333-D667 Rev.1.01 보드

몇 년 전에, 은박신공으로 오버클럭한 적이 있습니다. 200->266

299까지 오버하면 2.39GHz로 나오는 것까지 했는데, 이것은 잘 안 돼서 266으로 쓰고 있었죠.

그런데 요즘 켜보니 2.13(266)도 잘 먹히지 않아서, 

셀러론 L420은 1.6GHz가 기본 클럭인데, 아 정말.. 답답하더군요. 윈도우 XP에 메모리 2GB인데 말입니다. 처음에는 SSD로 바꿔줄까 생각했는데, 사용하다 보니 하드디스크를 읽지 않는 작업 중에도 끊기고, 웹브라우저 창을 스크롤하면 다른 창에서 재생하던 유튜브가 버벅이는 식입니다(그 밖에, 가상머신에서 스트림을 틀면 싱크가 어긋납니다). 그래서 저번에 적은 것처럼 Q6600을 알아봤지만 일단 보드의 기본 지원목록에는 없고.. 제 보드의 리비전에서 잘 쓴다는 사용기를 좀 보고 그걸로 업글하든지 해야겠어요. 지금으로선 중고가 2만원대의 울프데일 듀얼코어가 이 보드, DDR2램인 채로 업글할 수 있는 최대한입니다.

파코즈에서 관련글을 검색해보고 은박을 다시 붙여주었습니다.

이번에는 2-5번 은박에 1번 절연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수정] FSB333으로 2.67GHz 를 보았습니다. (동기식 PCI-e 115MHz)

기본클럭이 1.6GHz니까 꽤 괜찮죠. ㅎㅎ (400까지는 올려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건 여러 번 부팅하니 안 되기가 십상이라.. 예전처럼 299,비동기식으로 2.39GHz 까지만 해서 사용 중입니다.

이래도 1.6GHz보다는 훨씬 낫네요. 쓸 만 합니다.

ps.

나중에 스크린샷을 더해 업데이트하겠습니다.

ps2.

바이오스 셋업에서 Thermal Throttle을 끄고 해보니 사용 중 다운되는 일이 생겼습니다. 마우스커서가 얼었다 풀리거나, 커서는 움직이는데 윈도우UI나 개별 프로그램창이 반응이 없다 잠시 풀리거나 하는 식입니다.

그러다 블루스크린도 나오고..

은박신공을 하면서 써멀구리스가 아직 붙어있는 걸 보고 더 안 발랐는데

그때문인 것 같더군요. 그래서 재부팅해 저 옵션을 켜주니 괜찮았습니다.

나쁘지 않아요. ㅎㅎ

아직 구리스칠을 안 한 상태인데, 에버레스트 구버전으로 CPU쪽 가장 높은 온도가 60도를 넘기기도 하네요. 이 표시만 봐선 온도가 높지 않지만, 이 옵션을 켠(ENABLE) 뒤에 다운되는 일이 없으니 원인은 이것이 맞는 모양입니다.

ps3.

FSB 299 에서, 제 보드는 usb마우스 인식실패, usb메모리를 끼운 상태에서 부팅실패(이건 과거 정상클럭에서 usb랜카드끼우고 부팅실패경험이 있어서 이 보드 불량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하드디스크 볼륨 인식 실패 및 윈도 깨짐 현상이 났습니다.

사용 중 프리징은 cpu탓이라 해도 나머지는 모두 사우스쪽.. 파코즈에서 검색해봐도 FSB299에서 그 쪽 문제가 있다는 말은 없었는데..

이러다 컴퓨터 업글하게 생겨서

클럭을 FSB266, 2.13GHz로 내려주었습니다. 내년에 윈도우 XP가 지원 중단된다고 하니

그 때쯤 업글해주어야겠습니다. 지금 돈쓰기는 싫네요.

2.4GHz에선 꽤 쾌적하게 사용했는데, 2.13GHz로 내려오니 아무래도 불편하군요.

크롬, 파이어폭스에선 안그래도 잡아먹는 플래시를 쓰는 티스토리 에디터에서 때때로 입력 랙마저 느껴지고, 커서옮길 때 그런 게 잘 보입니다.

CPU를 울프데일이나 켄츠필드로 할 수 있지 않나 기웃거리고 있었는데, 간당간당한 걸 보니 보드도 CPU도 너무 기대하진 말고 업그레이드해야겠습니다.

※ XP업글이라니 말인데, 윈도우XP에 익숙한 부모님 컴퓨터는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요즘 HTS와 정부 사이트가 윈도우8 64비트를 잘 지원하던가..? 아, 그것도 그렇지만 가정용 윈도우8 세일 또 안 하나..

ps4.
써멀구리스를 다시 발라주고, CPU쿨러와 컴퓨터 먼지 청소 좀 했더니, 

에버레스트 구버전 cpu쪽 센서 높은 온도가 최대 59도에서 44도 정도로 내려가 있습니다.

그리고 버벅이는 게 확 줄었네요. 서멀 스로틀이 안 걸리는 모양.